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번역에서 누락되거나 뭉개진 번역 오류를 수정해서 캐릭터성이 원서와 가깝게 살아났다고 함 해리포터 특유의 빈정대는 말투, 삼인방의 티키타카는 신번역이 잘 살렸다고.
대화체가 거의 현대 구어체로 바뀌었고 그동안 지적받았던 하오체도 다 고침
읽어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길 신번역의 가장 큰 수혜자는 론과 스네이프라고 함
해리의 아가리파이터적인 면도 신번역에서 훨씬 두드러짐
구판 신판 비교해서 읽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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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출처 @kmuknow
구번역 신번역 대화 비교
구번역 스네이프
"난 여러분에게 명성을 얻고, 영화를 누리며, 죽음을 멈추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신번역 스네이프
"나는 너희에게 유리병 하나에 명성을 담아내고, 솥으로 영광을 끓이고, 심지어는 약병 마개로 죽음을 막는 방법을 알려 줄 수 있다."
구번역
헤르미온느 : "움직이지 마! 난 이걸 알아...... '악마의 덫'이라는 식물이야!"
론 : "이름을 알아서 참으로 다행이야. 이름을 안다는 건 대단히 유용하거든."
신번역
헤르미온느 : "움직이지 마! 나 이거 뭔지 알아. 악마의 덫이야!"
론 : "아, 그래. 이 식물의 이름을 알게 돼서 정말로 기쁘다. 엄청나게 도움이 되네."
구번역 스네이프
"...자네의 간단한 주문이지. 그럼 기다리겠네."
신번역 스네이프
"...자네의 그 귀여운 장난질도 그렇고. 아주 기대가 되는군."
구번역
"그럼 그저 저 모자를 쓰기만 하면 되는군." 론이 해리에게 속삭였다.
"프레드 형을 가만 놔두나 봐라. 형은 계속 트롤같은 괴물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었거든."
신번역
"그러니까 모자만 써 보면 된다는 거잖아!" 론이 해리에게 귓속말을 했다.
"프레드 죽여 버릴 거야. 트롤하고 레슬링을 해야 된댔는데."
구번역 론
“나도 몰라, 그냥 예감이 좋지 않아… 그리고 어쨌든 넌 이미 아슬아슬한 일이 너무 많았잖아. 필치와 스네이프와 노리스 부인이 돌아다니고 있어. 그들이 아무리 널 보지 못한다 해도 너와 부딪치는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니? 네가 뭔가를 뒤집어엎기라도 하면 어떡하냐고?”
신번역 론
“잘 모르겠지만, 뭔가 안 좋은 느낌이 들어. 어쨌든 이미 아슬아슬한 일이 많았잖아. 필치에, 스네이프에, 노리스 부인까지 돌아다니고 있어. 널 보지 못한다지만 그래서 뭐? 걸어가다가 부딪치면 어떻게 해? 네가 부딪혀서 뭘 쓰러뜨리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구번역
"그러니까 불을 붙여!" 해리는 숨이 막혔다.
"그래...... 물론...... 하지만 장작이 없어!" 헤르미온느가 양손을 꼭 쥐며 외쳤다.
"너 정신 나갔니?" 론이 고함을 질렀다. "너 도대체 마법사니 아니니?"
"아, 그렇지!"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그녀가 요술지팡이를 홱 끄집어내 휘두르며 뭐라고 중얼거리자,
신번역
"그럼 불을 피워!" 해리가 숨 막히는 듯 소리쳤다.
"그래.... 당연히 불을 피워야지. 근데 장작이 없잖아!" 헤르미온느가 양손을 꽉 맞잡고 소리쳤다.
"너 정신 나갔냐?" 론이 소리쳤다. "네가 마법사 아니면 뭔데?"
"아, 맞다!" 헤르미온느가 지팡이를 홱 꺼내 휘두르며 무언가를 중얼거리자,
구번역
캐도간 경 : "버티고 싸워, 이 바보 같은 겁쟁이야!"
해리 : "조용히 하세요."
신번역
캐도건 경 : "거기 멈춰! 싸우자, 이 비겁한 똥개야!"
해리 : "아, 시끄러워요."
구번역
"알았다." 론이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누가 보냈는지 알겠어- 루핀 교수야!"
"뭐라구?" 해리는 론의 말이 하도 어이가 없어 그냥 웃고 말았다.
"루핀 교수? 야, 그분이 이걸 살 정도의 돈을 갖고 있다면, 망토를 벌써 몇 벌은 사 입었을 거야."
신번역
"알겠다." 론이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누군지 알겠어. 루핀이야!"
"뭐?" 이번엔 해리가 웃음을 터뜨렸다.
"루핀? 야, 루핀 교수님한테 이렇게 돈이 많았다면 새 로브를 사 입었겠지."
구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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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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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예 누락된 대화 실림
구번역
"마지 아줌마는 그래도 싸요." 해리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말했다. 아줌마는 당연히 받아야 할 벌을 받고 있는 거라구요. 제게 가까이 오지 마세요."
그는 손을 뒤로 해 더듬더듬 문 걸쇠를 찾았다.
"전 이만 가겠어요." 해리가 단호하게 말했다. "이젠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신번역
"저 사람은 저래도 싸." 해리가 격하게 숨을 쉬며 말했다. "저래도 싸니까 저런 일을 당한 거야. 가까이 오지 마."
그는 문의 걸쇠를 찾아 등 뒤를 더듬거렸다.
"난 갈 거야." 해리가 말했다. "할 만큼 했어."
구번역
"이런! 너는 틀림없니 내 방에 흐르는 비상한 통찰력의 파동에 의해 자극을 받은 거란 말이다! 지금 내 방을 나간다면 네가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단 말이다!"
트릴로니 교수가 안타까운 듯이 소리쳤다.
"저는 두통약 이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신번역
"얘야, 너는 내 교실에서 나오는 특별한 예지력의 진동에 자극을 받은 게 틀림없어!" 트릴로니 교수가 말했다. "지금 떠나면 여태껏 봐 온 것보다 더 멀리 볼 기회를 잃어버릴지도 모른....."
"두통약 말고는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은데요."
구번역
헤르미온느 : "그러니까 네 말은 퀴렐이 스네이프에게 용감히 대항하는 한은 그 돌이 안전하다는거지?"
론 : "하지만 아마 며칠 못 갈거야."
신번역
헤르미온느 : "그러니까 네 말은, 퀴럴이 스네이프에게 맞서는 한 마법사의 돌은 안전하다는거야?"
론 : "다음 주 화요일쯤이면 사라지겠는데."
ㅊㅊ 트위터, 해포갤
2ㅊ ㅊㅊ ㄷㅋ
+이거 보면 신판도 장점이 있는거 같아. 이거 보고 며칠전에 화제됐던 그럼 이만 번역 다시 보니 이젠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는거 같음
누가 대본체라고 하던데 그런 느낌도 있는거 같지만 나톨 한정으로는 훨씬 실감나서 좋음...
몰랐는데 신판이 나왔구나 아예안본톨 한번 읽어보고싶은데ㅋㅋㅋㅋ 톨글로는 신판이 내취향 더 잘읽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