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는 거니
아기는 곧 5개월이고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에 통잠자기 시작해서 오후에 일어나
남편은 출근해야 하니 밤에 자러 안방 들어가면 새벽 내내 내가 아기 보고 있어
대신 아기 통잠자면 나도 같이 잘 수 있으니 밤낮이 바뀌어서 그렇지 수면시간은 내가 더 길긴 해
아기가 새벽 내내 노는 건 아닌데 자다가 중간에 몇 번 깨서 크게 울기 때문에 남편이 깨지 않게 통잠 들어가고 나면 안방 아기침대로 옮기고 있어
야근도 잦고 회사가서 일하는거 힘든 거 나도 아니 배려하는 거지. 남편 집안일도 거의 안 시켜
오늘 너무 피곤해서 남편이 10시 반쯤 퇴근하고 집와서 1시간만 애기 봐달라 하고 안방 들어가서 잤어
1시간 반쯤 잤을 때 남편이 깨워서 젖병 없다고 해서 젖병 소독기에 넣고 있는데
남편이 1달만 애 데리고 친정에 가달래
너무 피곤하고 퇴근하고 나서도 애 보느라 쉴 시간이 없대
1달만 그렇게 해주면 재충전하고 다시 일상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대
나는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도 아닐 뿐더러 내 짐, 아기 짐도 너무 많고 무엇보다 내가 불편해서 싫다고 했어. 집주인인 우리 부모님 의견도 모르고
그럼 퇴직하고 자기가 집에서 애 볼테니까 나보고 복직해서 출근하래(나는 1년 육휴냈고 내년 복직 예정이야)
솔직히 말하면 집안일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애기 산책도 안 나가 목욕도 안 시켜
(목욕은 격일로 남편 퇴근하면 같이 시키는데 이것도 내가 혼자 했으면 하나봐)
뭐가 힘든지 모르겠으니 자기가 한번 전담해봐야 알겠대
자기가 집안일 육아 100프로 전담할테니 나는 나가서 일만 하래. 나 퇴근하고 나서도 애기 자기가 보겠다고
그럼 외벌이로 살자는 거냐고 했더니(둘다 벌이가 평범하고 외벌이로 살기는 힘들어) 애기 좀 크면 재취업하겠대. 남편은 경력 길지 않은 개발자인데 나랑 업계가 달라서 가능한 얘기인진 잘 모르겠어
남편보고 육아휴직 3개월이라도 쓰라고 내가 30번은 더 얘기했지만 어차피 분위기상 허락 안해줄거라고 회사에 얘기조차 안 했어
야근이랑 주2회 대학원때문에 아침 10시에 출근해서 매일 밤 9~10시 넘어 집에 들어오니 힘든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평일에 아기를 아예 안 볼 순 없는 거 아니니?
그래서 조율해보고자 얘기를 나눠봤는데 퇴근 후 육아분담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달랐어
남편은 퇴근하고 자기 전까지 본인이 애기를 거의 다 본다 생각하고 나는 반반이라고 생각해
(남편이 백퍼 다 보는 건 절대 아니야)
이거야 뭐 각자 자기 분량이 크게 느껴지게 마련이니 그렇다 치고
내가 그럼 퇴근 후 각자 자유시간 1시간씩 갖자고
나 1시간 남편 1시간 상대가 아기봐주는동안 잠을 자든 게임을 하든 방해받지 않고. 나머지는 남편 잘 때까지 공동육아하자.
이렇게 제안했는데 이렇게 해도 지금까지랑 별다를 거 없을 것 같다고 부정적이야
남편이 지금 정신적으로든 체력적으로든 여유가 없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본인 힘들다고 나한테 이러는데 1달 친정 갔다 오는 게 좋은 해결책일지
뭐라도 조언 주면 고맙겠어
남편한테 집에 있는 게 뭐가 힘드냐 소리 들어서 한바탕 울었고 자살 생각도 들었지만 내 인생이 소중해서 죽지는 말고 일단 토리들한테 조언 구하고 해결책 찾아보려고 해
아기는 곧 5개월이고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에 통잠자기 시작해서 오후에 일어나
남편은 출근해야 하니 밤에 자러 안방 들어가면 새벽 내내 내가 아기 보고 있어
대신 아기 통잠자면 나도 같이 잘 수 있으니 밤낮이 바뀌어서 그렇지 수면시간은 내가 더 길긴 해
아기가 새벽 내내 노는 건 아닌데 자다가 중간에 몇 번 깨서 크게 울기 때문에 남편이 깨지 않게 통잠 들어가고 나면 안방 아기침대로 옮기고 있어
야근도 잦고 회사가서 일하는거 힘든 거 나도 아니 배려하는 거지. 남편 집안일도 거의 안 시켜
오늘 너무 피곤해서 남편이 10시 반쯤 퇴근하고 집와서 1시간만 애기 봐달라 하고 안방 들어가서 잤어
1시간 반쯤 잤을 때 남편이 깨워서 젖병 없다고 해서 젖병 소독기에 넣고 있는데
남편이 1달만 애 데리고 친정에 가달래
너무 피곤하고 퇴근하고 나서도 애 보느라 쉴 시간이 없대
1달만 그렇게 해주면 재충전하고 다시 일상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대
나는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도 아닐 뿐더러 내 짐, 아기 짐도 너무 많고 무엇보다 내가 불편해서 싫다고 했어. 집주인인 우리 부모님 의견도 모르고
그럼 퇴직하고 자기가 집에서 애 볼테니까 나보고 복직해서 출근하래(나는 1년 육휴냈고 내년 복직 예정이야)
솔직히 말하면 집안일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애기 산책도 안 나가 목욕도 안 시켜
(목욕은 격일로 남편 퇴근하면 같이 시키는데 이것도 내가 혼자 했으면 하나봐)
뭐가 힘든지 모르겠으니 자기가 한번 전담해봐야 알겠대
자기가 집안일 육아 100프로 전담할테니 나는 나가서 일만 하래. 나 퇴근하고 나서도 애기 자기가 보겠다고
그럼 외벌이로 살자는 거냐고 했더니(둘다 벌이가 평범하고 외벌이로 살기는 힘들어) 애기 좀 크면 재취업하겠대. 남편은 경력 길지 않은 개발자인데 나랑 업계가 달라서 가능한 얘기인진 잘 모르겠어
남편보고 육아휴직 3개월이라도 쓰라고 내가 30번은 더 얘기했지만 어차피 분위기상 허락 안해줄거라고 회사에 얘기조차 안 했어
야근이랑 주2회 대학원때문에 아침 10시에 출근해서 매일 밤 9~10시 넘어 집에 들어오니 힘든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평일에 아기를 아예 안 볼 순 없는 거 아니니?
그래서 조율해보고자 얘기를 나눠봤는데 퇴근 후 육아분담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달랐어
남편은 퇴근하고 자기 전까지 본인이 애기를 거의 다 본다 생각하고 나는 반반이라고 생각해
(남편이 백퍼 다 보는 건 절대 아니야)
이거야 뭐 각자 자기 분량이 크게 느껴지게 마련이니 그렇다 치고
내가 그럼 퇴근 후 각자 자유시간 1시간씩 갖자고
나 1시간 남편 1시간 상대가 아기봐주는동안 잠을 자든 게임을 하든 방해받지 않고. 나머지는 남편 잘 때까지 공동육아하자.
이렇게 제안했는데 이렇게 해도 지금까지랑 별다를 거 없을 것 같다고 부정적이야
남편이 지금 정신적으로든 체력적으로든 여유가 없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본인 힘들다고 나한테 이러는데 1달 친정 갔다 오는 게 좋은 해결책일지
뭐라도 조언 주면 고맙겠어
남편한테 집에 있는 게 뭐가 힘드냐 소리 들어서 한바탕 울었고 자살 생각도 들었지만 내 인생이 소중해서 죽지는 말고 일단 토리들한테 조언 구하고 해결책 찾아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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