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진짜 앉은 자리에서 모든 판 다 깼는데
요새는 체력이 딸려서 그런가 한 에피씩 끊어서 플레이하는 중 ㅠㅠ
1-2주에 걸쳐서 겨우 역재2 끝냈다!!
플레이하면서 제일 밟히는 점은
미츠루기가 이토노코 형사를 부를 땐 꼭 풀네임으로 "이토노코기리 형사"라고 불러주는 점
고지식한 미츠루기답게 애칭이나 줄여 부르는 점이 없음 ㅋㅋ
대신 존중하는 느낌도 나고
1편에서 처음 나올 때 이토노코 형사가 이토노코가 아니라 이토노코기리 라고 하며 화냈었잖아.
그 뒤로 그런 적도 없고 이토노코라고 불려도 그러려니 하지만
그런 미츠루기가 '메이'라고 이름 부른다!!
이 남매 관계성 너무 좋아
근데 막상 카르마는 미츠루기라고 성으로 부르는 거 같기도 하고..?
레이지라고 부르는 걸 본 적은 없는데
옛날에도 의외라고 느낀 건 미츠루기가 메이랑 사이가 좋다는 거
그동안의 세월이 있었더라도 어쨌든 메이는 원수의 딸인데 조금이라도 악감정을 느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점이 전혀 없었고
메이가 작중 내내 계속 카르마의 명예, 아버지, 승리 운운하는 모습 보고
'살인자의 신념 따위를 숭상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냐!'고 화낼 거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그 카르마 고우에 대한 언급이나 평가는 하지 않는다는 점부터도
미츠루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메이도 그런 본인 앞에서 계속 카르마의 명예, 천재인 아버지 언급하는 점도..
어찌저찌 역재 2 끝내고
드디어 그 미아냐기 치나미와 고도 검사가 나오는 역재3를 앞두고 꺼버림
너무 기대되는데 이제 기운이 딸려 ㅋㅋㅋㅋㅋ
체력 보충을 다시 하고 심기일전해서 플레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