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물론 신을 믿게 된건 전혀 아니지마는

무신론자에게도 기독교의 존재가치? 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줬던 책임

알랭 드 보통이 쓴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라는 책인데

거기 보면 무신론자에게 있어서 종교(이 책에서는 거의 기독교)의 존재의의는

사람들이 보다 선하고 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만들고 사회에서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한다는 거다라는 내용이 있거든 아마 이게 이 책의 주제였을거임 

사람들이 종교덕분에 선하게 행동한다는거

읽으면서 납득을 했던 기억이 나네

확실히 내 주변만 봐도 기독교 믿는 애들이 다 착하고 긍정적인게 있긴 했거든ㅋㅋ

그전까지는 기독교라는 종교의 나쁜 점만 부각해서 생각을 했었는데 그 책 읽은후로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어

물론 무신론자 입장에서는 신이라는 가상의 허구적인 존재에 기대어야 선한 행동을 할 수 있나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뭐 전세계 인구가 워낙 많으니 효율적으로 통제될려면 어쩔 수 없겠지

암튼 무신론자고 종교에 회의적이면 한번쯤 읽어봐 ㅎㅎ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

  


  • tory_1 2021.11.29 14: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2:56:31)
  • W 2021.11.29 14:54

    어렵지도않은 내용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거야 ㅎㅎ 

  • tory_3 2021.11.29 15:56
    나는 어릴때 교회를 다녔다가 지금은 안 나가는데... 종교의 순기능이 그거긴 하지만 그만큼 종교의 이름으로 흘린 피도 많고 지금도 차별이나 배척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쓰이는 것 같고? 그래서 플러스 마이너스 따져보면 어떨지 모르겠어 그걸 계산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겠지만...ㅎㅎ 책은 한번 읽어보고싶다
  • W 2021.11.29 16:21

    엉 나두 그런 생각들 땜에 싫어했던거구 그런 단점들은 여전하다고 느낌 ㅎㅎ 근데 조금만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음

  • tory_3 2021.11.29 15: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9 15:57:05)
  • tory_4 2021.11.30 05:41
    사놓고 안 읽은 책인데 읽어봐야겠다! 리뷰 고마워
  • tory_5 2021.12.04 13:23
    기독교인인데 평소에 본문 같은 생각을 하면서 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 하고 생각했거든. 3톨 댓 보니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본질은 사랑인데 그게 전복되다보니 그런 문제가 생긴다 하여튼 사람이 문제야ㅜ
  • tory_6 2021.12.09 19:09

    나도 커뮤같은거 보면 종교란게 세상에서 당장 없어져야 할 것 같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선행을 하는 역할을 하긴 하더라고 큰 교회 근처에서 일하는데 일요일마다 장애인 손님이 많아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손님 좀 빠진 시간에 지적장애인 와서 주문 스스로 하는 연습이랑 계산하는 연습, 공공장소 어떻게 이용하는지 뭐 그런거 교육을 다 해줌..  나 중학생 때 장애인 센터에서 거기서 어느정도 훈련돼서 이제 사회생활하는 단계 넘어가면 장애인들이 하는 훈련같은게 있었는데 그런걸 쭉 하더라고 약간 좀 문제될 수 있게 행동하면 나한테 호다닥 와서 죄송하다 이러면서 상황 설명하고 그 일 몇번 겪고 나니까 예배 전 특정 시간대에 이 교회에 오는 길에 매장에 두르는 장애인이 엄청 많은게 눈에 보이더라 노인들도 멀뚱멀뚱 앉아있다가 교회 사람 보이면 갑자기 표정 엄청 밝아져서 막 뭐 먹은 얘기, 뭐하고 보낸 얘기 말하고.. 솔직히 저거 알게 되기 전엔 교회 때문에 사람도 너무 많이 오고 싸가지없는 사람들도 있어서 속으로 욕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종교의 순기능이란게 존재는 한다고 생각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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