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여러 엔딩 문구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 백업해둔건데


영칠 한국서버 종료 1주기라고 해서 ㅠ___ㅠ

아직도 가슴에 잔존률 남은 톨들이랑 추억팔이 할 겸 공유해본당



지휘사 토리들 항상 행복해야해

접경도시 영원히 기억할게 사랑해!




 ※한섭 실장루트 스포일러※

(루프재생 추천)



https://youtu.be/CsotlABg5G4







 1. 희생의 의미 




그 후 …

신기사들은 하나둘 유해로 변해갔다.


도저히 그들을 하나하나 소멸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벽을 지어 자신들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중앙청은 흑문 사건 기념관이 되었고,

그 지휘사는 유일한 역사의 산 증인이 되었다.


폐관하는 날이면

탁 트이고 조용한 중앙청에 

오직 한 사람의 발자국 소리만 들렸다.


가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것이… 내가 원하던 미래?

많은 사람들을 희생에서 얻은… 내가 원하던 미래인가?



아무도 정답을 알려주지 않았다.







 2. 두 사람의 여행 (안 트루) 




아득히 먼 별하늘이 

우리가 보는 앞에서 산산조각 났다.


머리 위, 발 밑, 주위ㅡ


알록달록한 별들이 순식간에 탄생했다가 다시 파괴됐다.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자, 안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을 만나게 돼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렇게, 우리의 여정은 짧은 시간 지속됐다.

그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달려가는 그 순간 뿐이었다.







 3. 순백의 구원 (와타리 트루) 




"울지 마, 와타리… 미안해…"



"분명… 저는 모든 사람을 지켰는데…


왜… 

왜 지휘사님만…


저는… 저는 오직 당신을…"




눈부시다……

눈을 찌르는 태양 빛과 따스한 하얀 날개의 힘…

안개와 흑문 모두 사라졌겠지.


드디어 이 세계가 전쟁을 끝내고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끝없이 반복되는 「재앙」속에서 


하얀 날개의 힘으로 완성된 구원자소녀가 

전설 속 영웅이 되었다.


그녀에게서 진정한 의 모습을 보았다ㅡ







 4. 여명의 간증 (이자크 노멀) 




하운드와 그레이무가 한데 뒤얽혔다.

거대한 이빨이 신관의 가슴에 구멍을 뚫었다


하지만 그레이무는 물러서지 않았다.


붉은 피와 푸른 피가 엉켰다.

죽음의 시냇물이 두 사람의 몸에서 흘러내려 

여명 속에서 빛을 반사했다.



ㅡ 4, 3 …



"두려워하지 마… 이자크.

내가 있잖아. "




ㅡ2, ㅡ1 …



ㅡ 0






 5. 어둠 속 그림자 (앙투배드) 




그리고, 

바늘은 끝을 향했다.


당신의 수고에 감사드려요.

저는 새로운 세상에서 당신을 기다릴게요.


그때가 되면, 저를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제 이름을 불러주세요…






 6. 황혼의 기도자 (이자크 트루) 




소년은 황혼에 

자기가 상대방을 구하는 날이 오기를 빌었다.







 7-1. 신의 일섬 




신의 얼굴에 난 상처

끊임없는 통증


이게 바로 죽은 별이 인간 세상에 남긴 "빛"이다.


"나의 빛이 전달되었는가?"







  7-2. 백야의 새장 




"나"는 이미 천만번을 시도했고

천만번을 다시 시도할 수도 있지.



함께 다음 윤회를 향해 달려나가자,

오만하고 지혜로운 자여.


너와 나의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7-3. 신의 추락 




ㅡ 그 후, 신은 모형정원으로 추락했다.








 8. 속죄 (세라핌 노멀) 




「부적합한 존재」는 모두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이런 나랑 함께 보낸 7일, 후회하니?"


… 




모래가 가득 깔린 이 세상에 

남은 사람은 오직 두 사람, 

그리고 길고 긴 시간.




길고 긴 고독함의 끝에, 

소녀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래를 향해 사죄했다.


아무도 그녀를 심판할 수 없으며, 

아무도 그녀를 용서할 수 없다.


오직 그녀와 나만이 함께 어깨를 맞대고, 

흩날리는 자갈 소리를 들었다.







 9. 꼭 붙잡은 두 손 (웬시 노말) 




세상


동료


… 모두 포기했어.


하지만… 네가 있으니



지금은 언제인 거지?

밖에 무슨 일이지?


아무 것도… 모르겠어.



너만 내 곁에 있다면 난 영원히 두렵지 않아.




지금의 너는 무엇이 남았지?







 10. 업화 (아라시 배드) 




그날, 가면을 쓴 소년이 이 세상을 파괴했다.


반야의 저주 때문에 그는 늙지도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마지막 날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


텅빈 세상에서

홀로 떠돌고 있다.

ㅡㅡ마지막 순간까지.



거센 불길로 떨어진 눈물은 공허함이 됐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무한한 세월…

영원한 유랑. 영원한 추방.



업보와 후회를 짊어져야 한다.



죽어서도, 구원받을 수 없다.







 11. 파괴의 날 (달비라 트루) 




이 세상은 이미 황폐해졌고,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날 아직 기억하는 사람이 바로 저 문밖에 있다.



문을 열자ㅡ


세상이 조각조각 떨어지기 시작했다ㅡ







 12. 윤회 (아라시 트루) 




아라시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무런 흔적도 남김없이.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절대 잊지 않을게……


아라시…




부적의 빛은 점점 사라져갔다.

세계는 허무로 변했다.




새로운 윤회가 시작됐다.







 13. 누르이야기 




소녀는 자신을 절개하여 모든 추억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세계를 그린 다음

상자를 열어서

숨겨진 신비함을 훔쳐보고

마지막엔 재앙을 더했다ㅡ



하지만



만약 다시 시작한다면, 

난 그래도 「상자」를 여는 것을 선택할 거야.


만약 다시 시작한다면, 

난 그래도 「당신」과 만나는 것을 선택할 거야.







 14. 불멸의 빛 (레나) 




물러서지 않겠어요.

당신이 맡긴 미래니까요.







 15-1. 마지막 한 잔의 술 (빌트) 




바로 이렇게,

그는 무너진 술집에서 계속 기다렸다.


"빌트 넌 알고 있어?"


방황하던 그 사람은 마지막에 가장 확고한 선택을 했다.

"남서쪽 모퉁이"를 등지고 발걸음을 옮겼다.







 15-2. 악전고투 (라슈) 




넌 나보다 훨씬 강해.

그러니 혼자일 지라도…


적의로 가득찬 낯선 세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야.







 15-3. 중생 




모든 사람은 두 번째 기회를 가질 가치가 있다.







 16. 별의 들판 




나는 언젠가

사람들과 함께

별이 드리운 들판 위를

자유롭게 거닐고 싶어……


지금… 내 소망이… 이루어진건가?



사방이 점점 어두워지며, 오직 별만이 반짝인다.


그녀의 시각 시스템이 폐기될 무렵,

소녀는 마침내 발 밑에 열려있는 거대한 흑문을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움직일 수 없었다.







 17. 깊은 바다의 불씨 




천상지화가 바닷속에 가라앉으며

시공의 경계에 영원한 상처를 남겼다.
마치 [도표]처럼 


미약한 소리가 신의 영역으로 통하는 계단으로 변했다.

잘가ㅡㅡ 나의 어린 프로메테우스.







 19. 문의 바깥 (경상 트루) 




어째서……



▶ 왜 또 저 혼자인 거죠?!

▶ 왜 또 저 혼자 남는 거죠?!




"아니, 이번에는 제가 함께 갈 거예요. 

당신 혼자 가게 하지 않을 거예요.


잊힘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영원히 이곳에 있으니."



그녀들은 내 가슴을 가리켰다.



"우리는 영원히 당신과 함께할 거예요."




앙투아네트는 웃었다. 

사라질 때까지 계속 웃고 있었다.


쥐 죽은 듯이 고요한 세상은 마치 빛이 비치는 거 같았다.


인과의 감옥에서 떠나라, 문은 이미 열려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거야





네가 여기서 멈추지 않을 테니

네가 앞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면


우리는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다시 바늘이 돌기 시작했다.

당신의 수고에 감사드려요


우리 함께 새로운 세계로 가자.



……앙투아네트…








 20. 신이 남긴 것 




며칠 후, 우리는 해수면 위로 돌아왔다.
도시 상공의 흑문은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큰 가 내린다.

음침한 거리에는 오직 우리 일행만이 진창 속에서 전진한다.

지휘사의 병변이 더욱 심각해졌고, 
현실과 기억을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가끔 깨어났을때,
 그는 날 잡고 과거에 작성한 이야기를 읽어주기를 부탁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를 대신해 잊힌 스토리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 끝없는 빗줄기 속에서 모든 흔적이 씻겨져 나갔다.
나는 심지어 이 회고록이 홍수를 피해 전해질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하지만 가능하다 생각한다, 
그 "신"이 허락을 했으니.....


이것이 바로 신이 세상에 강림한 후 남긴 첫 번째 기적이다.

기록은 역사에 남겨졌으며, 
이 세상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 역사를 이곳에서 수없이 분투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ㅡㅡ집필자 게아노르 대홍수 이후 16년












  • tory_1 2022.07.29 22:24

    벌써 1년이나 지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제발 스팀으로라도 내주라...

  • tory_2 2022.07.29 22:39
    아 읽다가 눈물났어....나 아직도 그날 백업한 파일들 정리도 못하고 그대로 뒀는데 벌써 1년 지났구나..
  • tory_3 2022.07.29 22:47
    중생... 천식 중섭에 나와을 때 넘 이질적인 캐가 op라고 난리였었는데 플레이 하고 나서 젤 좋아하는 엔딩 됨 ㅜ
  • tory_4 2022.07.29 22:4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5 2022.07.29 23: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7 07:22:00)
  • tory_6 2022.07.29 23:10
    아...절대 스팀 출시해ㅠㅠ 아니면 스위치로 나와줘...ㅠㅠㅠㅠ 아직도 못 놓는다 영칠ㅠㅠㅠㅠ
  • tory_7 2022.07.29 23:26
    흐앙ㅠ 이글 지우지말아주라ㅠㅠㅠㅠㅠ 내접경도시..
    소중한신기사들...
  • tory_8 2022.07.29 23:38
    아 진심 가슴 줘터진다..내 영칠 돌려줘
  • tory_9 2022.07.29 23:47
    ㅠㅠ 이것은 한권의 소설 ㅠㅠㅠㅠ 영칠 돌려줘…
  • tory_10 2022.07.29 23:53
    엔딩문구들 넘 울컥하다..ㅠㅜㅜ 접경도시도 신기사들도 그리워.. 글 써줘서 정말 고마워ㅠㅠ 토리도 행복해!!
  • tory_11 2022.07.30 01:15

    ㅠㅠㅠ내 접경도시...그립다 정말로 올려줘서 고마워

  • tory_12 2022.07.30 04:08

    ㅠㅠㅠ ㅇ ㅏ진짜 맴찢... ㅠㅠㅠ 마지막이 또 신이 남긴것이라 맴찢이다 진짜 ... 고마워

  • tory_13 2022.07.30 07:03
    웬시 트루도 내 최애 엔딩이야ㅠㅠㅠㅠ.. 읽다보니까생각나네
    하지만 나는 너를 잃었어ㅠㅠ
  • tory_14 2022.07.30 07:24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침부터 눈물좍좍쏟는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려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ㅠ 진짜 영칠이 이런거 너무 잘했음 ㅠㅠㅠㅠㅠ
  • tory_15 2022.07.30 20:45
    하...눈물난다..벌써 1년이 지났구나..
  • tory_16 2022.08.07 14:45
    문득 생각나서 검색했다가 슬퍼졌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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