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가 힘이 드네
혹시 독서를 통해 변화를 경험한 토리있니
1년 계획 잡는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는 엄청 큰 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사고 능력이 확장된 거 같긴 해
중고등학생, 대학생 시절까지는 책 진짜 좋아하고 많이 읽었는데 사회생활하면서부터 근 10년 동안 책을 가까이한 적 없었거든
그렇게 한번 않 읽기 시작하니까 책을 읽는 다는 거 자체가 낯설고 심지어는 남이 책을 읽는다고 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 되는 지점까지 가더라..
그러다 퇴사하고 우연한 기회로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고 올해 초부터 시작해서 지금 한 20권 정도 읽었는데 오랜만에 독서를 다시 하니까 뭐랄까 머리가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
안 써서 녹슬어 있던 뇌의 한 부분을 다시 쓰기 시작한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니까 멈춰있던 톱니바퀴가 맞물려서 굴러가기 시작한 것처럼 이 책 읽고 나니까 뭔가를 배우거나 느끼는게 있거나 하는 뭐라도 하나는 남는 기분이 들고 그리고 그 책 읽고 나니까 연관되서 또 다른 책이 읽고 싶어지고 그거 읽으면 또 다른 책 이런식으로 독서가 계속 이어지게 되더라고
계속 그렇게 책을 읽게 되었고 사람에 대한 생각도 좀 더 따뜻해진 것 같아.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고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이 들어. 이런 과정을 경험한 내가, 책을 1권을 다 읽은 내가, 그렇게 20권 가까이 벌써 읽게 된 내가.. 나 자신이 뿌듯하고 대견하고ㅋ 그렇게 자존감도 올라가는 것 같아!
일단 가볍게 읽을만한 책 한 권 읽기 시작해보는거 추천해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변화가 있긴 있었어!ㅎ 별거 아니지만 이 글이 토리에게 힘이 되었음 좋겠다.
나도 톨이처럼 힘들 때 책 읽기 시작했거든?
변화를 바라고 읽기보다 위로받고 싶어서 읽었어
내 슬픔과 힘듦을 표현해낼 능력이 없더라고
아 진짜 너무 슬프다 ㅈㄴ 힘들어ㅠㅠㅠ 이게 내 수준ㅎㅎ
근데 책에는 정말 다양한 언어와 예시로 내 슬픔과 힘듦을 대신 말해주고 괜찮다라고 말해주니까
맞아맞아 내 감정이 이런거였어라면서 위로 많이 받았어
그래서 너무 깊은 우울과 내 감정에 빠지지 않았다라는게 변화랄까?
토리도 1년 계획 이런 거 잡지 말고 그냥 읽어봐
나는 내가 겪는 일에 대한 참을성이 생기더라..
예전에는 변화 하나하나에 반응하고 예민했는데 지루해도 참고 몇 장씩 꼭꼭 읽고 자고 그런 버릇이 생겼더니 생활 자체도 변하는 느낌.. 이전에 꾸역꾸역 운동 30분씩 하던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어
예전 ㅇㅋ에서 이런 비슷한 글 있었는데 책을 거의 몇천권? 만권? 읽었댔나
다 읽고 보니까 세상 돌아가는 매커니즘을 알거 같다고...
그래서 경제적자유를 이룩했댔나? 하고 있는 중이랬나...? 암튼 그 비슷한 글 일었어
되게 인상깊어서 기억하고있는데 혹시 알고 있는 톨들있으려나?
헐... ㅇㅋ는 모르겠는데 요새 책중에 역행자 저자가 딱이랬음..
아 역행자 지인이 추천해줬는데 읽어봐야겠다! 그나저나 책 몇천..몇만권이면 진짜 통달할듯...
땡큐 슼
나 댓글 길게 쓰고싶은데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글 지우지 않으면 일이주 내에 댓글 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