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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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11.24 22:00
    와우!!! 전문가다 ㅋㅋㅋㅋ 나도 책 쌓여있는데ㅠ ㅠ꿀팁고마워!!!
  • tory_2 2021.11.24 22: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24 13:40:24)
  • W 2021.11.24 22:12
    사실 내가 실제로 책땜에 바닥이 무너진 집을 본적이 있어서ㅋㅋ 물론 이땐 집자체에 구조상 문제가 있는 경우였음.
    나는 무게 대충 계산해서 넣긴 해. 책장에 딱 수용가능한 최대 용량만큼만 넣고 (한칸에 한두권 여유공간은 꼭 둠) 책 윗부분 남는공간에 책을 눕혀서 넣는다거나, 책장 위에 또 다른 책을 쌓거나 다른 짐을 수납한다든가 하는 빈공간 활용은 절대 안해! 이렇게 사용하면 아마 문제 없을거야. 책장 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런데 만약 지금의 책보다 권수가 2배쯤 많아진다면 위험할거 같아서 나름대로 책 권수를 안늘리고 이정도 선에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라면 독립서점처럼 되는것까지는 ㅇㅋ이지만 도서관 서고처럼 되는 건 ㄴ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쌓아놓지 않는편이야
  • tory_4 2021.11.24 22:30

    토리야 책 어디서 팔아? 난 책욕심이 많은데 그래도 팔아야 하는 책들이 생기잖아

    아무리 상태 좋아도 반도 못건지니까 도저히 알라딘에겐 못주겠음 ㅠㅠ 

  • W 2021.11.24 23:50
    난 알라딘에서 안팔리는건 안팔아! 대학 전공 도서로도 쓸 수 있는 건 졸업한 대학 커뮤같은데서 팔기도 하는데
    나는 돈받기보다는 처분이 목적이라서 그냥 알라딘에 팔거나 주변에 나눔하거나 버려.
    사실 예전에는 여기저기 팔아봤는데 여러권 팔거면 알라딘만큼 쳐주는데도 잘 없고 정 아쉬우면 (+당장 처분할 게 아니면) 알라딘에 팔지말고 알라딘에 원하는 가격으로등록해서 파는게 나을거야.
    나는 책은 이미 읽었으면 반값으로 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ㅠ 대량으로 처분하기 위해서 알라딘에 보내는 거지 그냥 주변에 읽으라고 주는경우가 더 많긴 해
  • tory_5 2021.11.24 22:37
    책 버릴땐 어떻게 버려? 나도 고민인데 헌책 수거업체들이 책이 무게에 비해 돈이 잘 안되서 책은 수거 안해가는 경우가 ㅠㅠㅋㅋ
  • W 2021.11.24 23:52
    난 그냥 폐지로 버려! 대량으로 한번에 버리지 않고 아파트 분리수거때 할수있을만큼 조금씩 버림
    예전에 헌책 수거업체 불러봤는데 오히려 안좋은 소리만 들었어서 ㅎㅎ
  • tory_6 2021.11.24 23:07

    우왕 꿀팁이 많네! 양장본들은 어떻게 보관하고 있어? 양장들은 카테고리 상관없이 전부 어느 칸?을 마련해서 눕혀서 보관하고 있니?!

  • W 2021.11.24 23:59
    난 책 모양 망가지는건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편이 아니라서 일반책 두께의 세워서 보관해! 대신 쓰러지지는 않게(비스듬해지면 무너지니까) 무게 안 실리게 다른책 사이에 끼워두거나 북엔드로 세워둬
    하지만 진짜 두꺼운 양장본들은 어쩔수없이 눕혀서 보관하는데
    나는 칸막이를 조절할수있는 책장을 쓰고있어서
    높이가 10센티 정도 되는 칸을 중간중간 만들어서 그자리에 눕혀놓고 있어.
    그렇게 눕혀놔야 하는 두꺼운책은 많지않고 (내가 생각하는 꼭 눕혀놔야 하는 책은 사전류나 <율리시스>처럼 천페이지쯤 되는거;;) 대충 그 카테고리에 근접한 자리에 둠!
    예를 들면, <율리시스>는 웬만하면 영문학 책장에 있는 양장본 칸에 두지만, 사전은 아무 양장본 칸에나 둬도 워낙 두꺼워서 눈에 잘 띄니까 꼭 분류에 맞게 놓진 않아.
  • tory_6 2021.11.26 01:19
    @W

    앗 너무 상세하고 자세한 답변 고마워! 토리가 이쪽 관련 업계라고 해서 하나만 더 물어볼게...!! 일 년에 몇 권정도 읽어? 내가 즐겨보는 북리뷰어분이 있는데 그분은 500권 정도 목표로 잡고 그 근사치거나 그 이상 읽으시길래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했거든. 속독하는 법이나 괜찮은 책을 고르는 팁? 같은 것도 있을까...?!

  • W 2021.11.26 09:52
    @6 나는 일년에 읽은 책 권수를 따로 기록하거나 세지는 않아서 잘 몰라! 읽은 책 중에 좋았던 것만 기억하는 편이라서 권수 자체가 중요하진 않는 거 같은데 그래도 어느정도 빈도나 양으로 읽는지 대충 설명해보자면 오늘아침에도 커피마시고 아침먹고 잠시 쉬면서 책 한 권 읽고 나왔어. 오늘 저녁에 시간이 있으면 한두권 더 읽을수도 있고 피곤하거나 약속없으면 안읽을거고.. 그런 정도야.

    나는 어릴 때부터 속독을 했지만 사실 토리가 다양한 책을 빠르게 읽어야 하는 특수한 상황(시험 준비 등? 아니면 책에 흥미 없는데 속독으로라도 읽고 싶은 청소년?) 이 아니면 속독을 익힐 필요 없다고 생각해. 책읽는 시간을 단축하고 여러권의 책을 읽을수있다는것 외에는 장점이 없어서 익힐필요가 없다구 생각함! 독서를 좋아하고 자주하는게 더 중요하고 만족도도 높을거야

    책 고르는 팁... 이것도 어쩌면 다른 톨들과 상황이 다른건지 모르겠는데 나는 화제가 되는 신간들 중에 내가 흥미가진 주제는 일단 읽어보는 편이야. 만약 아직 취향이나 책 읽는 방향성이 없는 거라면 일단 유명한 책들을 몇권 보고 (토리정원에서 독서기록 게시글 있잖아? 이글에서 여러명이 그달에 읽었다고 중복으로 나오는 책들은 주로 호평받거나 인기있는 책이야) 거기서부터
    이 작가가 좋아서 그 작가의 다른책을 읽어보거나 비슷한 장르를 찾아보거나 이렇게 나아가는 것이 제일 정석인거같아.
    또는 반대로 한국소설 추천받아서 몇권 읽어봤는데 너무 안맞아서 그럼 해외소설중 유명한걸 읽어보자고 방향을 틀수도있고.

    나같은 경우에는 내가 선호하고 좋아하는 장르가 확실히 있어서, 그외의 책들도 중간중간 끼워 읽으려고 노력중이야
  • tory_6 2021.11.26 23:01
    @W

    오오 정말 주옥같은 팁이 많다...! 나는 나름 책을 여러 방향으로 읽고는 있는데 추리/스릴러 물을 제일 좋아해서 이쪽 장르를 편식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거든. 인문학이나 사회학 쪽 조금 깔짝(?)대고 에세이도 가끔 읽고... 신간이나 베셀 중에 좋은 책이면 골라서 보고 싶은데 홍보로 올라온 책도 있고 좋아서 집었는데 내 취향 아닌게 많아서 꺼려지더라구. (요즘 SF 장르 흥하는데 내 취향 아니라 다 제외하면 읽을 게 많이 없음ㅠㅠ) 요 근래 한국소설들 서사는 없고 껍데기랑 감정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읽은지 오래됨... 그래서 혹시 특별한 팁이 있을까 싶어 물어봤어. 역시 사람들이 뭘 읽는지 찾아보는게 중요하구나ㅎㅎ 


    속독을 하고 싶은 이유는 특수한 상황은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이쪽이 인풋이 많아야 하는 곳이라 최대한 많은 책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읽고 싶어서ㅋㅋㅋ 꽂히면 많이 읽긴 하는데, 그 꽂히는게 쉽지 않더라고.. 꽂혀도 꼭 페이지터너 역할하는 추리 소설에 많이 꽂힘 ㅜㅋㅋㅋㅋ 


    우선 토리가 권하는 대로 해볼게! 친절한 장문댓 정말 고마워! 

  • W 2021.11.28 13:39
    @6 나도 추리/스릴러물을 참 좋아하는데 (이쪽은 일 관련 아니고 순수 취미) 주로 자기 전에 누워서 읽어! 그런데 추리 스릴러 같은 경우에는 신간도 많이 나오고 사실... 기대감만큼 실망스러운 책들도 많잖아? 그래서 구독서비스나 이북으로 많이 읽거나 그렇게 안나온 신간들은 일단 사서 휙휙 읽고 특별히 감흥없으면 (아깝지만ㅠ) 아직 새책일때 알라딘에 다시 팔아버리거나 해. ㅠㅠ 노정에서 같이 스릴러소설 이야기 많이하장! 장르편식은 나도 마찬가지야
    교양이나 필요한 정보, 또는 일땜에 읽어야 하기 땜에 다양한 책을 읽는거지 취미 취향이 모든걸 아우를 필요는 없다구생각해서 장르편식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ㅎㅎ

    인풋이 많아야해서 하는 속독이라면...
    속독 자체를 배운다기보다는 효율적 읽기를 익히는게 좋을거 같아.
    나도 내가 크게 관심없는 분야의, 그것도 재미를 주지 않는 ㅠ 책들 여러권을 읽어야 할 때가 있는데 혹시 내가 쓰는 방법이 도움될수도 있을까봐 간단하게 적자면

    -챕터마다 미리 큰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그 챕터의 주요문장이나 주된내용을 바로바로 메모함
    -인용하거나 꽂히는 문장은 사진으로 찍어둠 (필사 하면 좋겠지만 난 사실 그만큼 시간은 없고... 찍어두거나, 사진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 사용해서 저장해둠)
    - 한 분야의 책들... 예를 들어서 내가 과학분야의 책 10권을 읽어야 하는데 사실 관심 없고 내용 까먹을거같으면 인덱스 카드에 앞뒤로 주요내용만 정리해서 (특히 책마다 다른 부분, 특수한 부분 위주로) 주제별로 묶어놨다가필요할때 뒤져봄

    쓰고보니 팁이라고하기도 좀 그렇네... 그런데 토리가말한! 효과적으로 여러권 읽어야 하는 책에대해서 나는 이렇게 하고 있어!
  • tory_6 2021.12.02 19:23
    @W

    아니 이런 피가 되고 살이되는 댓글을 지금에서야 보다니...ㅠㅠ 고마워 토리야. 토리가 쓰는 방법 너무 유용해서 나한테 도움 많이 될 거 같아! 한 번도 저렇게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ㅠㅠ ㅎㅎ 필사랑 사진 찍기는 해두긴 했는데 다른 두 가지 방법 정말 좋다!!!!!!! 사실 책 읽고 나서 무슨 내용이었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은데...ㅋㅋㅋㅋ 특히 진짜 실망스러운 추리소설이면 한참 후에 뜨문뜨문 기억나고 뭔 내용이었지? 싶을 때가 있더라고. 꼭 기억을 해야만 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ㅋㅋㅋㅋ 넘 고마워!!! 추천을 한 번 밖에 못 하는게 넘 한이다!!!!

  • tory_7 2021.11.25 22: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16 14:46:04)
  • W 2021.11.26 00:31
    음... 나는 전공도 직업도 다 이쪽이라 취미로만 읽는 건 아니라서 아마 순수 취미로 독서하는 톨들이랑은 독서량이랑 방식이 많이 다를거야. 그래도 대답하자면 글에서 설명한 신간코너에 있는 갓 들어온 책들(?) 빼고는 기본적으로 내가 이미 읽은 책들이야. 물론 전체를 읽지 못하고 필요한 부분만 읽었거나 참고용으로 두는 것들도 있어(사전 같은...)
    나는 책 소장에 대해서 별로 크게 고민하거나 망설이진 않는편이야. 책값 물론 비싸지만 난 그냥 돈까스세트에 탄산음료 추가해서 한끼 배달시켜먹었다고 생각하는편이라서 사면 뽕을 뽑아야한다(?)는 생각은없어! 어떤사람은 옷을 고민해서 사고 어떤 사람은 옷 개수 자체가 많고 일년에 한번입을 옷이라도 사서 잘입다가 간직하거나 팔거나 버리거나 쉽게쉽게 하는것처럼!
    독서량 자체는 많은편인데 재독을 각잡고 한다기보다는 내가 소장하는 책은 책 속에다가 메모를 많이 해놔서 (독서노트같은걸 따로 안씀) 가끔 메모만 읽어보기도 하고 갑자기 조금만 읽어보고싶기도하고 그래~
    그리스 고전이라면 혹시 ㅊㅂㅎ 교수님 번역서야? 만약 맞다면 나같은 경우에는 다 갖고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통으로 재독하기에는 너무 길지만 중간중간 필요한 부분들을 읽거나 인용할때도 있고 해서 갖고있는게 도움돼... 하지만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까~
    자주읽을책이라서 산다기보다는 갖고있으니까 자주보게되는거라고 생각해!
  • tory_8 2021.12.01 22:49
    혹시 책벌레? 책다듬이 같은건 어떻게 관리해? 나는 오래된 동화책이나 중고만화책 같은거 주로 구입하는 편인데 책을 펼쳐보다보면 조그만 벌레가 움직이거나 벌레시체같은게 있더라구ㅜㅜ
  • tory_9 2022.08.01 02:41

    너무 도움되는 글이야

  • tory_10 2023.12.07 14:24

    좋은 글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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