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ina 廃都の物語
루이나 폐도의 이야기
<프롤로그>
마을 근처 숲에서 찾아낸 신기한 동굴 입구.
주인공은 누군가의 목소리에 이끌리듯 동굴 안쪽을 목표로 하였다.
그리고 세계는 이야기에 침식되어 간다---
쓸데없이 커지는 이야기의 스케일.
하지만 하는 일은 계속되는 던전 탐색.
당신은 결말을 볼 수 있겠습니까?
지도의 공백을 메우며 플레이하는 게임북 적인 RPG 입니다.
그리운 분위기나 그리운 전개, 그리운 소재를 생각해 보세요.
소개문 번역 출처 : https:☆//caswac1.tistory.com/entry/Ruina-%ED%8F%90%EB%8F%84%EC%9D%98-%EC%9D%B4%EC%95%BC%EA%B8%B0
2008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쯔꾸르계 RPG 게임이야!
기본골자는 프롤로그에도 나와있듯이 동굴 속을 탐험하면서 여러가지 보물을 얻고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가는 이야기!
소개에 '쓸데없이 스케일이 커진다'고 되어있는데 이게 뜬금없는게 아니라 진짜 몰입감을 줘서 내가 거기를 탐험하는 것처럼 플레이할 수 있어.
어떤 식인지 예를 들어볼게.
이건 처음에 동굴에 들어갔을 때의 화면이야. 화면에 둥근 점이 몇 개 보이지?
저 둥근 점 중 하나가 있는 쪽으로 오른쪽 아래에 있는 사각형 틀을 이동시켜서 눌러볼거야.
그렇게 꾹 눌러보면 해당 지점을 묘사하는 글이 나오고
거기서 뻗어져나가는 길이 모습을 드러내.
그럼 다시 점에 사각형을 맞춰서 다음 지점을 조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식.
기본적으로 모험은 이렇게 진행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몬스터가 나타나거나 아이템을 쓰거나 보유 스킬을 쓰거나 해야할 수도 있어.
그럴 때를 대비해서 무기나 방패같은 장비와 구급약, 모험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잘 챙겨놔야겠지?
여기서 궁금한게 생길거야. 그런데 보유 스킬이라는 건 뭐지?
이건 예시로 가져온 주인공의 보유 스킬이야. (초반이라 하나밖에 없음)
지금 주인공은 '기사의 적자' 출신이라 완력 특성을 가지고 있어. 그럼 무거운 돌이 길을 막고있을 때 돌을 치우거나 잠긴 보물상자를 억지로 부숴서(!) 열어버리거나 할 수 있지. 하지만 모험을 하다보면 완력 외에도 위험감지 능력이나 생존술이 필요할 때가 있어. 그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럴 때에는 동료를 부르면 돼. 주인공은 '종달새 술집' 이란 곳에서 모험을 함께 할 파티를 구할 수 있는데 파티의 총인원은 3명인지라 실질적으론 2명의 동료밖에 데리고 다닐 수 없어.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자신에게 없는 스킬을 가진 동료를 골라서 데리고 다녀야겠지? 참고로 인원 편성은 게임 내 시간으로 하루에 한 번 밖에 할 수 없으니까 신중하게 해야 해! (*따로 고용비용이 나가거나 하진 않아)
그리고 여기서 폐도의 이야기가 대단한 점이 나오는데, 종달새 술집에서 고용할 수 있는 10명의 동료중에서 누구를 고르느냐에 따라 모험 중에 파티원들끼리 나누는 대사나 일어나는 이벤트가 달라져! 여기에는 주인공의 출신이 무엇인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데, 여기서 한 번 주인공에 대해서 설명하고 넘어갈게.
여타 RPG게임과 달리 폐도의 이야기만이 가진 특징이 있다면 그건 주인공의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거야. 단순한 남녀 성별 뿐만 아니라
출신까지 정할 수 있고, 주인공의 외모도 플레이어가 정할 수 있어. 다만, 외모의 경우는 주어진 초상화 안에서 고르는 정도지만... 00년도 초반게임이니까 그건 감안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번역판은 시스템상의 문제로 주인공의 이름도 미리 주어진 이름으로밖에 할 수 없어ㅠㅠ
주인공 초상화(남자)
주인공 초상화(여자)
주인공의 출신(남녀공통)
보는대로 폐도의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의 출신을 총 4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어. 이때 주인공이 어떤 성별의 어느 출신이냐에 따라 가지고 있는 백스토리도 바뀌게 돼. 똑같은 기사의 적자라도 여성을 선택하면 [기사의 길을 걷고싶으나 귀족의 피 때문에 고뇌하는] 주인공이 되고, 남자가 되면 [기사 견습으로서 마을을 이끌어나가리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는] 설정이 되지. 각 출신을 알기 쉽게 비유하자면 이런 느낌이야.
현자의 제자 : 마법사
기사의 적자 : 검사
죄인의 버림받은 아이 : 도적
신전에서 주운 고아 : 힐러
초반에 시작할 때는 여러모로 안정적인 기사의 적자를 추천해!
난 기사적자-신전고아-현자제자를 클리어하고 현재 죄인의 아이 루트를 플레이 하고 있어.
왜 각 출신 별로 한 번씩 루트를 진행하고 있냐면, 앞서 말했듯 주인공의 설정은 백스토리 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전개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있어. 그런데 이 메인 스토리가 주인공의 출신에 따라서 달라져. 물론 최종국면은 거의 동일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다회차를 한다고 해도 출신이 다르다면 처음부터 플레이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게다가 동료들과의 이벤트도 동료간의 조합 뿐만 아니라 출신이 어떻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으니 이 부분을 챙겨보는 재미도 있고.
참, 주인공이 어느 정도 레벨을 쌓아 성장하면 칭호를 얻을 수도 있어.
내가 위에서 주인공의 출신을 직업으로 비유했었지? 그 이유가 이거야. 주인공은 시스템상 10가지 직업 중 어느 쪽으로도 전직할 수 있지만, 각 출생에 따라 궁합이 맞는 직업이 따로 있어서 되도록이면 궁합이 맞는 직업으로 플레이하는걸 추천해. (누르면 적성 ☆~☆☆☆ 사이로 얼마나 적합한지 보여줌) 초기 직업의 레벨을 다 올리면 나중에 2차 직업으로도 전직할 수 있는데 이때도 적성에 맞는 쪽으로 가는 편이 좋아.
모험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이나 동료의 소개에 대해선 이쪽을 참고해줘!
나는 폐도의 이야기를 처음 플레이할 때 10시간이 걸렸어. 그것도 공략을 보고 한 거니까 보지 않을 경우 더 길어질 수도....? 근데 그 긴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정말 재밌어! 이야기를 읽는데 열중하다보니 어느새 끝나버렸다는 느낌? 엔딩도 깔끔해서 더 좋아ㅠㅠ 그리고 주인공의 출신별로 다른 이야기가 정말 좋다..... 진짜로.......
참고로 루이나 폐도의 이야기는 [프리게임 2009 당신이 선택한 최고의 프리게임]에서 1위를 수상했어!
그리고 여기서 2위를 했던게 알고 있는 토리도 많을 [관을 가진 신의 손(카모카테)]이야.
카모카테를 누르고 1위를 할 정도의 게임... 해보고 싶지 않아?
아 물론 08년도 게임인지라 개그나 그런게 좀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그래도 명작이니까 한 번 쯤 플레이해봤으면 좋겠어!
단점이 있다면 이벤트 CG나 호감도 엔딩 CG가 없다는 것 정도일까....(맞아 이 게임 동료랑 호감도 쌓아서 엔딩 볼 수도 있어)
하지만 중간중간의 삽화는 진짜 멋있어
(아 너무 멋있다)
그리고 몇 가지 소소한 팁을 말해두자면 이 게임....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요리나 식재가 상하기도 해(이런 세세함).
그리고 상점에서 살 수 있는 아이템은 모든 상점 공통으로 제한이 있으니(대략 10개 정도) 아이템은 적절하게 사는 편이 좋아
여기서 더 세세한 부분은 게임 번역자분이 같이 번역하신 게임 팁이 있으니 그쪽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게임 다운로드 주소 : https://☆caswac1.tistory.com/category/Ruina%20%ED%8F%90%EB%8F%84%EC%9D%98%20%EC%9D%B4%EC%95%BC%EA%B8%B0
참고로 나는 1회차에 10시간 걸렸지만 2회차는 5시간 3회차는 3시간 걸렸어ㅋㅋㅋㅋㅋ
다 함께 총 스크립트 89,000줄의 감동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