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영화 엄청 좋아해서 진짜 많이 봤어 ㅋㅋㅋㅋㅋ
개봉한 연도에도 극장에서 진짜 많이 보고 싱얼롱 상영회도 갔다오고(그때는 지금처럼 싱얼롱 문화가 발달해있지 않아서 다들 소심하게 부른게 함정ㅋㅋㅋㅋ)
넷플릭스에서도 심심할때마다 봄 ㅋㅋㅋㅋㅋㅋ
뮤지컬은 볼 기회가 잘 없었다가 어제 드디어 봤는데
내가 뒷자리에서 봐서 그런건지 ㅠㅠㅠㅠㅠ
영화보다 뭔가 축축 늘어진다는 느낌이 있더라 ㅠㅠㅠ
도나는 엄청 좋았어!
메릴 스트립 도나랑은 좀 더 다른 한국 엄마같은?ㅋㅋㅋㅋㅋ 그런 느낌의 도나인데
섹드립 같은것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ㅋㅋㅋㅋㅋ(관객들 다 빵빵 터짐)
슬리핑에서는 오열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냐도 ㅋㅋㅋㅋㅋㅋㅋ 배우 자체가 엄청 헐리웃 st인데
더즈 유어 마더 노우즈 할때 진짜 빵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퍼 배우가 키도 작고 좀 까불이? 스타일이라 더 잡아먹히는 것 같았어
그런데 샘, 빌, 해리 성격이 영화랑 좀 다른것 같고
영화에서는 제일 정상인 같았던 ㅋㅋㅋㅋㅋ 빌이 뮤지컬에서는 제일 찌질하게 나와서 충격이었어
배우가 연기를 못해서 그런가 ㅠㅠㅠ 막 아빠 되기 싫다고 그러고 무섭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평생을 방랑하고 혼자 살았던 여행자가 받는 약간의 두려움?이 느껴지는 대사였다면
뮤지컬에서는 진짜 무슨 책임 안지고 싶어하는 느낌?ㅠㅠ 으로 다가왔음...
샘도 ㅠㅠㅠ 김정민으로 봤는데 너무...김정민 보컬로 노래를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김정민같더라
비중도 그렇게 크지 않은데 갑툭튀 한 느낌 ㅋㅋㅋㅋㅋ
소피는 루나였는데 루나 뮤지컬 하는거 처음 봤거든
음색음 엄청 예쁘고 노래도 뮤지컬 창법처럼 하는데 중간중간 내가 다 손에서 땀날것 처럼 음정이 떨어져서 놀람..
그래도 귀엽고 발랄하더라!
뮤지컬 무대가 텅 비어있고 엑스트라도 많이 안나와서 그런지 ㅠㅠㅠ
뭔가 노래 안나올때는 좀....축축 처지고 재미가 없었어 ㅠㅠㅠㅠㅠㅠ
글고 영화는 노래할때랑 대사 칠 때 오디오가 겹쳐도 되잖아?
뮤지컬은 그게 안되니까 춤추다 다같이 멈추고 대사치고 춤추다 멈추고 대사치고 이러니까 더 뚝뚝 끊긴다는 느낌.....
나는 영화 버전만 계속 보는걸로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