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나는 살인자의 기억법이 그랬어

  • tory_1 2021.01.22 16:58

    이 분야 갑 중 갑... <안나 카레리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나는 <내 이름은 빨강> 에 사로잡혔던 것 같아 ㅋㅋㅋ


    “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 마지막 숨을 쉰 지도 오래되었고 심장은 벌써 멈춰 버렸다.”

  • W 2021.01.22 17:09

    악 안나카레니나...ㅠㅠㅠ 두 도시 이야기도 이런 관점에서 너무 좋더라 나 이런 도입부를 좋아하나 봐

    내이름은 빨강은 제목만 들어봤는데 톨 덕분에 읽게 되겠네 ㅋㅋㅋㅋㅋ 

  • tory_3 2021.01.22 17:36
    난 설국.. 국경의 긴 터널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겨울되면 꼭 한번 보게되드라...ㅋ 
  • tory_4 2021.01.22 17:39
    롤리타 참 강렬했어

    롤리타, 내 삶의 빛이요, 내 허리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롤-리-타. 세 번 입천장에서 이빨을 톡톡 치며 세 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끝. 롤. 리. 타.
    (지금은 절판된 민음사판으로 읽음)
  • tory_4 2021.01.22 17:41
    그리고 파트릭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
  • tory_5 2021.01.22 18:20

    난 눈물을 마시는 새.. 간단한 배경설명과 시간의 흐름,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주인공의 상황까지 한번에 보여주는 완벽한 첫구절이라고 생각함 ㅠㅠ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 tory_6 2021.01.22 18:39

    많은 거 같은데 지금 생각난 건 마션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그리고 읽은 적 없지만 제목 보자마자 떠오른 거

    이상의 날개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tory_13 2021.01.22 22:27
    나도 지금 딱 떠오른건 마션ㅋㅋㅋㅋㅋ
  • tory_15 2021.01.23 00:51

    나도 마션...... 좆됐다가 너무 강력했어......ㅋㅋㅋㅋㅋㅋㅋ

  • tory_7 2021.01.22 19:45
    난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있는 나날... 책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어.
  • tory_8 2021.01.22 20:41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 tory_9 2021.01.22 20:42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현학적인 책 아님
  • tory_10 2021.01.22 21:10
    알베르 카뮈 이방인
  • tory_11 2021.01.22 21:19
    나의 미카엘 아모스 오즈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사랑하던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어렸을 때는 내게 사랑하는 힘이 넘쳤지만 이제는 그 사랑하는 힘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죽고 싶지 않다.
  • tory_12 2021.01.22 22:20
    스토너!
  • tory_14 2021.01.23 00: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23 22:28:11)
  • tory_16 2021.01.23 09:56

    두 도시 이야기

    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였고, 불신의 세기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 모든 것이 있었고, 우리 앞에 아무 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 천국으로 가고 있었고, 우리 모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 tory_17 2021.01.23 20:58
    너무 시끄러운 고독
  • tory_18 2021.02.14 18:50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 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여행에서 팔 하나를 잃었다
  • tory_19 2024.02.22 13:12

    ㅅㅋ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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