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판타지 세계로 날아가서 우주 여왕 시험을 치르는 겜 안미나,,

시험과 동시에 공략캐인 수호성(신과 같은 존재들이며 여왕의 부하들)의 마음도 얻어야하는데...

처음 공략한 캐릭터는 바람의 수호성인 '바질'.

용기를 담당하기도 한다.

제일 무난한? 왕도적인 미남캐릭터,,,라고 생각

아무튼 와꾸와 성우가 너무 잘났다,,,,

존댓말 캐릭터이며 말투도 부드럽고 성격도 다정함 간질거리는 말도 개많이함....(주인공보고 틈만 나면 귀엽다거나 사랑스럽다고 함) 

다만... 알아가다보면 생각보다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편 ㅇㅇ

바질은 고향 별에서 전쟁을 많이 겪은 캐릭터였는데(무기는 권총이었는듯...)

이때문에 부드러운 겉모습과 달리 생각보다 남을 경계하거나 냉정하게 대하는 면이 있음

근데 주인공은 자기랑 달리 태평하고 느긋한 성격이다보니

점차 주인공한테 빠지자 입덕부정을 하게된다

그래서 초반의 그 침착한 모습이 깨지고 주인공한테 틱틱대다가 혼자 후회하고 허당같거나 귀여운 모습이 나오는게 포인트 ㅋㅋㅋ웃겼음

뭐 갈등이 길지않고 금방 해결되는 겜이라 입덕부정도 잠깐이고 ㅋㅋㅋ 금방 고백한다

" 나의 진실된 말과 용기로써, 앞으로 당신을 지키겠다고 맹세합니다. 

(...)

그러니, 나는 앞으로... 모든것에 있어 당신을 우선하겠습니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의지를. 

그럼으로써 지금까지의 무례 전부를 갚겠습니다. 

(...)

나의 모든것이 되어주세요, 앙쥬. " 

중간중간 살짝 생략했음

무릎꿇고 맹세하면서 고백하는게 기사같아서 너무 좋아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고백 받아주면 주인공보고 당신이 나의 용기라 그래

수호성들은 자기가 담당하는거 (용기, 상냥함, 편안함 등등)를 주인공한테 빗대면서 고백하는게 특징인듯함ㅋㅋㅋ

그리고 주인공이 무사히 여왕 시험을 치르고 여왕 등극에 성공하면!!! 

즉위식에서 또다시 충성 맹세를 한다네~~~~^^^^

"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영원토록, 부려주세요. 

나의 용기 ㅡ 나의, 여왕 폐하.

바람의 수호성 바질은, 긍지높은 새 여왕 앙쥬 폐하께, 영원한 충성을 맹세합니다. " 

휴 달달한 말을 너무 많이 하는 녀석이라 번역하는게 다 오글거려;;; 

아무튼 주종 관계 좋아하는 사람한텐 너무나 좋은 게임이 아닐수없다

공략캐들이 어쨌거나 다 주인공 부하가 되고 엔딩에서 충성 맹세를 하니깐 말야

1회차때는 여왕이 되거나 공략캐랑 이어지거나 둘중 1택만 할수있고

2회차때부터 여왕 + 캐릭터 공략이 가능해진다.... 이게 최고의 엔딩임

바질이라는 캐릭터는 너무 취향이었고 좋았는데 

대충 클리어해보니깐 안미나라는 겜은 장단점이 확실히 있드라

장점

1. 밝은 분위기, 달달함, 스트레스 요소 없음, 피폐 없음

2. 작화, 성우(내가 보기에 1명 제외하곤) 훌륭함. 풀보이스다 보니깐 목소리 듣는 맛이 난다. 

3. 캐릭터 이벤트나 상호작용, 대화 패턴 다양 (조건도 많고 다 못볼 정도로 많음;)

단점

1. 장점 1번이랑 연결해서... 무거운게 없다보니 게임이 가벼워..... 애들이 연애하는게 막 인상깊게 남거나 그런건 별로 없어 ㅜㅜㅜ걍 달달~ 힐링~ 끝... 갈등도 그냥 흐지부지하게 바로바로 해결되고 그래

2. 작화가 좋으면 뭐하냐....cg 극히 적다. 바질같은 경우는 이 글에 있는 cg가 건질만한 cg 전부라고 생각하면됨. 뭔가 cg 재활용도 많고 cg가 극히 드물게 나온다. 스탠딩 일러만 줄기차게 활용한다. 아니 일러레 좀 팍팍 쓰시면 안될까요....

3. 이벤트가 참 많고 조건도 많고 랜덤 발생도 있어서 이걸 언제 다 모으나 막막함을 느낀다,,,, 

그랬어,,,, 

암튼 그래도 겜은 추천해

밝고 달달하고 힐링되는 겜 하고싶으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