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너무 인기 있는 책이라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리고 뭐랄까, 대충의 내용이 짐작되기도 해서 손에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하루이틀 이야기도 아니고 82년생이면 거의 삶의 궤적이 비슷할테니,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런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의미있게 다가온 것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해 보이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곤조곤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살면서 수없이 겪었지만 괜히 이상한 여자가 될까 봐 '그럴 수도 있지' 또는 '이정도는 별일 아니지' 하면서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그런 일들 말이다.

소설에서 김지영씨는 차별의 장면에서 종종 눈을 감아버리거나, 입을 다물어버리거나, 대답을 속으로 삼키거나, '아니에요.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말해봐야 소용없는 일이 되기 쉽고 자칫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배는 평소와 똑같이 다정하고 차분히 물었다. 껌이 무슨 잠을 자겠어요, 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김지영 씨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94쪽)

"영업 중인 빈 택시 잡아 돈 내고 타면서 고마워하기라도 하라는 건가. 배려라고 생각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무례를 저지르는 사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항의를 해야 할지도 가늠이 되지 않았고, 괜한 말싸움을 하기도 싫어 김지영 씨는 그냥 눈을 감아 버렸다."(100~101쪽)

"주량을 넘어섰다고, 귀갓길이 위험하다고, 이제 그만 마시겠다고 해도 여기 이렇게 남자가 많은데 뭐가 걱정이냐고 반문했다. 니들이 제일 걱정이거든. 김지영 씨는 대답을 속으로 삼키며 눈치껏 빈 컵과 냉면 그릇에 술을 쏟아 버렸다."(116쪽)

"조금도 서운하지 않았다. 견딜 수 없는 것은 오히려 그 순간들이었다. 김지영 씨는 충분히 건강하다고, 약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가족 계획은 처음 보는 친척들이 아니라 남편과 둘이 하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니에요, 괜찮아요, 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133~134쪽)




책 <82년생 김지영>은 일상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잘 드러나있다. 남자들은 너무 쉽게 여자들의 외모를 품평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만들면서도, 표현의 자유라며 그게 뭐가 문제냐고들 한다. 성희롱 발언인데도 칭찬이라며 칭찬까지 꼬아 듣는다며 핀잔을 준다.

한번은 친구의 남자친구가 나와 몇 시간의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 이후, 나를 만난 소감으로 예쁘다는 말을 친구에게 전했다. 엥? 당황스러웠다. 서너시간의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눴던 대화의 내용은 사라졌고 외모만 남았다. 평범한 얼굴의 가진 나에게 그의 말은 그저 인사치레였을 것이다.

설사 그것이 진심이 담긴 칭찬이었다고 하더라도 나와의 만남에 대한 소감과 평가가 외모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이 불쾌했다. 그래서 '외모품평 사절'이라는 말을 전했다가, 칭찬한 건데 그렇게까지 받아들일 일이냐는 타박을 들었다. 설명해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았다.

흔히 '여자들이 남자들을 유혹한다' 혹은 '흘린'다는 말을 한다. 무슨 이유에선지 남자들은 여자들이 자기를 유혹해놓고 막상 들이대면 딴소리를 한다고 한다. 미투운동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일부 남자들이 성관계는 사실이지만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다고 하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남자들은 자기들의 행동에 대한 정당화에 감정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여자들의 거절과 싫다는 의사표현은 무시되기 십상이다. 과장일지 모르지만 남성들에게 여성의 존재는 아주 어린시절부터 성적으로 대상화된다. 그런 점에서 <82년생 김지영>은 남성들이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다.

남자들은 어린시절부터 좋아하는 여학생을 괴롭히는 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환경에서 자란다. 오히려 남자들의 괴롭힘은 좋아하는 감정으로 긍정적으로 포장된다. "좋아한다면 더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해야(41쪽)"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남자애들에게는 좋아하는 감정을 폭력적으로 표현하는 게 자연스러운 것이 된다. 감정 표현은 거칠수록 남성다운 것이 되고, 성인이 된 남성들은 성폭력까지도 남성다움이라고 착각하는 듯하다.


"남자애들은 원래 좋아하는 여자한테 더 못되게 굴고, 괴롭히고 그래. 선생님이 잘 얘기할 테니까 이렇게 오해한 채로 짝 바꾸지 말고, 이번 기회에 둘이 더 친해지면 좋겠는데."(41쪽)



성차별은 일상적으로 일어나지만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 유별난 여자가 된다. 나도 그랬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이던가, '부반장 선거에 나가라'는 선생님에게 '왜 여자는 항상 부반장이냐고 싫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사실 그 말은 반장선거에 나가겠다는 말이었는데, 결국 나는 반장과 부반장 선거 둘 다 나가지 못했다. 그리고 남자애가 반장이 되었다.

결혼 후에는 시아버지에게 "저도 저희집에선 귀한 딸이에요"라고 말했다가 눈물이 쏙 빠지도록 욕을 먹었다. 그뿐인가, 부부가 함께 출산에 대한 비(非)계획을 세웠는데, 언제나 욕 먹는 것은 내 몫이다. 자라면서 나는 점점 '드센 여자'가 되었다.

드세다. 여성에게만 붙는 수식어다. 여성이라는 존재는 고분고분하고 순응적이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게 붙이는 말이다. 그러니까, 남성에게는 드세다고 말하지 않는다. 가깝게 지내는 진보적인 한 남성으로부터 "여성인권을 존중하지만 드센 여자들은 불편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말에 의하면, 여성의 인권은 남성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수준에서만 가능한 것이 된다. 남성이 부여한 지위 내에서, 그 한계 안에서만 여성의 인권은 허용된다. 정말 그렇다면, 그것이 인권인지 되묻고 싶다.

또 여성들의 목소리는 사라지기 일쑤이다. 정당한 권리의 요구가 어린 아이의 징징거리는 소리로 치부된다. 어지간한 수준으로 말해서는 못 알아듣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므로 남성의 의견에 반대하는 의사를 전달하려면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걸크러시, 센언니가 인기이지만 메갈리안은 혐오의 대상이 된다. 센언니에 대한 환호는 센언니들의 '센'이 남성 집단을 향하지 않을 때에만 가능하다. '센'이 남성을 향하는 순간, '센'은 무식하고 교양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그런 시선은 어느새 권력이 되어 여성의 목소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하지만 이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어떤 목소리들은 틈을 비집고 밖으로 나온다.

틈을 비집고 나온 여성들의 목소리들이 모여서 바위를 깨뜨리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한다.




82년생 김지영 후기 찾다가 많이 본 기사에 올라와있길래 가져왔어.
댓글창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행이고.. 물론 밑에 내려가면 더러운 댓글들 많지만!

http://naver.me/xNvjsxt3

  • tory_1 2018.03.12 09:32

    진짜... 명예줄쓰큰들 이런 기사 좀 꼭 봤으면 좋겠다. 오늘도 회사 여자분과 고 조민기씨 얘기하다가 속 뒤집혀 죽는 줄.

  • tory_2 2018.03.12 09:39

     센언니에 대한 환호는 센언니들의 '센'이 남성 집단을 향하지 않을 때에만 가능하다.

    =====> 갓띵문이네..

  • tory_26 2018.03.14 23:15
    22222..
  • tory_3 2018.03.12 09: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6/04 09:29:45)
  • tory_4 2018.03.12 09:43
    이쯤 되면 진짜 지능의 문제지... 이렇게 한 줄 한 줄 설명해줘도 너 메갈이지? 빼애액 하고 이해할 생각도 능력도 없음ㅋ 그냥 내비둬도 변해가는 사회에 적응 못하고 도태될 듯
  • tory_5 2018.03.12 09:49

    82년생 김지영보고 과장됐다고 요새 누가 저러냐고 메갈이라고 그러던데ㅋㅋㅋㅋㅋㅋ 저 책조차 아주 순화됐다는거 한남들은 영원히 모르겠지. 이해하려고도 안하고.

  • tory_19 2018.03.12 15:55

    저걸 과장됐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의 존재 때문에 메갈이 사라지지 않고 여자들이 페미전사로 거듭나는 거지...

  • tory_6 2018.03.12 09: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4/06 07:55:04)
  • tory_7 2018.03.12 10:21
    ㅠㅠ기사 진짜 잘 썼다...책 읽어봐야겠어
  • tory_8 2018.03.12 10:33

    책 읽어도 여자들은 사실 감흥이 1도 없음. 왜냐하면 태어날 때부터 숨쉬듯 겪어온 일들이라... 주변 남자가 읽은 감상평 들어봤는데 정말 공감을 못하더라 ㅎㅎ

  • tory_9 2018.03.12 10:35
    얼마전 여행지에서 그 지역 유명한 산에 혼자서 올랐어. 오전 9시쯤. 중간의 암자의 스님이 여자 혼자서 올라왔냐고 걱정하는데 덜컥 그 스님이 무서워서 내려왔어. 내 나이가 30이 넘었어. 왜 등산도 혼자 맘대로 못해야 하는지...좀 서글프더라.
  • tory_18 2018.03.12 15:15

    나도 가끔 산가는데 혼자는 못가겠어 주변에서는 오버하는거 아니냔 말도 조금 있긴 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들 많이 있고, 그 일 당하고 나서 후회하는것보단 내몸은 내가 챙기는게 우선인거같아서ㅠㅠㅠ 분명 세상이 잘못된건데 지금 당장 바꿀수가 없으니 어쩌겠어 내가 조심해야지ㅠㅠ 세상이 왜이런건지 모르겠어 여자혼자서는 산도 혼자 못가냐ㅠㅠ 

  • tory_10 2018.03.12 10:38

    걸크러시, 센언니가 인기이지만 메갈리안은 혐오의 대상이 된다. 센언니에 대한 환호는 센언니들의 '센'이 남성 집단을 향하지 않을 때에만 가능하다. '센'이 남성을 향하는 순간, '센'은 무식하고 교양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그런 시선은 어느새 권력이 되어 여성의 목소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거 읽고 머리가 띵해졌어

  • tory_11 2018.03.12 10: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21 11:34:41)
  • tory_18 2018.03.12 15:13

    이거 레알... 나 어릴때 남자애들이 괴롭히는거 너무 짜증났음 선생님은 날 좋아해서 그런거다 뭐다 말했지만 어린 내 머리로도 그렇다고 날 괴롭혀도 되는건 아니라는걸 알겠는거지 ㅡㅡ 그래서 난 오히려 나 괴롭히는 만큼 때려줌ㅋㅋㅋ 내가 키도 큰 편이라 괴롭히면 정작 나한테 덤비지도 못하면서 괴롭혀온거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도 좋아해서 츤츤거린다니 뭐니 신경안쓰고 나 갈길감 좋아하는 사람이면 아껴줘야하는게 팩트다 줄쓰큰놈들아 

  • tory_23 2018.03.12 17: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4/02 20:18:08)
  • tory_12 2018.03.12 10:53
    이거 책 읽으면 울컥하는 부분들이 몇군데 있어
    나같은 경우는 엄마의 치맛자락을 누르는 돌덩이가 된 기분이었다 정확한 대목은 기억 안나는데 이런 부분이 있거든
    집에서 힘든데 자식때문에 훌훌 털고가지 못하는 엄마 내가 방해하는거같아서 되게 슬펐던 적이 많은데 그게 이 책에서 담담하게 써있으니까 읽으면서 울뻔
  • tory_13 2018.03.12 11:02

    자칭 페미니스트인 지인 남자도 이 책 읽어보고 이건 픽션이라 과장된거 아니냐고 하더라ㅋ 실소만ㅋㅋㅋ

  • tory_14 2018.03.12 11:07

    캬... 띵문이다..

  • tory_15 2018.03.12 11:41

    저 정도가 과장이라니 저건 그냥 너무 일상적이라 많은 사람이 인정조차 못 하는 폭력이잖아.

    안 그래도 요즘 밖에서 모르는 여자한테 미투해보라고 시비붙는 남자들이 있다는 얘길 방금 보고 들어왔는데 참 갈 길이 멀다.

  • tory_16 2018.03.12 13: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16 01:17:58)
  • tory_17 2018.03.12 15:13
    82년생 김지영이 요즘 하도 갑론을박의 대상이길래 읽어봤었는데 이게 과장된 소설이라는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던...........오히려 논픽션에 가깝고 주인공 김지영은 운이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남편의 절대적인 이해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니ㅋㅋㅋㅋㅋㅋ 82년생 김지영에서 가장 픽션 같은 부분은 그 부분이 아닐까 싶던데ㅋㅋㅋㅋ
  • tory_20 2018.03.12 16: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02 05:40:50)
  • tory_21 2018.03.12 16:49
    띵문이다
  • tory_22 2018.03.12 17: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4/09 15:58:24)
  • tory_24 2018.03.12 22:03
    82년생 김지영 나도 읽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는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전혀 들지도 않음. 책을 읽은 느낌도 안나고 소설도 아니고 그냥 당연히 내가 알고 있던 현실 일상을 또 보는 느낌?
    진짜 웃긴건 난 남자들이랑 자주 안살았거든.
    여중여고여초과 다니고 있고 내가 남자들이랑 살았던 시절은 고작 초등학교 6학년때 까지이고 그 흔한 보습학원 한번 안다님.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일, 중딩때 예체능학원 3개월 ,교회 3년, 바람난 전아빠를 겪은게 고작인데... 다른 여성분들보다 남자와 만나는 횟수도 접촉도 현저히 적은데 이런 내가 공감할 정도이면...
  • tory_25 2018.03.12 22:23
    진짜 지능의 문제야.
    그나마 희망이 있다면 나톨이 교사인데 요즘 애들한테서는 우리한테 보이던 모습들보다 훨씬 개선된 인식들이 많이 보여. 걔네들이 사회에 나와서 꼰대들한테 좌절하지 않기만을 바랄뿐....
  • tory_27 2018.03.15 18:42
    동감. 꼰대들에게 좌절하지 마라. 세대가 바뀌면 좀 더 나아질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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