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난 율리안은 매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하지만 올해는 집 안에서 향긋한 크리스마스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작 타는 소리조차 들을 수 없다.
그의 누나 유니가 세상을 떠난 후 율리안의 가족은 깊은 슬픔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율리안은 삶의 에너지로 가득 찬 헤드빅이라는 소녀를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율리안은 삶의 에너지로 가득 찬 헤드빅이라는 소녀를 만난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헤드빅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지닌 소녀다.
율리안은 그녀가 사는 다락방 빌라에 초대를 받고 그녀와 함께 어울리면서
어쩌면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얻는다.
그런데 수상한 남자가 헤드빅의 집 주변을 맴돌고
헤드빅은 그 남자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