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화성 탐사 계획에 실제로 참여했던 저자가
화성을 사랑한 다른 이들과의 연대 속에 자신의 삶을 녹여 써 내려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화성에 관심을 갖고 천문학 분야에 투신한 여성 과학자의 인생이 진솔하게 드러나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NASA 연구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시간 순으로 이야기하며,
그와 동시에 천체 망원경으로 화성을 관찰하던 갈릴레이부터
화성 탐사선인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의 활동까지 이어지는 화성 탐사의 연대기를 서술한다.
한 사람의 일대기와 화성 탐사의 역사가 나란히 병치해서 진행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는 한 행성의 탐사에 얽힌 역사와
그 탐사에 참여한 한 인간의 삶을 자연스럽게 겹쳐 바라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저자의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묘사가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