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쌔신크리드 중에서 오디세이만 했고 앞으로도 다른 시리즈를 할 것 같지는 않음(재밌게 하고 있긴 하지만 유비식 오픈월드는 한 번으로 족한 것 같아서)
사실 본편도 스토리가 썩 만족스러운 건 아니었음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의 이야기가 어쌔신크리드의 메인이고 오디세이 자체는 이를 전개시키기 위한 도구가 되버린 느낌...?
그래서 유물 엔딩 볼 때 좀 찝찝했고 그래도 이게 시리즈 특성이니까~ 하면서 dlc까지 추가 구매해서 하고 있는데
최초 암살검의 유업(dlc 1) 이거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본편에서 자유 연애하고 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하던 미스티오스가 급 회의감과 외로움을 느끼다가 갑툭튀한 캐릭터랑 가정을 꾸림...
심지어 애를 낳음...
???
난 카산드라로 플레이했는데 아기 안고 있는 컷신 나올 때 진짜 충격받았잖아 ㅋㅋㅋ
그거 보고 잠깐 게임 끔(내 선택이 잘못되었나 찾아보기까지 했음)
심지어 배우자는 죽고 아기는 유괴당했다가 구했지만 결국 이집트로 보내고... 이게 dlc에서 나올 내용인가? 정말 대충격이었음
'혈통은 이어진다...!'를 보여주는 것에만 급급했던 것 같아...
본편 플레이할 때 남캐들은 얼굴이 좀 그래서 카산드라랑 여캐들 위주로 엮었는데 급결혼 급출산 급사별이라뇨???
카산드라가 "엄마가 갈게...!" 할 때마다 헉스럽고.
혈통이 꼭 이어졌어야 했던 걸까... 굳이 배우자 안 찾고 카산드라가 동성의 절친(배우자와 사별함)의 아기를 함께 돌보는 설정이었으면 안되었던 걸까...
응 나도 아는데 오디세이만 한 입장에서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