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은 인스타에서 유명한 사람들의 글을 만원씩 내고 받아본 적이 있다. (여러명) (일간 어쩌구 그런 류 맞음)
유명한 사람부터 아직 덜 유명한 사람들까지 총합 n만원씩을 내고 봤지만 실망감만 가득...
지각은 기본이요, 얕은 문장인데 있어보이려고 감성적인 단어와 문장으로 범벅..ㅠ
누군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난 없는 알멩이를 어떡해서든 포장하려는 느낌이라 나랑 안맞는다고 결론 지었다...
어떤 느낌이냐면
'개미가 아름답다'라는 문장을
개미의 더듬이부터 똥꼬까지 하나하나 훑어가는 문장에 마지막은 아! 아름답다! 개미..
그는 정말 아름다운 생명이지 않는가! 나도 개미같은 사람이 되어야지!!이런느낌임...
그리고 에세이와 일기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왜 일기를....
도대체 왜 인기가 있고 언론에선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건지모를. 내 생각엔 팔로워수가 많아서 그 작가를 섭외하면 팬들도 따라오니, 그 작가의 이용가치가 높아진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서 토리는 앞으로 다시는 절대로 인스타에서 유명한 작가들의 글과 독립출판물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제 이런 얕은 문장에서 벗어나 담담하면서도 오감을 느낄 수 있고, 간결하면서도 힘이뽝! 굵은 느낌의 에세이를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런 토리에게 추천 부탁드립니다...
걷는 사람, 하정우
글 보자마자 생각났어
깊지 않아도 담백하고 간결해서 생동감이 느껴지거든!
나도 토리와 같은 이유로 독립서적 실패한 경험 많아서 요즘 잘 안 읽게 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