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이후에 나온 3번째 작품
오토 펜즐러는 걸어 다니는 미스터리 소설 백과사전이자,
맨해튼의 명물 ‘미스터리 서점(The Mysterious Bookshop)’을 만든 출판업자이며,
에드거 상을 받은 걸출한 에디터로서 매번 새로운 미스터리 앤솔러지를 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우아한 크리스마스의 죽이는 미스터리]는
미스터리 마니아를 위한 최고의 크리스마스 앤솔로지로 꼽힌다.
하드보일드 여성 탐정계의 선구자이자 여성 미스터리 작가를 위한
‘시스터스 인 크라임(Sisters in Crime)’ 공동 창립자 사라 파레츠키를 비롯하여
국내 독자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 독자상을 휩쓴 인기 작가 더그 앨린,
영국에서 팔리는 책 네 권 중 한 권이 그의 책이라는 스릴러 작가 에드거 월리스 등
보석 같은 작가를 발굴하는 재미도 있다.
도둑맞은 크리스마스 특별 복권을 되찾는 유머 넘치는 이야기부터,
어벙하지만 성실한 변호사가 자기도 모르게 고양이의 도움을 받는 귀여운 이야기.
이상한 라디오 방송에서 수수께끼의 초대 손님들이 밝히는 진실과 반전이 얽힌 기묘한 이야기,
은퇴 후 제 발로 경찰청에 걸어 들어간 괴도 래플스가 소리 없이 사라지는 궁금한 이야기까지,
훈훈한 웃음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원한다면 한 권의 책으로 충분하다.
재밌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