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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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8.18 12:15

    전쟁과 평화의 피에르 베주호프. 외모도 평범하고 잘난 면도 없지만, 늘 더 나아지려고 하고 실패해도 계속 뭔가 시도하려는 모습이 좋았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늘 한결같고. 그런 모습이 나 같아서 공감되고. 잘생기고 멋있는 안드레이나 니콜라이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피에르를 제일 좋아해. 

  • tory_2 2018.08.18 12:16
    우와.. 시아!! 나 지금 테스팅 읽고 있는데 정말 공감해. 자존감 높고 정의로우면서도 긍지가 강한 이상적인 인물인 것 같아. 나약한 마음이 드는 걸 굳이 부정하려 들지 않고, 솔직히 인정하되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굳건한 멘탈도 부러웠고. 최근에 본 픽션 속 인물 중 가장 인상깊은 인물이야.

    내 인생캐는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허클베리 핀이야. 어렸을 때부터 한결같이 내 마음 속 인생캐 0순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어 ㅋㅋ 자연 그 자체인 캐릭터라 생각만 해도 힐링이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져. 무척 닮고 싶은 캐릭터인데 현실적으로 경쟁이 심한 현대사회 속에 살면서 허크를 닮아가는 게 쉽진 않음 ㅠㅠ 그래도 마음 속 동심에 늘 허크를 새겨두고 그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해. 세상에 환멸이 나고, 사람들 사이에서 실망할 때면 세속에서 자유롭고 자연친화적인 삶을 산 허크를 부러워 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나도 내 현실을 외면하고 떨쳐버릴 순 없지만 내 의지로 내면 만큼은 허크 처럼 자유롭고 자연친화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결심하기도 해. 여러모로 내게 많은 영감과 큰 힘을 주는, 진정한 인생캐야 ㅎㅎ
  • tory_3 2018.08.18 12:32
    실존인물도 되면 나는 난중일기 충무공 이순신.
    어릴때 난중일기 읽고는 내가 어린이용 이순신 사적들을 보면서 기대했던 뭔가 웅장하고 그런게 아닌 덤덤한 진짜 일기여서 재미없다고 당황했었는데 머리 좀 굵어지고 본 뒤엔 그 시대 험한 여건과 가슴찢어지는 상황들이 그 덤덤함과 건조한 문체안에 녹아있어서 오히혀 화려한 소설보다 더 묵직하게 가슴을 치더라고.내 최애 서적이고 인생캐임.
  • tory_4 2018.08.18 12:45

    내 인생캐는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레마누님. 여자라면 야망을 가져야 한다는 걸 알려주신 소중한 분.

  • tory_5 2018.08.18 14:57
    반지의제왕 영화 아라곤 인생캐ㅠㅠ 존멋 짱짱맨 왕의 후손인데 은둔 생활하고 고독한 인간미가 느껴져... 똑똑하고 세고 결단력있고 백성을 사랑하는 위대한 지도자야ㅠㅠㅠ
  • tory_6 2018.08.18 22:57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 힘들때 정말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보면서 다시 기운 내는 톨이라 ㅋㅋ 그 끈기와 악착같은 면이 참 좋다

  • tory_7 2018.08.19 06:58
    폭풍의 언덕 히스클리프 아니겠니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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