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안녕 톨들아.

난 270일 된 아가를 키우고 있는 엄마톨이얌 ㅠ

아기가 자는 틈을 타 우리 아가의 일상을 토리들과 공유해보려고.

너무 바쁘신 분이라 내가 스케줄을 따라가기 벅차지만 항상 컨디션에 맞게

조절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


새벽 5시 -밤수

울 상전님 아직 새벽 진지 드셔.

보통은 6~7개월에 밤수 많이들 끊던데, 아기가 아직 작고(7kg) 활동은 많아서

밤수 끊지말라고 의사선생님한테 권고 받았어.

덕분에 나에게 통잠은 270일동안 10번정도 뿐이었지....


아침 9시-기상

지쳐쓰러진 나를 맑고 고운 비명소리로 깨우심.

보통 아침에 일어날때는 기분이 매우 좋기 때문에 꺄아아아아ㅏㅇ~~~~ 하는 소리를 지르면

내가 깨. 물론 나는 기분이 안좋음. (잠에 매우 예민) ㅋㅋㅋㅋ

그러나 반갑게 맞이해주지.

아침 첫끼를 내가 밥먹기 전에 미리 챙겨드려야해. 안그럼 나 밥먹는동안 배고파하거든.

이유식을 챙겨서 20분간 떠먹여드리고, 몸을 씻긴 후 (이유식 가만히 안먹음. 굳이 손으로 입에서 빼내서 가지고놀아. 매일 촉감놀이함.)

분유수유를 해. 1시간이 지남.

나 밥먹음. 물론 맘놓고 못먹어. 옆에와서 매달리거든.

안아달라는게 아냐. 대체 애미가 뭘 먹는지 뭘 보는지 식탁위에 올라오고 싶어서 계에에속 매달려있음.


아침 11시-엄마 따라다니며 집안 탐색

아침에 보통 내가 집안일을 해서 (빨래, 청소)

애기는 나를 따라다니면서 집안 살림을 뿌심.

빨래할때는 다용도실에서 온갖 비닐을 만지작 거리고 (별로 없는데 같은거 계속 만짐)

청소할때는 청소기 따라다님.

집에 장난감이 넘쳐나는데

날 따라다니는게 재미있는지 이땐 별 관심이 없어.


오후 1시-낮잠

갑자기 한시됨.

왜 갑자기 한시가 됐는지 아무도 모름.

그냥 뭘 하다보면 한시가 됨.

보통 일어난지 3시간~4시간 되면 졸려하기 때문에

이때 빨리 분유를 먹이고 재워야 오래잠.

낮잠 2~3시간 주무셔.

내 자유시간인데 점심 먹어야 되는데 힘들어서 대충 아무거나로 때움.


오후 4시-플레이타임.

놀기 전에 또 이유식 먹여야됨.

대체 먹는 시간은 왜이리 자꾸 오는지.

일어나면 잘 잤냐고 반겨주다가 노래도 좀 불러주다가

이유식&분유드림.

또 한시간 지남.

이제 곧 아빠의 퇴근 시간이 되어가므로 열정적으로 놀아드림.

집에 있는 갖가지 장난감들을 이용해서 놀아주고

책도 읽어줌.

시간 엄청 안감. 왜 아직 30분밖에 안지난거지.

우리 아가가 꽂히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삼다수 2L 짜리 6팩 놓은거 짚고 서서 두드리며 말하기.(뭐라는지 모름 엄청 뭐라뭐라 말하고 소리지름)

피아노 장난감 치면 나오느 노래에 맞춰서 엉덩이 흔들고 놈.

엉덩이를 위아래로만 흔드는게 아님 옆으로도 흔듬 앞뒤로도 흔들고 ㅋㅋㅋ 다행히 몸치인 나를 안닮음.


오후 7시-아빠퇴근

아빠가 왔으므로 엄마는 육퇴함 ㅋㅋㅋㅋ

나는 너무 힘들었음을 어필하며 소파에 쓰러져있고

아가는 아빠에게 가서 매달려있음.

아빠 씻을떄 욕실문앞에 일부러 몇번 데려다줬더니

씻을때 거기서 기다리는줄 앎 ㅋㅋㅋㅋㅋ

허겁지겁 씻고 나옴. ㅋ (밖에서 엄청 두드리면서 소리지르거든 ㅋㅋ 빨리 나와라 애비야!!!)

아기 맘마를 먹이고, 우리도 저녁을 먹고 공기좋으면 산책. 안좋으면 아빠가 애기 들고 몸으로 놀아줌.

비행기 태워주기 목마태워주기 등등 ㅋㅋ

내가 밑에서 반드시 호응해줘야 좋아하심. 이름을 부르며 활짝 웃어주고 에버랜드 알바생 빙의해줘야함.


근데 보통 이때 저녁 잠 잘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만약 저녁잠 자면 나에게 저녁시간 자유는 사라짐...


오후 8시 혹은 9시

저녁잠 자면 이때부터 헬 ㅋㅋㅋ

엄빠는 졸린데 애는 쌩쌩함.

러닝홈, 쏘서 등등을 이용해 최대한 돌림.

저녁잠 안자면 이때 잠.


저녁잠 잘경우 11시에 잠드심.

오후부터 일과가 정확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 ㅋㅋㅋ

정신이 혼미해져 ㅋㅋㅋ

그냥 애 따라서 이것저것 해주다보면 시간이 가있음.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재우고 싶지만, 애가 새벽에 자꾸 깨서 놀아서 몇번 다 틀어지는 바람에

거의 11시에 재우는게 일상이 됐어 ㅠㅠㅠ

초반에는 계획대로 잘 했었는데

아가가 노는게 좋은지 안자려고 너무 버티다 보니깐... ㅠ 계획대로 잘 안되더라고 ㅠ

몸은 힘들지만 내새끼 ㅜ 나한테 웃어줄때가 세상에서 젤 행복하다 ㅠ


날도 더운데 다른 엄마톨들도 모두 힘내!!!

뒤죽박죽 별거 없는 하루 봐줘서 고맙당!

  • tory_1 2018.06.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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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6.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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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06.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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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6.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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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06.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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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8.06.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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