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찐글토리는 어린 시절부터 왠지 제인을 안 좋아한 편이었거든ㅠㅠ 거기에는 제목같은 이유가 좀 컸어.
물론 헬렌이나 기숙학교 시절 선생님, 사촌자매들처럼 제인이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인물들도 있어
근데 이런 캐릭터들의 경우엔 단점에 대해선 아예 말이 없다 싶어서 좀 느낌이 달라, 성녀적인 캐릭터들이라고 할까...? 굳이 이런 예를 들긴 싫지만 로체스터나 세인트 존 같은 경우 단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부정적이진 않게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느낌이거든 (물론 작품 내에서 그렇게 조명된단 거고 찐톨의 개인적 기준으로 보면 삑- 한남입니다)
하지만 그들 외엔 리드 가 양가족들, 로체스터의 한남질에 놀아난 연적, 로체스터의 손님들, 버사 메이슨의 오빠, 션 존의 첫사랑 심지어 기차에서 재회한 베시까지도... 지성과 인격 등등의 면에서 약간 내려다본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아
분명 걔네들이 결함이 있는 인물이긴 한데 어떤 연민이나 존중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 그나마 션존의 첫사랑(선교사 아내 감은 아니라곸ㅋㅋ 차버린 상대) 같은 우호적인 상대에 대해서조차 '부족한 상대방과 그걸 포용해주는 제인' 식의 좀 내려다보는 구도 같다고 느낌.
그래도 좋아하는 책이라 + 재탕 좋아해서 어릴 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읽고 또 읽었는데... 근데... 때문에 내가 너무 혐성이라 제인을 과하게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건가 혼란스러울 때가 오조오억번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친구의 말론 제인에어에 내가 말하는 인물에 대한 풍자성이 있긴 한데 그건 주인공인 제인한테도 똑같이 적용된 것 같대. 하지만 혐성 토리는... 솔직히 제인의 경우 그런 면모마저 은근한 매력인 걸로 비춰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어찌됐던 결론은 찐톨은 인류애미 있는 캐릭을 조아하기 때문에(아쉽게도 이 글은 그 인류애에서 제인을 배제해 버렸습니다 또르르...) 제인이 좀더 인류애 강한 시선으로 조연들을 봐줬으면 품었을 것 같아 아쉽다는 얘기였습니다 ^.ㅠ 재탕도 더 즐겁게 할수 있고 ☞☜
글은 여기까지야 문제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