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직 후 약혼자와 꿈꾸던 결혼식을 준비해 나가던 마요.
경찰서에서 온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그녀는 곧바로 고향으로 간다.
이제 너도 행복해질 일만 남은 거라던 아버지와의 전화가 마지막 통화가 돼버렸다.
마요는 15년 만에 열리는 중학 동창회 초대 참석으로 고민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동창회는 장례식장이 돼버리고,
경찰은 용의자 추정도 못해 사건은 미궁에 빠져 있다.
마요는 상주로, 아버지의 제자이면서 용의선상에 오른 동창들을 한 명씩 만나게 된다.
마요는 상주로, 아버지의 제자이면서 용의선상에 오른 동창들을 한 명씩 만나게 된다.
살해당한 아버지를 제일 먼저 발견한 술집 주인 하라구치,
화려했던 중학 시절 모습 그대로를 뽐내는 고고리카,
인터넷 비즈니스로 한몫 잡은 스기시타,
인기 작가가 되어 고향의 영웅이 된 구기미야까지…
알고 보니 그들은 저마다의 용건이나 조언을 구하려고 아버지를 만났거나 만날 예정이었다.
시간은 흐르는데 실마리를 찾지 못해 수사는 계속 난항을 거듭한다.
다케시는 점차 수사관들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지만,
마요는 그런 삼촌과 조금씩 의기투합해 독자적으로 사건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손재주가 범죄자급인 삼촌, 불법 녹음에 가짜 증언까지 대담한 수사가 이어지는데…
과연 사건의 진범을 찾을 수 있을까?
히가시노 게이고는 진짜 다작의 천재인듯;;
어쩜 저렇게 재밌을 법한 소재만 쏙쏙 골라내서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