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아처가 얻지 못 했다는 꽃과 메이가 아들에게 유언으로 아처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했다고 말한 대목이 나톨을 엉엉 울게 만들었어..ㅜ 세명 다 안타까운 삶을 살았구나. 싶었거든... 이 부분을 생각하며 읽으니 마지막에 아처가 느끼는 인생의 공허함이 잘 와닿았어.
아처 같은 경우는... 그 시대의 가치관과 지금이 다를 수 있고, 자신의 의무를 끝까지 다했다는 점이랑 그리고 마지막에 엘렌을 만나지 못 한 점들을 곱씹다보니 앞 부분에서 좀 별로였던게 상쇄된거 같아. 따지고 보면 그 마음도 결혼전부터 갖고 있었고...(사실 그때 메이랑 끝내고 엘렌이랑 결혼했을지도 미지수지만)차라리 그 때 둘이 이어졌었으면 나는 이렇게 세사람의 인생을 보면서 공허함을 느끼진 않았겠지ㅋㅋ.. 어떤게 더 좋은 결말이었을지는 모르겠어ㅋㄱ... 그냥 지금 먹먹함만 느껴짐.
엘렌은 나한테는 안타까운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은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다. 자신을 비웃는 사회에 직접적으로 대항하지 못 하는 사람이었지만 그 사람 나름대로의 저항을 통해 주체적으로 살고자 했던 사람이니까.. 읽으면서 계속 마음이 가던 인물ㅜㅜ
사실 메이는 별로 정이 가는 인물은 아니었어. 왜냐하면 너무나 코르셋에 갇혀있으면서 아처말대로 자신은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답답했거든. 시대를 감안하면 그게 꼭 나쁘다곤 할 순 없지만ㅜㅜ 난 그게 너무 익숙해서 싫었어..ㅜㅜ 엘렌이랑 아처의 관계를 알고있어도 그것을 언급하지 못 하고..마지막에 가서야 아처가 소중한걸 포기했다고 하는 것 마저도.. 그 사람을 탓하지 못 하는거 같아서ㅜㅡㅜ... 웰랜드부인의 분신같이 너무 좋은 아내인 모습이 나에겐 너무 안쓰러웠다..
무튼... 페미니즘적인 요소도 많고..되게 좋은 책같았어. 나도 평소에 아처처럼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기는것들에 대해서 위화감을 느낄때가 종종 있었거든. 그 부분에 대해서 깊게 사색해보는 시간도 많이 갖게 됐고ㅎ.. 그리고 뉴욕사교계에 대한 묘사도 되게 흥미로웠어. 정통 귀족이 없고 역사도 짧은만큼 혹시 열등감을 느껴서 더 그런 관습과 예의에 목 매나 싶더라구ㅋㄱㄱ...
아처 같은 경우는... 그 시대의 가치관과 지금이 다를 수 있고, 자신의 의무를 끝까지 다했다는 점이랑 그리고 마지막에 엘렌을 만나지 못 한 점들을 곱씹다보니 앞 부분에서 좀 별로였던게 상쇄된거 같아. 따지고 보면 그 마음도 결혼전부터 갖고 있었고...(사실 그때 메이랑 끝내고 엘렌이랑 결혼했을지도 미지수지만)차라리 그 때 둘이 이어졌었으면 나는 이렇게 세사람의 인생을 보면서 공허함을 느끼진 않았겠지ㅋㅋ.. 어떤게 더 좋은 결말이었을지는 모르겠어ㅋㄱ... 그냥 지금 먹먹함만 느껴짐.
엘렌은 나한테는 안타까운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은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다. 자신을 비웃는 사회에 직접적으로 대항하지 못 하는 사람이었지만 그 사람 나름대로의 저항을 통해 주체적으로 살고자 했던 사람이니까.. 읽으면서 계속 마음이 가던 인물ㅜㅜ
사실 메이는 별로 정이 가는 인물은 아니었어. 왜냐하면 너무나 코르셋에 갇혀있으면서 아처말대로 자신은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답답했거든. 시대를 감안하면 그게 꼭 나쁘다곤 할 순 없지만ㅜㅜ 난 그게 너무 익숙해서 싫었어..ㅜㅜ 엘렌이랑 아처의 관계를 알고있어도 그것을 언급하지 못 하고..마지막에 가서야 아처가 소중한걸 포기했다고 하는 것 마저도.. 그 사람을 탓하지 못 하는거 같아서ㅜㅡㅜ... 웰랜드부인의 분신같이 너무 좋은 아내인 모습이 나에겐 너무 안쓰러웠다..
무튼... 페미니즘적인 요소도 많고..되게 좋은 책같았어. 나도 평소에 아처처럼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기는것들에 대해서 위화감을 느낄때가 종종 있었거든. 그 부분에 대해서 깊게 사색해보는 시간도 많이 갖게 됐고ㅎ.. 그리고 뉴욕사교계에 대한 묘사도 되게 흥미로웠어. 정통 귀족이 없고 역사도 짧은만큼 혹시 열등감을 느껴서 더 그런 관습과 예의에 목 매나 싶더라구ㅋ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