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끝까지 안읽고 1/3만 읽은 시점에서의 느낌이야 마지막에는 다르게 느낄수도
그리고 뒷부분 스포는 자제좀 ㅠㅠ

찬호께이 13.67 재밌게 읽고 최신작인 망내인을 읽고있거든
확실히 재미는 있는데 여주 설정이 좀 잘 이해가 안가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보안 개념에 대해 잘 모르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 여주인 아이, 그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게 탐정 아녜의 역할
이렇게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음
하지만 2015년이고 여주 나이가 대략 20대 초중반
심지어 아이는 똑똑해서 공부도 잘 했다는 설정인데
아무리 어렸을 적 고생해서 살았다지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너무나도 무지한 사람으로 만들어뒀어
중국은 진작에 위챗때문에 오히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된 나라 아냐?
아이가 와이파이란 개념도 잘 모르고...
작중 진행을 위해 지식을 너무 너프한 것 같아서 캐릭터에 대한 현실성이 떨어짐
그리고 그와중에 와이파이는 모르지만 아녜의 집을 허락도 안 받고 굳이 치울만큼 오지랖이 넓고 억척스러운 면이 있꼬요...
쓰레기도 지멋대로 버려서 아녜한테 지적받아
리뷰에 여주인 아이가 중반부에 밉상이라는 댓글이 있어서
왜 이렇게 불쌍한 캐릭터가 밉상이란거지 했는데
작가가 그런식으로 연출을 해뒀더라고..
왜 꼭 이렇게 뭔가 모자라보이고 억척스럽고 자기고집이 강하게 연출했어야했는지..
아무리 동생 잃어서 제정신이 아니라지만 그래도 똑똑하게 그려낼 순 없었을까? 아쉬움
어렸을 적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을 배려할 정도의 세심한 성격이란 장점이 탐정인 아녜를 빛나게 하기 위해서 다 깎여버렸어...
진짜 아쉽다

  • tory_1 2020.09.30 23:21

    스토리가 재밌어서 보긴 했는데 남주 여주 둘 다 크게 매력은 없었어

    톨이 말대로 여주는 스토리를 나아가게 하기 위한 장치 + 남주 입으로 용어 설명하기 위한 질문 봇 같았고 ㅋㅋㅋ

    아녜는 사람 대하는게 너무 무례해서 정이 안 감;

  • W 2020.09.30 23:31
    아 맞아 토리 말대로 아녜도 너무 안하무인이야ㅠ 전작의 관전둬가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신작에선 왜 이리 괴짜에 싸가지 없는 캐릭을 만들었는지..ㅠㅠ
    중간에 아이한테는 무례하게 굴고 아이 동생의 담임한테는 상냥히 굴 때,여주가 차이를 지적하니까 사회적 규약 뭐 헛소리 하던데 걍 여주를 얕잡아본게 맞으면서... 싶더라 재수없어 ㅠ
  • tory_3 2020.10.01 00:05

    스토리 자체는 정말 재밌어서 후루룩 읽었는데 여주 취급이 좀 그렇더라. 아무 것도 모른다는 설정을 부여할 거면 인터넷도 뭣도 없는 산골 마을 출신으로 하든지. 저렇게 생활력 있는 주인공이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른다는 설정은 억지같아. 주인공들 매력 없다는 것도 공감돼. 괴짜라는 캐릭터가 크게 부각 된 것 같지도 않고 읽는 내내 여주 무시하는 거 같아서 별로였어. 전하려는 메시지가 나름 뚜렷하다고 생각했고 진행도 흥미롭게 잘 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캐릭터들이 전부 진행을 위한 운반장치 같았음.

  • tory_4 2020.10.01 10:55

    작가가 홍콩 작가잖아. 중국이 배경 아니지 않나? 그냥 소설 속 여자 설정은 전세계적으로 이렇구나로 받아들였어. 그게 옳단 건 아니고!

  • tory_5 2020.10.01 19:13

    아이가 동생 죽음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인간적인 모습은 잘 그렸는데 그 외의 모습은 그냥 도구야. 아녜가 얼마나 똑똑하고 박식한지 보여주기 위한. 아녜가 아이 그렇게 예쁘지도 않다고 후려치는 것도 싫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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