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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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5.09 02:37
    내가 근 몇년간 읽은 스릴러 소설 중 최고였음. 평범한 사람들이 특수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어떻게 타락해가는지를 소름끼칠 만큼 잘 묘사하고 있어서 한동안 후유증 때문에 힘들었어.
    그리고 미국 특유의 광활하면서도 황량한 대자연의 느낌도 잘 살리고 있어서 소설의 냉소적이고 허무한 분위기가 더욱 극대화되는 게 인상적이었음. 코엔 형제의 <파고> 같은, 미국 스릴러만의 그런 허망한 느낌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어서 영화 한 편 보는 기분이었달까.
    샘 레이미의 영화도 보고 싶은데 구할 방법이 없어서 못 보고 있다 ㅠㅠ
  • tory_2 2018.05.09 02:41
    ((((나톨 댓 스포일러))))


    마지막 와인가게인지 식료품점인지 살인장면 영화같고 극적이라서 좋았는데 영화에는 안나오는구나...
    결말도 마음에 들었어
    아마 주인공한테는 수갑차는것 보다 공포스러운 벌일듯
    그토록 발버둥치면서 벗어나고자 했던가난의 되물림이라니
    소름끼치는 소설이긴 한데 읽으면서 약간 답답~하더라
    숨막히고 인물들 심리 묘사도 예민하고 약간 짜증날 정도로..
    그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긴 해
  • tory_3 2018.05.09 09:17

    나톨 정독스타일이여서 한권 읽는거 시간 오래걸리는데 이 책은 진짜 술술 잘 읽히고 그 전에 내가 손에서 책을 안놓음 ㅋㅋㅋㅋㅋㅋ

    1인칭 주인공 시점을 떠나서 주인공 심리묘사며 주변환경, 피할 수 없는 상황들과 갈등전개 등등 작가 필력 쩔구요

    영화 만들어졌대서 궁금했는데 마지막 리쿼스토어 장면이 안나온다고?! 난 그 부분이 이 소설의 압권이라 생각하는데..

    셋이서 돈줍고 사건 전개되는 부분이 첫부분답게 서서히 조여온다면 뒤로갈수록 B급영화삘이나서 이게뭐야 싶으면서도 난 좋더라고 (((비끕갬성)))

  • tory_4 2018.05.09 10:19

    나는 같은 작가의 폐허!!! 폐허를 더 강추한다!!! 심플플랜은 내 입장에선 좀 시시한 느낌이었는데 폐허는 레알 읽다가 손에 땀을 쥠...

  • tory_5 2018.05.09 11:00

    심리 스릴러 진짜 사람 미치게 하더라

    결말도 맘에 듦

  • tory_6 2018.05.09 11:09

    나도 이거 재밌게 잘 읽었어 인간 묘사도 잘 되어있고 흥미진진하더라

  • tory_7 2018.05.09 11:11
    이거 용두사미도 아니고 끝까지 쫀쫀하고 작품성도 좋더라. 굉장히 인상깊게 읽었어
  • tory_8 2018.05.09 11:58
    이거 진짜 개쩜...아무리 비슷한 거 찾아봐도 이거만한 게 없더라
  • tory_9 2018.05.09 12:34

    소설 재미없음 보다가 놓는데 이건 앉은 자리에서 다 봤어. 소설은 한 번 읽고 나면 여운이 길지 않은데 이건 두고두고 생각나더라.

  • tory_10 2018.05.09 12:58

    심플 플랜 정말 강추


    난 진짜 식료품점 얘기가 너무 섬뜩하고 좋아ㅠㅠㅠㅠㅠㅠ

  • tory_11 2018.05.09 13:58

    진짜 개쫄리고 결말도 좋았음

  • tory_12 2018.05.09 15: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6:21:05)
  • tory_13 2018.05.09 15:43
    나 책 진짜 1년에 한두권 읽는 수준이고 한 권 읽는데도 지지부진 엄청 오래걸리는데 얘는 금방 후루룩 다 읽었어. 진짜 재밌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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