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마다 베스트로 올라간거 본지가 꽤 된거같은데
요즘 이런 류 책들 너무 많길래 선뜻 손이 안갔거든
근데 호기심이 생겨서 읽어봤는데
진심 간만에 너무 맞아 맞아!!! 하면서 술술
다 읽었다.........
진짜 이 작가가 이 책에서 쓴 모든 글에서
어? 이 부분은 좀 내 생각이랑 안맞는 것 같네
했던 부분이 단 한 구절도 없다는게 놀라웠어
- 내 인생은 롱테이크로 찍은 무편집본이라
구질구질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데
인스타나 페북에서 보는 다르 사람의 인생은
보정되고 편집된 예고편이라 멋있게 보이는 것이다
- 남에게 그럴싸해 보이기란 얼마나 쉬운가
사람들은 자신은 적당한 가면을 골라 쓰고 세상에 나서면서도
남들은 가면을 벗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 같다.
( 이 부분 읽고 진짜 소름돋음....ㅋㅋㅋㅋ)
- 삶과 인간관계의 폭이 좁고 온라인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만
익숙해지다보면 인간 군상을 뭉그려뜨려 정의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학생은 급식충이고 엄마들은 맘충이며
노인들은 틀딱충이 되는것이다 등...
읽는 내내 공감되는 부분이 한가득이라
진짜 너무 좋았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