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책 많이 읽는 편이었어
그냥 재밌어서 봄ㅋㅋㅋ
당연히 장르 편식 했지
읽는 책의 90프로가 동화+소설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왜냐? 재밌으려고 또는 시간 보내려고 읽는 거니까ㅋㅋㅋㅋㅋ
근데 이리저리 입 대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고
책을 읽고 남는 게 없으면 뭐하러 보냐
이런 책은 작품성이 없고 어쩌고 뭐 그런 얘기들...?
그렇다고 내가 음지의 작품들을 읽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서점에 출판되고 도서관에 비치 된 일반적인 책을 읽는데도..?
휴대폰 하거나 영화 보거나 멍 때리거나 하면서 꼭 의미를 찾진 않잖아
유독 '독서'라는 행위에는 뭔가 특별한 걸 부여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음...
꼭 기억에 남아야 할까?
마음에 울림이 있어야 하나?
무언가 배움을 얻어야 하는 건가...?
요즘은 이북리더기 구매해서 월정액 서비스 신청해 두고
그때그때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후루룩 읽으면서 시간 보내는데
내 독서관이 잘못된 걸까?
의문이 생겼어
재미로 읽을수도 있지!
응 나 어린 나이도 아닌데 요새 좀 혼란스러워져서ㅋㅋㅋ 꼭 의미를 찾아야 한다면 읽는 행위에 흥미를 잃을 거 같아.. 역시 신경 안쓰고 그냥 내 독서 생활을 즐겨야겠다ㅋㅋ 다른 사람들 생각 궁금해서 글 한번 쪄 봤어! 다른 토리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구~
재미만 느끼면 된다고 생각해. 아무리 울림이 있고 배울게 많은 책이라 해도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면 나한텐 실패한 책임..
오..! 6토리 너무나 현명해! 토리에게서 깨달음을 얻었다! 고마워 ❤
걍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해. 난 어렵고 복잡한 책 읽고 깊은 생각 하기 싫어서 늘상 재미 위주의 장르소설이나 웹소설 찾아보는데 ㅋㅋㅋ 막상 그런 가벼운 소설들에서도 철학적인 물음을 떠올리고 혼자 생각해본 적도 많거든. 설령 의미 없대도 순전히 재미로 책을 읽는다한들 어때? 내가 재미를 느끼는 게 내겐 의미있는 일인 거잖아~~~
좋은 뜻을 많이 담고 싶어도
작가가 실력이 없으면 재미있기가 어렵다고 생각해
재밌으면 이미 충분히 많은것을 얻은게 아닐까!
읽는 시간동안이 즐겁고, 남은 기억이 좋고.
꼭 표면적인 어떤 교훈?의미?정보?같은게 없어도
재미있게 읽은 책은 마음속에 무언가가 남더라.
재미와 감동이 남는 책이 오히려 찾기 어렵더라고 나는
재미를 얻든 지식을 얻는 거든 별 차이 없다고 봐.
누군가는 하루에 3시간씩 유튜브로 뭐 만드는 걸 보고 즐거워 하고
누군 그 시간에 책을 보면서 즐거워 하고 그런 거지.
모든 활동이 뭔가를 얻어가고 교훈을 얻고 내 삶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자기계발로 이루어져야 하고 객관적 가치가 있는 활동만을 해야 한다면 숨막혀 죽을 것 같아.
그냥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나를 만드는 거지.
재미를 얻었으면 된 거지 ㅎㅎ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거나 책 읽는 거나...
나두 재미로 책읽어서 소설장르만 읽엌ㅋㅋㅋ
재미라도 얻는게 어디양? ㅋㅋㅋ 그게 젤 어려운거임 ㅋㅋㅋㅋ ~업무관련 서적 읽으면서 미쳐가는 톨이가~
크크 글 찌길 잘했어! 토리들 모두 고맙구! 재밌고 즐거운 독서생활 하자~~~~😍💕
걍 취미자나..... 나한테는 게임이랑 책이랑 다를게 없거든 ㅋㅋㅋㅋㅋ
근데 어릴땐 자꾸 사람들이 책도 읽는다고 모범생이라 그래서 어이없었어 ㅋㅋ
그리고 아무리 필력이 부족한 소설이라 할 지라도 일단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를 보는 건 그만큼의 인식 범위 확장이 이루어진다고 봄...
인문학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던데 그냥 편한데로 보면 될 거 같음 책 덮으면 기억 잘 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