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스마트폰의 영향때문인지.. 늙어서 그런지.. 요즘 책이 진짜 안 읽혀.

눈으로는 분명 문자를 훑고 있는데 머리 속에 입력이 안되는 느낌이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서 읽는 경우가 많아ㅠㅠ

주로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책 읽고 

읽으면서 한 글자도 놓치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다시 읽기를 반복하다보니까 진도가 안나가고 진도가 안나가니까 지치고

지치니까 덮어버리게되고.. 

느리게 읽으니까 보는 양 자체도 줄지만 보는 시간도 줄어버렸어.

(참.. 그 책이 재미없어서는 아님.. 입력만 되면 엄청 신나서 읽거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기분 전환하라는 것도 안돼ㅜㅜ

 소설이나 수필 등은 여러번 도전해봤는데 재미없어서 못 봐.. 

 감정이 메마른 인간이라서ㅜㅜ)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타이핑하는건데.. 혹시 해본 사람 있니?

타이핑하는 행위 자체에 몰두하게돼서 오히려 문자로 인식만 할 뿐

내용은 머리 속에 안 들어오려나??



  • tory_1 2018.01.14 10:36
    나도 맨날 그래.... 타이핑 말고 직접 쓰는 필사는 어때? 필사 하는 이유가 글을 천천히 읽기 위함도 있으니까. 연필 오래 못 쥐는 토리라면(내가 그래) 타이핑도 타이핑에 목적을 두지 말고 글을 흡수하는데에 목적을 두고 천천히 한다면 효과가 있을지도...
  • W 2018.01.14 10: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27 00:41:34)
  • tory_3 2018.01.14 10:44
    타이핑보단 필사가 기억에 오래 남더라. 해놓고 나서 다시 찾아볼 땐 타이핑이 편하지만 소리 내서 읽으며 손으로 쓰고 그러면서 내용 되씹는 쪽이 머릿속에 더 오래 남았어.
  • tory_4 2018.01.14 11:12
    2222
  • W 2018.01.14 11: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27 00:41:32)
  • tory_4 2018.01.14 11:14
    첫 쪽은 다 소리 내서...
    다음 1장은 한 줄은 소리내서 / 다음 한 줄은 소리x (한 줄의 기준은 마침표)
    다음 2장은 한 줄은 소리내서 / 다음 2 줄은 소리x
    다음 3장은 한 줄은 소리내서 / 다음 3 줄은 소리x

    이런 식으로 읽는 것도 좋더라. 혹은 " " 대화가 있는 소설책의 경우, 대화 아닌 것은 모두 소리x
    대신 '주인공' 만 모두 소리내서 읽어주고, 나머지 인물들은 위의 방식대로 읽어보는 것도 빨리 빨리 읽으면서도 기억 잘 남고 재밌더랑
  • W 2018.01.14 11: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27 00:41:31)
  • W 2018.01.14 11: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1/14 11:55:54)
  • tory_5 2018.01.14 12:22
    아 나도 요즘 이래ㅠㅠ필사는 하다가 포기할 것 같은데 방법없나...
  • tory_6 2018.01.14 12:41
    타이핑으로 시작해서 묵독으로 가도 괜찮을 듯 해. 보통 초반 이해가 잘 되면 뒤도 잘 들어오니까. 타이핑 오래 하면 손목 아프고 오히려 집중력 떨어지거든. 생각보다 많이도 못 하고.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처음 부분과 어려운 부분만 타이핑 하면서 보는 건 어떨까 싶어~
  • tory_7 2018.01.14 13: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9/10 17:32:28)
  • tory_8 2018.01.14 19:33
    타이핑은 그렇게 도움 안되구 차라리 밑줄 그으면서 읽어보는건 어때?.?
  • tory_9 2018.01.14 21:50
    타이핑 해봤는데 양이 많아서 ..오분만에 포기ㅠ 힘드러
  • tory_10 2018.01.14 23:41
    나는 타이핑하는쪽! 블로그에 비공으로 써놓거든. 대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쓰는게 아니라 읽다가 좋은 내용들이 담긴 챕터?만 타이핑해. 근데 쓰다보면 절반정도 쓰게되더라. 그리구 기억도 더 많이남구 한번 타이핑하면 책으로 읽을때 훨씩 수월하게 읽히더라구. 참고로 난 타이핑하는 느낌을 좋아해ㅋㅋ 타닥타닥 두들기며 즐기며 타이핑하는 편이야
  • tory_11 2018.01.15 14:31
    처음엔 의욕이 넘쳐서 명작 하나 골라서 다 타이핑 하다가 현타왔어 ㅠㅠㅠ그 다음부턴 읽다가 느낌이 온 문장만
    따로 타이핑 했는데도 좋더라.재탕할때 더 보완이 되고 머리에 확실히 잘 남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2 2024.05.03 122
전체 【영화이벤트】 갓생을 꿈꾸는 파리지앵 3인의 동상이몽 라이프 🎬 <디피컬트> 시사회 10 2024.05.02 932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8 2024.05.02 794
전체 【영화이벤트】 변요한 X 신혜선 X 이엘 🎬 <그녀가 죽었다> 사건브리핑 시사회 47 2024.04.30 1985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9915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7417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588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 도서 최영미 - 괴물 (문단내 성폭력) file 38 2018.02.06 1493
27 도서 해리포터 세계관 마법학교 설정에 대해 오해가 많이 있는거 같아 14 2018.01.19 2755
26 도서 지금 읽고 있는 책 100페이지 펴 봐! 빨리! 90 2018.01.15 2303
25 도서 내가 좋아하는 책 속 론x헤르미온느 장면들 / bgm (움짤有) 38 2018.01.09 3950
24 도서 해리포터 속 6명의 공식 미남들 (옮김글) 59 2018.01.09 4593
23 도서 해리포터 위즐리 가족을 작중에서 왜 무시하는건지 모르겠다 55 2018.01.07 6219
22 도서 [글옮김] 이숙명 '혼자서 완전하게' - 비혼주의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38 2018.01.06 3469
21 도서 <토지>에서 내가 좋아하는 관계성 (긴글주의) 25 2018.01.05 1467
20 도서 자아도취형 문학이 싫다... 52 2018.01.05 4408
19 도서 올 해 읽은 페미니즘 도서들 별점 50 2017.12.31 3546
18 도서 괜찮아. 이것도 삶이야. / BGM 7 2017.12.31 1167
17 도서 다만 따뜻한 것을 조금 동원하고 싶었다.txt (BGM 有) 15 2017.12.30 1604
16 도서 두번째 그대를 보았을 땐 사랑하고 싶어졌어요. 14 2017.12.26 1341
15 도서 가벼운 과학교양 공부를 위한 책 추천 46 2017.12.23 2786
14 도서 낙태죄와 일제강점기 11 2017.12.22 676
13 도서 (연휴준비) 너무 힘들고 우울한 토리들에게 추천하는 책들(다른 책도 추천받아!) 17 2017.12.21 1210
12 도서 내가 홍진경을 좋아하게 된 이유였던 글들 54 2017.12.14 6981
11 도서 디스토피아/ SF소설 추천 41 2017.12.13 2452
10 도서 올해 읽은 책들 짧은 리뷰 7 2017.12.08 932
9 도서 [정리] 2017년 11월 토리들의 독서기록 + 12월에 뭐 읽지? 15 2017.12.08 780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2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