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나는 지금껏 세상에 냉소적인 시선을 가졌고, 사람에게 냉정하다는 말도 들으며 살아왔어.

이쪽으론 도가 트였는지 사람들이 주는 호의와 배려보다는 저 멀리 빼꼭 나온 차가운 감정이나 적의같은게 먼저 캐치가 되더라고....

어느 순간 이게 스스로를 갉아 먹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스하고 몽글몽글한 영화나 웹툰을 즐겨보기 시작했어.

처음엔 오그라드는 느낌에 익숙하지 않은 따뜻한 시선이 어색하고 작위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엔 나도 저런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들이 부러웠어.

사람, 그리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싶으면 어떤 책이 도움이 될까?

심리학? 혹은 불교같은...종교책? 인문학?
장르가 아니더라도 콕 찝어 추천할만한 책이 있다면 알려주겠니?

도와줘 따스한 토리들아!
  • tory_1 2018.01.25 13:18
    장영희 교수 수필 추천해 '내 생애 단 한번'
  • W 2018.01.25 13:26
    추천 고마워! 읽어볼게!
  • tory_2 2018.01.25 13: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11 13:16:18)
  • W 2018.01.25 13:27
    그래?ㅠㅠ 궁금한데 토리는 어떤 노력을 했어?
  • tory_4 2018.01.25 13:27
    나도 비슷한 성격인데. 내 생각으로는 책보다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 좀 동화되더라. 너무 착해빠져서 짜증이 나지만 나도 뒤돌아 보게 되고 왜 같은 상황에서 차이가 나게 행동하게 되는지 좀 곱씹어 봤었던 기억이. 나이 들 수록 사람이 싫다. 세상이 팍팍해~
  • tory_5 2018.01.25 13:31
    책은 나는 인문학쪽을 읽어보라고 하고싶네.. 하나 추천하자면 철학을 권하다 내가 요즘 보는 책인데 좋은거 같아
    글고 그냥 바꾸기 굉장히 힘든거같아..그냥 내 상태가 이렇구나 하고 인지는 하고 있지..어렵다
  • tory_6 2018.01.25 14: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0/23 04:25:10)
  • tory_7 2018.01.25 15:22
    따뜻한 소설이런건 읽어도 공감이 안되니까 나는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고...인문학쪽이 더 좋았어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한 인문학책들 읽어보길 추천할게
  • tory_8 2018.01.25 19:01
    그림책은 어때? 요즘 그림책들은 뭔가 가슴을 울리는게 있더라구..... 성인책들과는 달리 그림과 글로 상상하게 만드는게 있더라
  • tory_9 2018.03.06 13:47

    이해인, 정호승 시집을 읽으면 그렇게 마음 따스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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