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공간 도약 항법의 개발'에 이은 곽재식 작가의 또다른 관공서 호러 명작이야ㅋㅋㅋ
예측 가능한 전개인데 손에 땀을 쥐고 읽게 만드는 필력 무엇ㅋㅋㅋㅋ
https://twitter.com/JaesikKwak/status/1344472275467132928?s=20
(※주의: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일 경우 읽지 말 것)
http://mirrorzine.kr/shortstory/141114
- 김 박사는 그 홈페이지에 들어 갔다. 그러자 번쩍 하면서 무엇인가 첫 화면이 나오는 것 같더니 곧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제대로 된 사이트에 왔는지 아닌지 알 수도 없었다. 하얀 빈 화면만 나와 있을 뿐이었다. 그러고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곧 무슨 다운로드를 시작할 거냐고 묻는 화면이 나왔다.
“보안 프로그램 CyberX를 설치 하십시오.”
어우...
나 이거랑 디게 비슷한 상황 업무에서 겪어봐서 격공감하면서 읽었다... 나도 당시의 막막함과 짜증과 분노를 문학으로 승화시켰어야 했는데 ㅋㅋ
“이 사이트의 팝업을 항상 허용하시겠습니까?”
항상. 언제까지나.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