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은 실험실에서 태어난 것들로 점철되어 있다.
코로나19와 부족하나마 싸울 수 있게 해주는 진단키트와 마스크 필터, GPS,
날마다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합성섬유와 유전자변형 식품, 휴대폰,
더 나은 삶을 약속하는 항생제와 각종 치료제, 줄기세포, 스마트카, 인공장기까지.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의 고향은 실험실이다.
과학기술 연구의 8할은 실험이고 실험의 8할은 실험실에서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우리는 실험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실험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른다.
과학적 지식이 알려질 때 그 장소성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실험실의 진화》는 과학지식이 태어나는 장소 ‘실험실’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사회학적 해석을 시도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생생하고 사실적인 그림과 함께
연금술사의 부엌에서 최근 시민과학의 리빙랩까지 두루 돌아보며,
그동안 수동적으로 받아들였던 과학지식을 그 무대와 배경에서 맥락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누드 제본 도서입니다.
※ 누드 제본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