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최근에 뮤지컬이랑 영화로 스위니토드를 봤어
3n살인데 처음 봄 ㅋㅋㅋ
근데 이거 스토리 진짴ㅋㅋㅋㅋㅋㅋ
혼파망 그 자체 ㅋㅋㅋㅋㅋ

일단 조안나와 안소니.
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사랑에 빠졌는지 모르겠음
창문 너머로 만난 조안나가 불쌍해 보여서
구해줘야겠다는 것도 잉? 한데
둘이 만나고 부터는 키스 타령을 계속함
대체 언제 저렇게 세기의 사랑이 시작된걸까 ㅋㅋㅋ

터빈판사.
존나 역겨움 ㅋㅋㅋㅋㅋ
늙은 노인네가 남편도 있고 애도 있는 여자를
흠모하고 탐내는것도 미친놈인데
그 여자를 범한것도 모자라 그 딸을 탐내
늙은놈이 주제도 모르고 딸같이 키웠다면서
결혼하겠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욕이 절로나와 쉬벌

토드랑 러빗부인은 뭐...
일단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니 ㅋㅋㅋㅋ
스토리 자체가 비극이긴 하지만
딸도 못알아보고 죽이려던 토드가 참...

근데 보다보니 터빈판사가 너무 싱겁게 죽은거 같드라 (뮤지컬보다 영화에서는 더 잔인하게 죽긴함...)
더 고통받다 죽어도 싸다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
하도 사람을 죽이니까 보는 사람도 무뎌지는 느낌이 들긴 했어....

영화도 연기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 나오지만
헬레나 본햄 카터 러빗부인 그 자체더라 ㅋㅋㅋ
뮤지컬도 너무 좋았어
시간이 빨리 지나가더라구 ㅎㅎ
홍토드 린아러빗 봤는데
다른 캐스팅도 너무 궁금해지더라

뒤늦게 본 나토리는 스토리에 충격받았지만
넘버는 흥얼거리고 있다고 한다 ㅋㅋㅋ
뮤지컬보다는 아무래도 영화가 시각적으로
더 잔인하고 잔혹하긴 해

스위니토드 본 톨들 어땠니?!
  • tory_1 2019.11.30 19:29

    난 영화로 보고 내용 알고갔었는데 넘 오래전에 봐서 뮤지컬 보면서 또 충격받음... 보다가 대충 스토리가 생각은 나긴했는데 여전히 충격적이긴 하더라 

    개인적으로 극 자체는 불호인데 본진배우때매 본거라 난 본진의 스모키화장과 조끼정장과 포마드 헤어가 매우 좋았어....ㅋㅋㅋㅋㅋ 홍보문구에 뭐라더라 의도된 불협화음? 불안감을 조성하는 넘버라고 했나? 그런 넘버 안좋아하는 토리는 안보는것도 좋을듯해.. 넘버도 "들어는봤나 스위니토ㄷ" 만 너무 많이 나와서......... 첨엔 불협화음이라 대사도 안들리더라 ㅠㅠㅠ 토리 글에 넘나 불호내용만 적는거같지만 오랜만에 본진아님 안봤을 극이라 나같은 톨 생길까봐 남겨봐 ㅠㅠㅠㅠㅠ 

     그래도 본진의 스모키는 넘나리 소중했다고한다... 본진말고 다른 배우들도 구멍이 없었어!! 그 변태놈 배우님말고는 다 처음본 배우들이었는데 캐스팅이 다 좋았음!! 개인적으로 어떤 조합을 선택해도 배우는 만족스러울듯 

  • tory_2 2019.11.30 20:50

    원글 다 공감 ㅋㅋㅋ 진짜 어느 부분에서 사랑에 빠진거야ㅋㅋ계속 키스해 이래서 당황ㅋ영화는 아직 안봤는데 더 자세하려나..? 갠적으로 난 뮤지컬 별로였었다 ㅜㅜ 좋았던 노래가 없었던거 같아 ㅜㅜ

  • tory_3 2019.11.30 21:35

    난 뮤지컬로만 봤는데 극은 정말 잘 만들었더라 배우들도 훌륭하고 무대와넘버도 불안하고 어두운 극에 찰떡이었어. 하지만 넘쳐나는 피와 노골적인 죽음들이 이어지니 이막 마지막에  숨쉬기가 좀 괴롭더라 ㅠㅠ

  • tory_4 2019.11.30 23:21

    맘에 드는 노래 있을까 해서 해외판으로 유튭에 올라온 공연실황(학생공연) 봤는데

    취향 맞는 노래가 없더라 스토리도 취향 아니고 걍 포기 ㅎ

  • tory_5 2019.11.30 23:35
    나는 잔인한거 못봐서 영화 안보고 뮤지컬로만 스위니봤고 홍옥으로 봄. 조안나안소니는 왜 갑자기 키스미가 된건지 나도 모르겠고 ㅋㅋ
    나머지는 너무재밌게봄 ㅠㅠ 러빗부인너무 찰져서 막 신나게보다가 토드 미칠때는 또 너무무섭고 슬프고 ㅜ ㅜ ㅜ
    지킬앤하이드는 극이 낡아서그런지 그것보다 더 이입잘해서봤음
  • tory_6 2019.12.01 01:39

    본진배우가 일을 잘 안하셔서............. 나올때마다 무조건 두세번씩은 보는데... 이건 도저히 재관람 못하겠어...... ㅠㅠ


  • tory_7 2019.12.01 12:33
    나는 “살인마 이발사 토드와 그걸로(..) 파이 만드는 러빗” 이것만 알고 갔다가 머리 한 28485832828대는 맞고 띵한 상태로...이게 뭐지? 헐..뭐지? 뭘 보고 온거지? 넘버 극불호...하면서 입으로는 들어는 봤나 스위니토드~ 이러고 있고 ㅋㅋ 일단 내용 다 알고 보면 디테일한 것들이 처음부터 보일 것 같아서 한 번 더 봤어. 확실히 2번 보니까 재밌더라. (홍지현 홍린아로 봄) 근데 너무 2막 기빨리고 끔찍해서 더 보고 싶진 않아서 ㅋㅋㅋ은토드 표 있었는데 놨다가...가족들이 조토드 보고 싶다해서 예매해놨는데 이왕 보는거 조홍은 다 보지 뭐 해서 그냥 다시 은토드도 예매함. 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8 2019.12.01 17:49
    안소니가 조안나에게 빠진건 그냥 얼빠라서... 라고 생각했고...
    조안나가 안소니에게 빠진건 16년동안 반쯤 시든 삶은 시금치만 먹다가 처음으로 스테이크를 먹은거 같은, 다 늙고 못생긴 판사 및 그 부하들만 보다가 젊고 싱싱하고 잘 생긴 남자를 실물로 본 감상이라고 생각했지^^;;;
  • tory_9 2019.12.03 10:12

    스위니 매력은 나는 다른것보다 음악이라고 생각함 ㅋㅋ 진짜...

    처음에 들으면 그 불협화음에 당황하는데 어느새 흥얼거리고있고...들을수록 존좋....

    손드하임 뮤지컬들은 그런게 좋더라ㅋㅋㅋ 그래서 나는 미흥행작인 어쌔신 음악들도 엄청 좋아했음. 내용은 영 어렵기도 한데 노래가 중독성이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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