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주로 역사나 미술사 지식을위한 즉 잘난척을 겁나좋아하는토리라 책읽고 정리하고 공부식?독서였는데

이젠 편하게 가벼운소설을 읽고싶은데 추천해줄토리있니? 장편말고 단편으로 정말 부담없게!

고래
인어수프 빌릴려했더니 대여중. ..ㅜㅜ

먼가 추리소설도읽고싶은데 막 살인!이런거말고 미스터리하고 기묘한책?
아름답고 미스터리한책?
몽환적이고 미스터리한책?

암튼 지식아니면 굳이 읽어야하나?싶은 나쁜 독서강박증이있는데 고치고싶어ㅜㅜ... .그래서 가볍게흥미롭게 보고싶다ㅜㅜ
  • tory_1 2018.05.27 19:32
    고전같은거 읽어보면? 고전 읽는 것도 나름 지식쌓기라서 그쪽으로 재미보기에 괜찮음 ㅋㅋ 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쬐금씩 읽고 작가들이 문학사에서 가진 위상이나 평가같은거 외우는게 그렇게 재밌더라 ㅋㅋ
  • W 2018.05.27 20:11
    고전 안읽어봤는데 어렵지않아? 또 공부식될까봐ㅜ
  • tory_2 2018.05.27 19:34

    영화 원작같은건 어떰?

    마션같은거

  • tory_3 2018.05.27 19:34

    고래가 천명관의 고래라면 겁나 장편아니야? ㅋㅋㅋㅋ(아니면 1, 2, 이렇게 나뉜다는 의미의 장편을 말하는 건가?)

     음 흥미로운 한국문학 단편이 잘 생각나지 않는데, 그렇게 밝고 가볍고 흥미롭진 않지만 나톨은 황정은 소설을 정말 좋아해. 이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이 잘 드러나는 글을 쓰는 작가고... 최은영 < 쇼코의 미소> 같은 단편도 좋고... 사실 소설 입문(?)이고 단편을 원한다면 자기한테 어느 작가가 맞는지 보기위해 젊은 작가상 수상집을 먼저 보라고 권하고 싶어. 최근 꺼는 별로인데 2012~2014 이때 즈음 수상집은 정말 괜찮거든. 한편씩 보면서 좀 흥미를 느낀 작가 단편집/장편을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아.

    아무튼..추천하려다 보니 다 그렇게 밝진 않네; 장강명 소설이 밝고 가벼운 편인데 그래서 호불호를 좀 타..ㅠㅠ난 호였다가 불호였다가 하더라고. 장편이긴 한데 <댓글부대> 재밌고..(여성주의 배운 톨이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 어딘가 미스터리하고 아름다우면서 몽환적인 건 황정은 <백의 그림자> 추천! 이건 중편에 가까운 소설인데 저런 분위기에 잘 맞아. 분위기 말고 그냥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만 문학계 자장 안에 있는 책으로는 <브라더 케빈>이나 <나의 토익 만점 수기> 같은 문학상 수상작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되게 위트있는 책들이야!

    한국 문학이 아니라 외국문학까지 넓히면, 중간문학도 읽는다면 난 이사카 코타로 <골든 슬럼버> 같은 소설도 좋아해! 역사를 좋아하는 톨이라니 마흐푸즈의 <우리동네 아이들> 읽으면 재밌어 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고,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혹은 <백년동안의 고독)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야.(장편이고 남미 문학이라 이름장벽을 넘어야 하지만...) 미스터리하고 그로테스크한 느낌의 단편 선호하면 플래너리 오코너 읽으면 잘 맞을 것 같다.

    아무튼, 소설 입문한다니 반가와 ^//^ 소설은 일단 자기 재미있는 걸 찾아서 많이 읽고 점차 이것저것 손대는 재미가 있는 분야니까 앞으로 즐거운 독서하기를 바라.>.<

  • W 2018.05.27 19:52
    우와 토리짱이다..고래 장편이니?ㅋㅋ 백의그림자 일단보고 수상집도봐야겠다 이런꿀팁이! 고마워 감동!
  • tory_4 2018.05.27 19:35
    역사나 미술사 좋아하면 장미의 이름 어때? ㅋㅋ 푸코가 미학자라서 역사와 철학 엮어서 소설 많이 썼는데 꽤 난도가 있지만 지식욕이 있으면 좋아할 수도 있을것같아서. 그리고 첫댓 토리처럼 역사 좋아하면 고전소설도 재밌을거야
  • tory_3 2018.05.27 19: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03 18:12:13)
  • W 2018.05.27 19:53
    오오 제목좋다 읽어볼께!
  • tory_4 2018.05.27 19:56
    @W 아 푸코가 아니라 움베르토 에코야! 푸코는 또 다른 철학자고 에코 책중에 푸코의 진자도 있어서 헷갈렸오ㅠㅠ 알려준 토리야 고마워!
  • tory_5 2018.05.27 19: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06 10:00:26)
  • W 2018.05.27 19:55
    오.. 베르나르 상상력사전은봤었는데 나무도볼께 고마워!
  • tory_7 2018.05.27 20:06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나 왕녀를 위한 파반느 어때? 

    그림을 베이스로 한 소설이라서 더 흥미로울 듯!

  • tory_8 2018.05.27 20:06

    발터 뫼르스가 쓴 책 전부 다!!!!!!!!!!!! 토리가 아름답고 미스테리한 책 추천해달라 했는데 몽환적이거나 아름다울지 확신은 못하겠지만ㅜ,ㅜ그냥 순전히 흥미위주로 스티븐 킹 단편집들과 장편 소설 중엔 스탠 바이 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추천!!!! 

  • tory_9 2018.05.27 20:11

    최근 읽은 열세번째이야기

  • tory_10 2018.05.27 20: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6 15:12:32)
  • tory_11 2018.05.27 20:59
    달콤한 노래!
    2016년 공쿠르상 수상작."아기가 죽었다, 단 몇 초 만에." 두 아이가 살해됐다. 완벽해 보였던 보모의 손에. 그녀는 왜 그토록 아끼던 아이들을 죽인 것일까.
  • tory_12 2018.05.27 22:48
    헤르만헤세 수레바퀴아래서 / 데미안보다 내가 더좋아하는 소설이야!
    킬링타임용으로 7년의밤 도 재밌구
    울고싶을때 엄마를 부탁해
    동화같은 이야기 아로와 완전한세계

    그외 영화원작소설들은 대부분다 평타이상은 넘게 치니깐 접근하기 좋을거야
  • tory_13 2018.05.27 23:49
    고래는 비추...요즘 젠더감수성이랑은 너무 달라서 토나와.. 가벼운거면 기욤뮈소 당신거기있어줄래요 추천 ㅋㅋ 아니면 리안 모리어티 허즈번드 시크릿이나 요즘 유행하는 요네스뵈 소설 시리즈도 좋아 그해여름손님도 재밌었당!
  • tory_14 2018.05.28 01:04
    천명관의 고래도 절대 가벼운 거 아니고 어떻게 보면 겉멋든 책이라 그다지 좋은 선택이라곤... 문학적 가치는 둘째치고 뭔가 나 이런 책 읽는 사람이야 허세 뿜뿜용(...)으로 쓰일 수 있는 종류라...

    정말 가볍게 읽기엔 성석제 단편들 좋음 가벼우면서 내용이 없는 것도 아니고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추천해
  • tory_15 2018.05.28 01:06

    미스터리하고 기묘하고 단편이라면 에드거 앨런 포의 호러 단편집!ㅋㅋㅋ 단편 소설을 꽤 많이 썼고 호러라기보단 좀 기괴한 얘기인데 재밌음 단편집이니까 치면 여러가지 나올텐데 나는 그 중에서 붉은 죽음의 가면이라고 써있는 단편집으로 읽었었어

    그 외에 가볍고 흥미로운 소설하면ㅋㅋ 난 동화를 주로 읽었어서... 말괄량이 삐삐 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도 좋아하고(그 중에서 라스무스와 방랑자 추천함) 로테와 루이제도 재밌었음ㅋㅋㅋㅋ 또 로알드 달 작품들도 진짜 재밌음ㅋㅋㅋ 꼭 봐... 그리고 장편이고 7권까지 나온 시리즈이긴 하지만 해리 포터... 내용이 길긴 하지만 흡입력 쩔고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진짜 금세 다 읽을 거임

    그리고 갠적으로 오쿠다 히데오 작가도 좋아함 가볍고 코믹한 글을 잘 써ㅋㅋㅋ 공중그네 시리즈랑 남쪽으로 튀어! 좋아함ㅋㅋㅋ

    또 마냥 가벼운 소설은 아니지만... 랑야방도 추천함ㅋㅋㅋ 중국 소설이고 두뇌싸움 오지는 역사소설이야 한 번 읽어봐

  • tory_14 2018.05.28 01:12
    요청한 내용에 맞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걸로는

    모모
    빅 피쉬
    미야자와 겐지 동화-은하철도의 밤, 첼로 연주자 고슈 등
  • tory_14 2018.05.28 01:15
    요재지이도 재밌긴 한데 보다보면 봤던 거 같은 내용이 또 나오고 점점 잠이옴..... 동양 귀신이나 신수나 영물같은 거에 대한 거라 재미삼아 볼만해

    중국 고전 괴이소설집임 천녀유혼의 원전이야
  • W 2018.05.28 02:45
    우와...다들고마워 추천해준거 하나하나 차근히 볼께! 사랑해토리들♡♡
  • tory_16 2018.05.28 03:37
    리안 모리아티 꺼 너무 재밌어!!
    시간 순삭이야 ㅋㅋㅋ
  • tory_17 2018.05.28 08:14
    고전인데 '백년동안의 고독' 추천. 환상적 리얼리즘이라는 수식어가 무슨 말이지 했는데 책 보면서 이해함. 난 너무 재밌게 읽었고 묘사가 정말 독창적이고 아름다워. 아름답고 몽환적이고 미스터리 하다고 하니까 이 책 생각나네. 가볍게 읽을 책은 아니지만 잘 읽힐 책이긴 할거야
  • tory_18 2018.05.28 09:23

    이 책도 정말 좋지!! 

  • tory_18 2018.05.28 09: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5/28 10:06:46)
  • tory_18 2018.05.28 08:14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읽고나서 괜찮으면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ㅊㅊ하구

    벽장 속의 치요
    그대 눈동자에 건배
    단편은 아니지만 모리미 도미히코의 야행 강추해

    신이 없는 달


    그리고 화자가 계속 바뀌면서 진행되서 한 편 한 편 다른 느낌을 주는 '나는 지갑이다.' 도 재밌어ㅎ_ㅎ

    미야베 미유키 추리소설 중 가장 좋아함 ㅋㅋ 모방범 읽고 싶었는데 두께가 너무 두꺼운게 3권이라

    그 전에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 해서 선택했는데 정말 좋음 ㅠ

  • tory_19 2018.05.28 08:29

    구병모, 황정은 작가 책 전부 추천할게!

    특히 구병모 작가의 아가미, 위저드 베이커리 두개가 토리가 원하는 느낌일 것 같아ㅋㅋ

  • tory_20 2018.05.28 11:43
    몽환적이고 미스터리한 작가 하면 온다 리쿠 생각난다
    밤의 피크닉 추천
  • tory_21 2018.05.28 15: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3/01 0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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