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등원 질문있어ㅠㅠ

토리들 안녕!

일단 우리아이는 5살이고 올해 유치원에 가.
기관생활은 가정어린이집 딱 1년했고..
그나마도 코로나땜에 제법 빠지긴했지만 ㅠㅠ

낯 가리고 낯선 환경이나 상황 등에 엄청 예민하고
불편해하는 타입이야..
그래서 내가 늘 병원가기전에도 다른 친구 만나기전에도 미리 아이가 상황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마음 먹을수 있게(?) 이야기 해주는 편이고..

다행이 어린이집은 적응 잘해서 울지도 않고 잘 다녔고
재밌어하긴했어. 항상 소극적이긴해도 선생님 말에 잘따르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냈대.


가정어린이집은 5세반이 없기도하고 다시 어린이집 옮겼다가 유치원 옮기는거보다 유치원에 잘 적응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유치원을 선택했는데..

문제는 등원 시간이 너어무 빨라ㅠㅠ


아침 8시 18분 등원 / 오후 4시 17분 하원이거든...

차량은 10분정도 타고 그때부터 자유놀이하는거래.



근데 우리 애는 먼저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고
막 혼자 잘 노는편도 아니야ㅠㅠ

너무 일찍 가서 썰렁한 유치원에서 혼자 멀뚱히 서있고 그럴까봐 너무 걱정이돼ㅠㅠㅠㅠㅠ


도보는 너무 멀고 우리 부부 둘다 자영업자라 자차로 자율등원을 시켜줄수 있긴한데..

아이 적응을 위해서 어떤게 더 나을지 결정이 잘 안돼서.
혹시 이런 경우엔 토리들이라면 어떻게 할것 같아?


적응 좀 할때까진 등원 시켜주는게 나을까?
아님 부딪혀보자 하고 차량등원 시키는게 나을까?

남편이랑은 애가 멀뚱히 서있을 그 상황이 마음 안좋다고 차량등원 시켜주자 하긴했는데...
이게 아이를 위해 맞는건지 사실 좀 헷갈려ㅠㅠㅠㅠ


우리 아이는 부모가 제일 잘 안다지만..
괜히 좀 힘들긴해도 부딪혀야할 문제고 생각보다 잘 할수도 있는데 미리 걱정하고 차단해버리는게 아닐까하고 생각이 자꾸 들어서...

현명한 육아토리들 경험토리들 조언 좀 부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