토리정원
휴............ 글 시작부터 한숨쉬어서 미안............
나톨은 오빠랑 세 살 터울이야............

원래 남매들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어 살면서 오빠랑 싸워본 기억도 별로 없고 오빠도 나도 배려하면서 지냈거든

아주 못고칠 한남인것도 아니야 우리집은 남녀로 차별하기보단 나이차를 더 중요시해서 둘만 남으면 맏이인 오빠가 날 챙겨줬거든 밥도 차려주고 설거지도 알아서 하고 내가 자발적으로 같이 해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사노동의 개념같은건 뚜렷해

근데 내가 빨간약 먹은 후에 오빠랑 극심하게 충돌하고있음...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고 내 혈육이라고 아무리 날 세뇌하고 좋게 마음을 가져보려고 해도 얘기하다보면 너무 빡쳐 미친놈이ㅜㅜㅜㅜㅜ

한국남자 특유의... 그... 어떤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데 그걸 벗겨내질 못하겠어 내가 페미 얘기만 즐겁게 떠들어도(오빠 앞에서 얘기해봤자 기껏해야 친구들이랑 이런 책 읽었어~ 코르셋 어쩔까~ 정돈데도) 거의 일베취급하거든?? 말로는 내 걱정이라는데 내가 페미 접하고 정신병자 범죄자가 될까봐 무섭대 장난하냐?ㅋㅋㅋㅋㅋㅋㅋㅠㅠ

오늘도 대판 싸우고 왔어 오빠가 배달음식 시켜놓고 갔다가 1층에서 배달하시는 분 만나서 집에 여동생이 혼자 있으니까 그냥 갖다주기만 해달라고 말하고 계산하고 나갔다나봐 저 입장에서나 낭만이지 난 집에 혼자 있다가 배달원분이 아래서 오빠분이 계산하고 여동생분께 갖다달랬다는 말 듣고 진짜 순간 피가 차게 식는 기분이었거든...ㅋㅋㅋ 뭔지알지?ㅠㅠ

내가 기겁해서 여동생이 혼자 있다는 말을 어떻게 다른사람한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당장에 오빠한테 전화해서 화냈는데 오빠가 어이없어하면서 남자는 안무섭냐고 갑자기 또 남녀대결구도 만들면서(여성의 피해와 공포 지우고 남녀대결로 만드는거 오지게 잘함) 어떻게 오빠한테 그런말을 하냐고 나한테 상처받았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이....(험한욕..심한욕..) 니가 느끼는 공포랑 내가 느끼는거랑 같냐????????

이 개자식이 악의가 없다는게 더 사람을 미치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미니스트를 뭔가 폭력적인 여성우월주의 잠재적 범죄자로 여기고 있는데 내가 아무리 말해도 워마드=일베 들먹이면서 들어쳐먹질 않고 그럼 남자는? 역차별은? 하면서 또 사람 환장할 소리를 함.......

아직도 여가부가 외식에 천만원씩 쓰고 워마드가 남자 연쇄살인 집단이라고 믿고있는놈이야(내가 워마드를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이런 얘기를 들으면 화딱지가 나서 돌아버리겠음ㅋㅋ)


구구절절한 신세한탄 미안... 이러니저러니 해도 난 오빠에 대한 가족애를 못버리겠고 비록 한남의 싹이 보이지만 가족된 도리로 오빠를 탈한남을 시켜봐야겠거든...

어떤 책을 들이밀어야 정신을 차리고 니 동생한테는 페미니즘이 정말 필요하단걸 알아차릴까? 제목이 너무 극단적이진 않았음 좋겠어 이유는 위의 사유들..ㅎㅎㅠ 부탁한다... 그리고 힘내자... 한남형제를 집에 두고 있는 자매들아...!!..!!!
  • tory_1 2018.08.06 15:48

    거리에 선 페미니즘

  • W 2018.08.06 15:55
    ㅠㅠㅠ 고맙다 토리야 넌 빛과 소금이야
  • tory_2 2018.08.06 15:50
    맨박스(저자 : 토니 포터) 추천. 나의 형제들에게 평이 좋았던 책이야. 물론 이 책을 막 극찬하거나 엄청 호평한 건 아니었는데 '미국의 기득권층 남자'가 쓴 페미니즘 책이어서 그런가 나름 집중해서 읽더라. 무엇보다 책 두께가 얇다! 내용도 짧고 굵어서 큰 부담도 없고.
  • W 2018.08.06 15:56
    아 맨박스 여러번 들어봤어!!! 형제들한테 추천한 책으로 몇 번 얘기 본 것 같아ㅠㅠ 고마워 완전 도움돼
  • tory_3 2018.08.06 15:50

    82년생 김지영 고전이지 고전

    여성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취약하다면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이거 추천 페미니즘 책은 아닌데 여성이 얼마나 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음

  • W 2018.08.06 15:58
    전에 말다툼하면서 82년생 김지영 읽어봤냐고 하니까 자긴 읽어봤다는데 자기 자존심 세우면서 친 구라인것도 같음... 한 번 더 떠봐야겠다ㅠㅠ 으악 추천고마우 토리야!! 두번째 책 보고 그럼 남자는?? 하는 헛소리만 또 안했으면ㅋㅋㅋㅋㅠㅠ
  • tory_3 2018.08.06 16:00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 이거 프로파일러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쓴건데 일상의 설마? 가 여성대상 범죄로 이어지는 것에 관해 써놓은 거임 꼭 읽혀 

  • W 2018.08.06 16:03
    @3 나도 같이 읽어봐야겠다ㅠㅠㅠㅠㅠㅠ 넌 사랑이야 토리... 럽.... love....
  • tory_5 2018.08.06 15:57

    맨박스가 남자들한테는 잘 먹히는거 같기도... 혹시 토리가 논쟁(?)할 때 팩트가 필요하면 

    <요즘에도 그래요? : 숫자로 보는 한국의 성차별>에 각종 수치가 잘 정리되어 있으니까 참고해 - 알라딘 같은 곳에 공짜 ebook으로 풀려있음

  • W 2018.08.06 16:02
    알라딘 무료 이북 살펴본것같은데 왜 강남역 포스트잇밖에 못봤을까?ㅠㅠㅠㅠ 설탕같은 정보 고마워 토리야 내 허그받아가... (싫다면 거절 ㅇㅋ)
  • tory_6 2018.08.06 15:57

    토리에게 박수를 보낸다.


    난 포기했거든. 그냥 그런 얘기 꺼내면 한숨 쉬고 사라짐. 근데 솔직히 본인이 변하려고 하는 의지 없으면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우리 오빠는 결혼해서 딸을 둘이나 낳고도 빻았거든... ㅠ_ㅠ 남초에서 하는 소리 주워듣고 와서 정설인 것처럼 여기고(꽃뱀 운운 등등) 전국노래자랑 보면서도 여자 얼평, 몸평, 저러니까 시집을 못 갔지 저걸 누가 데려가냐 운운, 직장 동료 얘기하면서 노처녀 폄하, 아줌마 폄하, 여자 임원 폄하, 여자 부하직원 폄하, 솔직히 여직원은 무능하지 등등(여자인 동생, 자기 부인, 가족 앞에 두고)...

    이런 우리 오빠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아들, 사위 없다 등등 듣고 사는데... 솔직히 난 책으로 가능할까 싶어... 귀가 열려 있지 않은 사람한테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있을까?

    이런 얘기 쓰는 나도 오빠랑 친한 편이라는 게 사실 ㅠㅠ

  • tory_7 2018.08.06 15:59

    2 평생 세뇌당한걸 바꿀 의지도 없는데 어떻게 고칠까. 남형제 포기한지 오래야 나도.

  • tory_9 2018.08.06 16:02

    33 난 포기했는데 대단 화이팅해 토리야.. 난 그냥 집에서 성범죄/여성차별 관련 얘기 꺼내면 지랄하는 이미지로 박혀서 집에서 아예 얘기가 안나오는거에 만족. 내가 권유한다고 책 읽을 놈도 아님ㅋㅋ... 8톨말대로 사례 말하는것도 추천해 난 실제로 내 친구들이 성차별을 회사에서 여러번 겪어서 얘기해줬더니 그거 관련해선 암소리도 못하더군.. 

  • W 2018.08.06 16:08
    그래도 난 아직 희망을 열어두고 있어...ㅋㅋㅋㅋ 어렸을때 일로 오빠도 나도 서로한테 부채의식같은걸 가지고있어서 웬만하면 일단 들어는 봐주려고 하는데 이번엔 내가 물러설 종류의 문제가 아니니까 오빠가 바뀌어야지 어쩌겠어... ㅋㅋㅋ근데 꽃뱀소리 같은거 들으면 신물나긴해... 오빠를 설득할 목적으로 책을 떠올린건 어려서부터 오빠도 나도 책으로 공감대 쌓은것도 많고 책에 영향받은 부분도 큰데다 오빠가 책을 제법 좋아해서 갖다주면 읽긴 하겠지 싶어 니 동생 미치게 만든 원인이라고 갖다주면 아니꼬와서라도 보긴 보겠지... 깨달음을 얻으면 더 좋고ㅠ 지금까지 숱하게 말하고 싸웠는데도 그대로인거 보면 또 모르겠다ㅎㅎㅠㅠㅠ 토리도 힘내 한남형제 괴롭다~!ㅠㅠ
  • W 2018.08.06 16:13
    @9 ㅋㅋㅋㅋㅋ나도 가족 입에서 여혐 건덕지 튀어나올 때마다 지금 뭐? 하면서 달려드니까 일단 내 앞에서라도 말조심하는게 느껴지긴 해 그냥 날 예민하고 불편한거 많은 애로 느끼는것같긴 해도 일단 이런 얘길 하면 쟤가 싫어하는군... 까지 생각하게 만든것만 해도 일단 만족... ㅠ
  • W 2018.08.06 16:15
    @7 휴...ㅠㅠ 진짜 세뇌라는게 무섭긴한가봐 오빠 보면서 느껴 그놈의 메갈... 그놈의 워마드... 그치만 나도 원랜 여혐사고에 세뇌되어있다가 탈피한거니까 그럭저럭 시도라도 해보려고ㅠㅠㅠ 톨이도 화이팅해 너의 삶을 응원해!!
  • tory_8 2018.08.06 16:00

    글쎄. 나는 책을 추천해서 고쳐질 문제가 아니라 보여. 말하는 것 보니 페미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접하는 남초커뮤 하고 있는 듯 한데

    그런 경우 자기가 보는 것만 보거든.

    차라리 페미니즘 이야기는 꺼내지 말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내가 느끼는 두려움에 대해 설명하는 게 나을 거같아

    예를 들어 작년에 있었던 짜장면 배달부


    여성 혼자 사는 것 확인 뒤 다시 초인종 누른 중국집 배달부  https://www.dmitory.com/issue/24826720


    이런 거 알려주고. 이런 사례가 소수다 어떻다 이런 헛소리하면

    배달부의 경우 신원을 알 수 없으니까 질 나쁜 사람들을 마주쳐도 회피할 방법이 없고, 여자인 내가 남자의 힘을 당할 수 없으니 위협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차분히 설명해

    남초커뮤에서 중립적인 척 하는 놈들도 저런 사례들면서 문제점 짚어주면 명백하니까 딴 소리 못함.

  • W 2018.08.06 16:19
    내가 평소에 집에 없어서 오빠가 뭐하고 지내는지 잘 모르는데 내가 sns하는거 보고 자긴 왜 그런거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거 들어보면 남초커뮤를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주변 남초하는 한남친구들한테 전염되어 오는것같아...ㅎㅎ 내가 사례 꺼내면 남자는?/너메갈?/너왜그래? < 이 패턴이라 빡돌아서 내 화를 못이기고 그만두는 편인데 더 다양한 사례공부를 해둬야겠어ㅠㅠㅠ 조언고맙다 토리야ㅠ 눈앞에 뻔히 보이는 정황을 두고도 바락바락 같이 싸우는거 보면 얘도 결국 여동생한테 지기 싫다는거구나 하는게 느껴져서 괴롭다
  • tory_10 2018.08.06 16: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8 12:45:18)
  • W 2018.08.06 16:24
    ㅠㅠㅠㅠㅠ동지토리구나 그맘알지... 그맘알아... 꼭 오빠한테 들이밀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읽혀볼게 토리도 화이팅!! 우리 힘내자!
  • tory_11 2018.08.06 16:23
    그정도로 페미니즘 노답취급하는데 책을 쥐어준들 읽기나 하련지 모르겠네
    82년 김지영이 제일 접근성 좋지 않나 싶어
  • W 2018.08.06 16:32
    기본적으로 책 좋아하는데다 오빠가 남매환상; 같은게 심해서 좋은오빠와 좋은동생... 이 낭만적인 구도에 심취해있는 놈이라 내가 선물이라고 갖다주면 아마 받아읽긴 할거야... 그마저도 안읽으면 그때 다시가서 생각해봐야지... 기본적으로 책이 주는 메세지는 읽어낼 수 있는 이지를 갖추고 있다고 믿어... 그런게 없으면 가족애 x까고 연끊었겠지...ㅠ 고마워 토리야!!
  • tory_12 2018.08.06 16:28
    넷플릭스 거꾸로 가는 남자 한 번 보여줘봐
    이거 여자가 봐도 머리 개띵한데 반응 대박일걸..강추ㅠ

    책은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추천.
    두께 얇고 애들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좋아

    나는 남동생이 아직 11살이라서 조금씩 가르치는 중이야
    일상생활에 녹아든 여성혐오를 지우는 것도 벅찬데 토리는ㅠㅡㅠ 파이팅혀ㅠㅠㅠ
  • W 2018.08.06 16:39
    ㅋㅋㅋㅋㅋㅋㅋ남동생 얘기 들으니까 생각난다 나도 그렇고 내 주변은 대체로 온건한 입장인데 동생이랑 나이차 있는 친구가 남동생(당시 동생이 중학생)이랑 얘기하다가 답답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너 한남이야? 소리 했다가 동생 토라져서 한참 달래줬다는 얘기ㅋㅋㅋㅋ 암튼 누나들은 또 어린 남동생을 지키고 교육할 어떤 사명같은게 있겠지...ㅠㅠ 토리가 나보다 더 애쓰고 있을거야 힘내자 톨!!! 넷플 정보 진짜 고마워ㅠㅠ 넷플 많이보는데 함 보여줘야겠다!
  • tory_12 2018.08.06 16:43
    @W 친구들이 쓰는 보이루 따라 썼다가 엄청 혼낸 적 있어ㅠㅡㅠ
    참한 동생인데 그렇게 물드는 거 보면 마음이 아프더라ㅠㅠ
    '나는 집안일 나중에 많이 도와줄거야' - 도와준다는 건 잘못된 말. 집안일이 네 배우자만의 일이 아니야. 같이 '하는거지'
    '여자 같아서 분홍색 싫어' - 그냥 분홍색이 싫은거면 몰라도 여자 같은 색은 뭐야. 대부분의 여자들이 분홍색을 좋아하는 건 맞지만 그게 여자 색이 될 수는 없어. 아빠가 분홍색 입었다고 여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뭐가 잘못된 지 알겠어?
    등등 동생이 어떤 말을 해올지 미리 대비하고 공부 많이 하는 중 같이 파이팅하자
  • W 2018.08.06 16:58
    @12 ㅠㅠ나는 꽤 오랫동안 초등학생 교육봉사를 해왔는데 요즘 보이루라고 인사하는게 너무 퍼져서 걱정이야ㅠㅠㅜ 차분하게 보이루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일러주니까 내 앞에선 안 쓰긴 하는데 친구들 사이에선 집단의식 때문인지 그냥 사용하더라고. 어느날 단지 놀이터 앞 지나가다가 모르는 애가 나보고 해맑게(환장ㅋㅋㅠㅠ) 보이루~! 하고 인사하고 뛰어간적도 있어서 당황했지...ㅋㅋㅋㅋ 나는 교육적인 커리큘럼 내에서만 성 고정관념이나 여혐 타파 교육을 실행할 수 있지만 그렇게 일상속에서 조금씩 고쳐나가는게 가장 중요한것같아!ㅜ.ㅜ 토리 정말 대단해!! 응원해 토리야 힘내자!!!
  • tory_13 2018.08.06 16: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8/16 05:38:44)
  • tory_12 2018.08.06 16:37
    내 여동생 한 명도 그래.
    아이돌, 페북, 인스타여신 등 밖에서 난리를 쳐도 거들떠도 안 보는 애라서 막막한데... 넷플릭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가 있거든? 그거 한 번 보여주려고. 적절하게 미러링을 해서 누가 봐도 이해가 잘 될 것 같더라.
    나도 페미니즘에 관해 누굴 가르쳐줄 수준은 아니라서 여러 책을 찾아보고 있는데 확실히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어
    적어도 뭐가 잘못된 건지는 방향이 확실하게 잡혔다고 감히 자부해. 혹시 아이돌 방탄 좋아해? 방탄 여혐 관련 피드백 확실해서 나도 좋아하는데. 일상생활에 녹아든 여혐 같은 거 토리가 캐치해서 은연 중에 인식시키려고 노력해봐.
  • W 2018.08.06 16:51
    ㅠㅠ그런 얘기 들으면 안타깝다 내 주변 여성친구들이라고 전부 페미니스트인것만도 아냐... 암튼 토리도 페미니스트라면 그래도 동생이 더 살기좋고 괜찮은 삶을 살기 위해 같이 노력해줘!! 토리 동생도 지금 당장은 못느끼더라도 본인이 알든 모르든 외면하기 힘든 차별과 사회에 만연한 여혐에 시달리게 될테니까...^-ㅠ 나도 동생으로 자라본 바... 동생이 예쁜짓만 하는건 아니겠지만 토리가 많이 도와주면 좋겠다ㅠㅠㅠ
  • tory_13 2018.08.06 17: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8/16 05:38:48)
  • tory_13 2018.08.06 17: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8/16 05:38:51)
  • W 2018.08.06 17:04
    @12 나도 절대 완벽하지 않고 아직까지 여혐적 사고에 찌들어있는 부분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지만 록산 게이가 나쁜 페미니스트에서 말했던것처럼 페미니즘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외면하기보다는 불완전하게나마 페미니스트이려고! ^-ㅠ 13톨도 12톨도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노력하고있어서 정말 좋아 다들 화이팅하자!!! 토리들도 토리 동생들도 전부 응원해!
  • tory_14 2018.08.06 16:51
    책은 아니지만 역차별에 대해서 이 동영상 한번 보라고 해
    https://youtu.be/cYuFnDyARBw

    10-30대 남성이 왜 페미니즘으로 인해 본인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착각’하는지 굉장히 알기쉽게 설명해주셔
  • W 2018.08.06 17:07
    !! 문자로 링크보내볼게 진짜 고마워 토리야!!
  • tory_15 2018.08.06 16:59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ㅡ이게 직빵
  • W 2018.08.06 17:09
    캬 제목 시원하다 세상에 아직도 내가 모르는 페미책이 이렇게 많군...ㅎㅎㅠㅠ 반성하고 나도 같이 열심히 읽어볼게!
  • tory_16 2018.08.06 17:41
    ㅇㅇ이거추천
    남자작가가 쓴거라 남자독자도 크게 불만(?)없이 접근하기 쉬울듯
  • tory_24 2018.08.06 22:51
    나도 이거 추천하러 들어옴ㅋㅋ 한국 남자 작가가 쓴 건데 첫 단원부터 군대-출산 얘기임ㅋㅋㅋㅋㅋㅋ
  • tory_17 2018.08.06 18:21

    글써준 토리도 댓글 달아준 토리들도 고마워!!!!스크랩하고 책 읽어봐야겠다!!!ㅎㅎ

  • W 2018.08.06 22:22

    ♡♡

  • tory_18 2018.08.06 19:41

    나는 이미 몇년전에 남동생과 얘기하다 김치녀로 크게 싸운 후에 포기했는데... 책을 읽지도 않는 애라 어휴...

    나부터 읽어봐야겠다 추천 고마워 톨들아

  • W 2018.08.06 22:21

    나도 지금 막 오빠한테 정신병자라는 말 듣고 오는 길이얌!ㅎㅎ 혈육을 대하는 자세가 다른거겠지..ㅠㅠ 토리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해... 나도 그냥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치솟는걸 멈출 수가 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네 인생 함께 화이팅해보자

  • tory_19 2018.08.06 19:50

    <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  추천해. 누나와 남동생의 문답형식으로 되어있고 얇은 책이지만 내용은 얄팍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내 노선과 약간 상충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남자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윗톨들이 말한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랑 <맨박스>도 남자들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아.(여자들이 읽기에는 남자들 부둥부둥해주는 것 같아서 빡칠만하다고도 생각함ㅋㅋㅋ 특히 맨박스... 한국에 맨박스가 어딨니 진짴ㅋㅋㅋㅋㅠㅠ 둘 중에선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가 더 좋은 것 같음. 우선 한국인 저자가 쓴거라 한국사람한테 공감가는 이야기가 더 많아. 한국남자에 대해 꽤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이거 완전 명문파티에 팩폭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인뎈ㅋㅋㅋ 이거 읽으라고 하면 난리나겠지..? 찐톨이라도 읽어보길 바래. 정말 구구절절 옳은 말이야..ㅎㅎ 진짜 좋은책임...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페미니즘의 본질은 여성을 각성시키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남자를 설득하는건 이미 포기한 상태고 한남이 한남이 아니게 될 순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찐톨 혈육은 가망이 없어보여.......ㅋ.....ㅠ... 찐톨 눈에도 거슬리는 게 점점 많이 보이게 될 거고.. 특히 찐톨 오빠가 남초커뮤 하는 것 같은데 보통 그런 사람들은 어떤 얘기를 해도 그저 여자들의 피해의식이라고 우기면서 눈감고 귀막고 아예 받아들이려고 하질 않음. 명예남성인 여자들도 마찬가지.. 근데 또 찐톨같은 경우는 혈육이니까 어쩔수없이 부대껴 살아야하니 어떻게든 일상에서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는 바꿔놔야하긴 할텐데.. 우리집 같은 경우는 아빠가 한남인 건 맞지만 찐톨 혈육처럼 고나리는 안해서 크게 불편하지 않은 상태야.. 가끔 빻은 발언하면 엄마랑 같이 요즘 그런 말 하면 큰일난다고 겁주는(?) 정도만 하고있음. 나도 가족애는 있지만 우리 아빠도 남들한텐 한남1일 뿐이라고 생각하니까 뭔가 마음이 편해졌어ㅋㅋㅋ 찐톨도 오빠가 책읽고 확 달라질거라고는 기대하지 않고 있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해. 무시하는거 아니고 진짜 찐톨 걱정돼서 그럼ㅠㅠ

  • tory_19 2018.08.06 19:54

    아 그리고 <마초 패러독스>도 추천해. <여성 문제는 결국 남성의 문제>라는 TED 강연을 확장시킨 책인데 강연보다는 책을 더 추천하지만 찐톨 혈육이 책읽는 걸 많이 싫어하는 편이면 이 영상을 보여줘도 괜찮을듯.

    https://www.ted.com/talks/jackson_katz_violence_against_women_it_s_a_men_s_issue?utm_campaign=tedspread--b&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 W 2018.08.06 22:19
    @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낮까지만 해도 희망과 용기로 뿜뿜했던 내가 초라해지는 순간.... 토리 댓글을 읽는 순간 눈에서 맞는말을 본 감격의 눈물이 줄줄 흘러버리네ㅋㅋㅋㅋㅋㅋㅋ 방금까지도 싸우다가 내가 페미니즘 책 줄테니까 제발 읽어보고서라도 나랑 다시 얘기하자고 말하자마자 자기가 페미니즘 서적 하나 안 읽고 이러겠냐는! 뚜둔! (세상에 마상에) 알면서도 이럴수가 없을텐데 이 개자식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다 모르겠어.... 근데 내가 혈육의 정이 좀 깊어서.... 이런 놈이라도 끌어안고 살아야지 어떡해....ㅎㅎ.... 임산부석이 왜 생겨났는지 모르겠다고 폐지해야한다는 염병할 놈이지만...(지금 그걸로 싸우고 옴) 아무리 봐도 한남이지만... 내 성격상 고나리도 멈출 수 없다면 끝없는 투쟁을 시작해야지 어찌하리ㅠㅠ 고마워 톨아 일단 나라도 전부 전부 다 읽어볼게 얼굴에 책 던져주고 안읽으면 절연해야지........ㅠㅠ 사랑해토리야

  • tory_20 2018.08.06 21:10
    난 82년생 김지영 비추해ㅜㅜ 어느정도 깨어있는 정상남이면 몰라도 저거 추천해주면 제목부터 발작하거나 읽어도 공감능력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
  • W 2018.08.06 22:12

    아이고... 아이고.... 지금 집에 막 돌아와서 얘기 나눠보고 오빠에게 가졌던 정상남의 희망을 고이고이 접어버렸다네.... 그러게 김지영 줘봤자 또 피해의식 어쩌고 하면서 난리칠게 뻔한...ㅎㅎㅎㅎㅎ 고마워 톨....ㅠㅠ

  • tory_21 2018.08.06 21:16

    으아 넘 속상하겠다 ㅠ 책은 윗톨들이 많이 추천해줬네. 


    내 지인도 여자분인데 이사하는날 엄마가 오셔서 둘러보시다가 세탁기인가 냉장고인가 설치하러 오신 기사님한테 딸 여기서 혼자산다고 묻지도 않은데 먼저 말씀하셨데 ㅠㅠㅠ 그냥 성격이 부주의한 사람들이 있더라고. 


    오빠가 부주의한 행동 해서 내가 기분나쁜거다 이렇게 말해봐도 좋을듯.. 자취하는 친구들 말 들어보면, 자취 안하는 애들은 혼자 살면 무서운거 잘 모르니까, 막 집앞에서 문 두드리면서 장난치고 그런 애들도 있었대. 오빠의 부주의하고 둔한 행동 때문에 내가 힘들다 이렇게 말해보면 더 잘 먹힐수도 있어.  

  • W 2018.08.06 2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괴롭다~! 그렇잖아도 지금 오빠랑 다시 그 문제로 싸우고 둘 다 빡돌아서 다시 방으로 돌아온 참이야 내가 아무리 말해봐도 내 피해의식 때문에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대! ㅎ0ㅎ (심 한 욕 험 한 욕) 그 문제는 대충 다시는 동생이 혼자 있다는 정보를 안 흘리겠다는 걸로 합의됐는데 그 전부터 줄줄이 싸우던 문제까지 폭발해서 완전 개싸우고 환멸느끼고 옴...ㅎㅎ 그렇게 말해봤자 안먹힌다는 사실도 알았어.... 휴.... 혈육의 정.... 이게 사람을 정말 빡치게 한당....ㅠ

  • tory_22 2018.08.06 22:29
    <나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이거!! 일단 한국인 + 남자 가 쓴 책이라 그나마 입문용 거부감 덜한듯..... ㅎ
    고등학교 교사가 남고딩들한테 페미니즘 가르친 내용 토대로 쓴거라 걍 내용도 쉽게 써진편
    난 이거 얼마전에 남친사줬는데 ㅋㅋ 읽었는지 모르겠네
  • tory_23 2018.08.06 22:49

    힘내 톨아... 토닥토닥

  • tory_25 2018.08.07 02:07
    그.나.마 남자가 쓴 <그남자는왜이상해졌을까>추천. 배달부일도 이해못하는 걸 보면 여자작가가 쓴 책은 피해망상이라고 손도 안 댈거같음. 나는 솔직히 여자가 성범죄에 취약하다라는 생각 조차도 없음 읽으나 마나라고 보지만 톨이 오빠를 아끼니까..........
    짜증나지만 남자작가 걸로 추천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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