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거의 5년만에 도서전을 가는데 요샌 가서 뭘 해야 잘했나 궁금해서 글좀 쪄본다 ㅋㅋ
예전에는 코란같은 것도 배부하고 도정제 전이라서 할인율도 쏠쏠했잖어 ㅋㅋㅋ 그래서 그 때 산 책 다 읽었는지는...ㅎㅎㅎ 뭐 아무렴 어떠니 사는것도 독서의 즐거움인 것을...
대충 찾아보니 민음사에서 굿즈박스 판대서 이거 사러 갈 예정이고 또 안가면 섭하지 싶은거 있음 추천해주라!! 마지막 날이니까 거하게 질러야지!!
목요일 금요일 두번 갔다 왔는데 금요일에는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기 좀 힘들었어 잡지코너가 재미있었어.
할인률은 10프로 밖에 안돼 택배도 각자 부스에서 지정한 특정 금액 이상이어야 무료가 가능해서 사실 현장에서 굳이 구매할 메리트는 없어
오래된 문고판 책을 묶어서 싸게 파는 코너도 두세 군데 밖에 없어 그것도 도서가 아주 저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고
오래됐거나 유명 고전작가의 덜 유명한 책이라서 나는 세시간 돌아다니고 딱 3권 골랐다고 한다 ㅠㅠ
B홀에서 책 관련 소품을 조금 구경할 수 있고, 또 외국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외국책도 거의 아동도서 위주지만. 국내 출판사 부스도 반 이상은 아동 청소년 도서코너라서 일반 책 덕후는 크게 메리트 없었어
대신 오프서점이나 인터넷서점에서 눈에 띄는 배너이벤트나 광고하지 않아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는데
그럴 때 난 표지를 사진으로 찍어왔어 집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할 예정임 서점이벤트가 아니라 출판사 이벤트라 인터넷 주문해도 결국 부스를
운영하는 출판사들에게 인세가 돌아가므로 양심의 가책 같은 건 없었음
제일 좋았던 점은 엽서나 출판 도서 카탈로그를 무료로 배포한다는 것이었어 민음사 문학동네 외에도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목록을 무료로 나눠줬어 난 다 챙겨왔고 다음 도서 구매때 꽤 유용할 것 같아 그리고 오디오북 코너가 세개쯤? 있어서 거기서 실제로 들어보고 살수도 있어
부스에서 책 구매시에 끼워주는 상품은 볼펜이나 떡메모지 같은 건데 나는 특별한 메리트를 못느꼈어
대신에 특정 도서관이나 서점협회 코너에서 도서관 관련 정보지나 서울서점지도 같은 걸 배포해 그게 꽤 예쁘고 앞으로 중소규모 동네서점을 구경할 일이 있을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세줄 요약 : 신간이나 유명고전을 현장구매할 메리트는 1도 없다
무료배포 카탈로그가 유용하다
잡지코너 강추
요샌 도서정가제때문인지 할인 10프로밖에 안됨ㅠ난 독립출판이랑 잡지 좋아해서 잡지코너 좋았어 나름 마이너한 잡지들 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보는 좋은 잡지들 많더라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 진짜 많았고 아동도서쪽은 가족단위 관람객 미어터졌음
나도 엄청 오랜만에 도서전 갔다온 톨이고, 요 근래 몇년은 책에서 손 떼고 있다가 올만에 갔다왔는데
난 별로였어ㅠ 오후 2시 넘어서 입장해서 그런지 사람 너무 많고, 할인율은 별로고.. 딱히 뭘 사야겠는지 모를?? 그런 혼돈의 도가니 느낌 이랄까
독립서점중에 사적인서점이라고 독서부스코너가
인상적이었고 소규모출판사이벤트가많더라구
자세히보면 득템이라기보다 할인율은아쉽지만
독특한책들을많이본듯^^
그리고 이번 주제중 잡지의시대라고 독립잡지들 판매하는데
내취향의잡지들이많아서 보는게 쏠쏠했어
예전에는 이벤트성 코너나 팬시용품파는게많았는데
이번엔 책이 주요메인이라좋았어
요 몇년은 아쉬웠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