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책 많이 읽는 편이었어
그냥 재밌어서 봄ㅋㅋㅋ
당연히 장르 편식 했지
읽는 책의 90프로가 동화+소설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왜냐? 재밌으려고 또는 시간 보내려고 읽는 거니까ㅋㅋㅋㅋㅋ
근데 이리저리 입 대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고
책을 읽고 남는 게 없으면 뭐하러 보냐
이런 책은 작품성이 없고 어쩌고 뭐 그런 얘기들...?
그렇다고 내가 음지의 작품들을 읽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서점에 출판되고 도서관에 비치 된 일반적인 책을 읽는데도..?
휴대폰 하거나 영화 보거나 멍 때리거나 하면서 꼭 의미를 찾진 않잖아
유독 '독서'라는 행위에는 뭔가 특별한 걸 부여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음...
꼭 기억에 남아야 할까?
마음에 울림이 있어야 하나?
무언가 배움을 얻어야 하는 건가...?
요즘은 이북리더기 구매해서 월정액 서비스 신청해 두고
그때그때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후루룩 읽으면서 시간 보내는데
내 독서관이 잘못된 걸까?
의문이 생겼어
인문학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던데 그냥 편한데로 보면 될 거 같음 책 덮으면 기억 잘 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