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칠흑 보면 울지도 몰라 했던거 코웃음 치다가 어제 눈물 뚝뚝남...
창천볼때만 해도 코찡.. 정도였지 울진 않았는데 ㅠㅠ
칠흑은 아직 중반인데도 존나 슬펐어 진짜...
산크레드가 린한테 이름 지어주는 거까지 봤거든
린 왤케 가엾지... 씩씩하게 빛의 무녀 되겠다고 말한 것도 너무 좋았는데 그런 애가 주변한테 산크레드한테 미움 받을까봐
눈치보면서 말하는거 너무 짠했음....ㅠㅠㅠㅠ 그래도 본인의 삶을 선택한게 너무너무너무 감동적이고 내가 다 대견스러워...
산크레드가 민필리아 떠날거 알고 미리 인사하는 부분 그 부분도 참.. 진짜 안타깝더라 민필리아의 인생이 ㅠㅠ
그럼에도 단단한 사람이라 산크레드한테 린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해줄 때.. 참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다시 느꼈어. 정말 어른의 모습을 본 느낌..
하 그래도 너무 짠했어... 민필리아 자체가 어렸을 때부터 고난과 슬픔의 삶을 살던 애였는데.. 그렇게 떠난다는게 ㅠㅠ
얘도 살고 쟤도 살았으면 하면서도 참... 린이 살아가는게 맞는데도 민필리아가 사라지는건 슬프고... 여러모로 산크레드의 마음이 이해가는..ㅜㅜ(?)
무엇보다 민필리아가 자신의 소망을 린이 이어가줘서.. 그걸 알아줘서 참 기쁘다고 말할 때 ㅠㅠ 왜 내가 다 뿌듯하고 벅차나 몰라ㅋㅋㅋㅋㅋ 진짜 주책 ㅠ
그리고 민필리아가 린한테 사랑스러운 소녀라고 말해주는게 너무너무 좋았음....
여지껏 주변에서 따뜻한 말 하나 들어보지 못했을 린한테 그렇게 불러주니까 정말.. 내가 다 치유되는 느낌..ㅠㅠ 쌍방치유됨
마지막에 산크레드가 린이라는 이름 지어주는 부분까지 너무 좋았어. 잘 왔다고 말해줄 때 눈물 좍좍남 ㅠㅋㅋㅋㅋㅋ
야슈톨라가 눈치 빠르게 먼저 앞으로 이름은 어떻게 부를지 물어봐주는 것도.. 산크레드가 축복이라는 이름을 준 것도 ㅠㅠ
진짜... 새벽은 가좍이라구요 ... ㅠㅠ
파판 스토리 좋다고 해서 해봤는데 진짜 좋았어 아직 보는 중이지만!
특히 스토리 자체가 선한 사람의 희생이 희생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의지를 이어가는 사람들 이야기라서 더 좋았던 거 같아..
홍련은 개인적으로 되게 불호였지만 그래도 리세가 파파리모와 이다의 유지를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부분은 호였음.
글고 내가 이 부분에서 울었다니까 주변 사람들이 앞으로 더 울일 남았다고 하더라.. 저것도 엄청 슬펐는데 진짜 앞으로 더 울어야 하는거냐고요ㅠㅠㅠ
민필리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