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사실은 안드로이드였다!라는 반전을 굳이 넣어야했나 아쉽다
난 카라가 앨리스를 위해 각성하고 둘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고난을 헤쳐나가는게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화합? 조화를 보는 것 같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거든
물론 이런 주제는 코너와 행크를 통해서도 보여지지만 솔직히 코너 루트로는 충분히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 코너가 행크랑 친해지려면 행크가 좋아하는 말이나 행동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되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카라 앨리스가 더 적절해보였어
제작사가 앨리스를 안드로이드로 설정한 의도가 뭔지는 알겠고 계속 떡밥도 뿌려줘서 생각도 못한 쌩뚱맞은 반전은 아니었다만
그래도 앨리스 정체가 까발려지니까 좀.. 김빠지는 느낌이 ㅠㅠ 계속 굳이.. 굳이..? 생각만 들고 ㅋㅋㅋ 이때까지 과몰입하면서 하고 있다가 갑자기 찬물 느낌이라서 이게 너무너무 아쉬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