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forest/177764793
안녕 톨들아~ 웬일로 현업이 한가해서 글을 빨리 들고 왔어.
전글 강원도편 추천 링크 걸게.
오늘은 충청도야. 서울이랑 그나마 제일 가까운 동네인데 (경북이나 전남보다는....)
이상하게 제일 많이 안 탔네..코쓱... 내가 탄 것만 소개 할게!
아! 전에 안 썼는데 등산 시간엔 식사시간 포함이야!
** 풍경사진은 민주지산만 제외하고 전부 구글링임!
1. 가야산 678m
특징 : 내가 탈 땐 비옴
코스 : 상가저수지~가야봉~원점회귀
재미 : 상
100대 명산에는 가야산이 2개 있는데 하나는 합천에 있는 가야산이고
하나는 충남에 있는 가야산이야.
사실 나 이거 우중산행이라고 비올 때... 산을 타서....
비 오면 진짜 힘들그등여.... (다른 토리들은 따라하지 말것.. 위험해)
출발할 때부터 비와서 내가 극혐하는 최단거리로
다녀왔지 뭐야.. 사진도 못 찍었어..(핸드폰에 물 들어갈까봐ㅠ)
예산 가야산은 숨겨진 명산이라고 할 정도로 해발은 낮은데 풍경들이 진짜 예뻐.
먼저 초입에 있는 저수지부터가 아주 고즈넉해.
캬.. 시작부터 뽕 차지요?? (사진, 구글링)
여기서 이제 쌩쌩한 얼굴로 사진을 몇 장 찍어줘...!ㅋㅋㅋㅋㅋ
저수지를 지나서 평탄한 흙길을 걷다보면
최단거리인만큼, 끊임없는 오르막길이 나오거든.
가파른 바위 너덜길+데크 조합이야. 암릉구간은 다행히 없어!
**너덜길 : 정비되지 않은, 돌이 사방에 널려있는 길-계곡 근처에 많음
정상부근까지 힘들게 올라가셨다고요? 정상까지는 이제 이런 데크를 오르고 오릅니다..ㅋㅋㅋㅋ
근데 아무래도 해발이 600미터여밖에 안돼서 힘든 길도 짧게? 끝나는 감이 없잖아 있고
천고지에선 뭐 이런 경사는 예사로 나오기 때문에....
난이도는 별로 안 높은 느낌이야. 초보자 산행 추천!
왜냐면 이런 뷰가 보이거등여^^
2. 민주지산 1241m
특징 : 눈꽃산행
코스 :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 정상~물한계곡 하산 (약 9km, 4시간 30분)
재미 : 하
민주지산은 눈꽃산행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서
겨울에 다녀왔는데, 흠... 글쎄....
코스 보면 각호산 하나 찍고 민주지산으로 넘어가는 거라
어떻게 보면 1일 2산인데 각호산에서 민주지산이 능선길로 이어져있어서
1일 2산보다 안 힘들고 그냥 연계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
여기서 잠깐! 1일 2산과 연계산행의 차이 알아보고 가실게여!
왜냐면 다음편부터는 연계산행이 심심찮게 나와서...^^....
익스트림 져아 힘든 거 져아 극기훈련 져아!!
발로 만든 비교입니다^^...
일단 시작점부터 각호산까지... JONNA 힘들어.
응... 힘들어.. 그냥 힘들어.... 조망 당연히 없고 경사도가 매우 심함.
털방울 모자가 나야^^...
이런길을 그냥..계속 타...
다만 여길 넘으면... 내가 탄 코스 중 가장 조망이 좋았던 곳이 나와
여기도 이름이 있는데 까먹었다...
각호산 가기 전에 나오는 곳인데
산그리메 좀 봐.... 겨울이라 그런지 색깔이 없어서 수묵화 같은 느낌 물씬...
근데 각호산 넘어가서는 내리막이 좀 길게 있고
(이걸 다 언제 올라가나 하는 아찔한....두려움) 조망도 거의 없어....
그나마 볼만한 풍경은 정상비석 가야 나온다고 한다.
이런 느낌...? 이게 눈이 많이 내렸어야 더 예쁜데, 내가 애매할때 가긴했어 ㅠ.ㅠ..
뭐랄까... 산그리메는 예쁜데 강원도 산에 비할 건 아니고
그렇다고 속시원하게 뻥 뚫린 뷰도 없어서 애매했어..
그리고 길이 노잼임... 등산로 옆으로 풍경이 보이는 것도 아니구...
그래서 난 겨울 아니면 굳이 추천해주고 싶지 않음...
볼거리가 없거등...
사실 겨울에도 더 좋은 산 많으니까...
굳이 민주지산 가라고 하고 싶진 않아...
3. 오서산(보령) 791m
특징 : 백패킹 명소일만큼 존예보스
코스 : 친구가 길잡이를 해서 잘 모르겠음
재미 : 상
오셨다, 가을 존예보스 산.
가을 명산, 오서산...
가을하면 단풍만 생각하기 쉬운데 하나 더 있어.
억새산행....! 오서산은 원래도 뷰가 예뻐서 백패킹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가을 되면 성수기라 많은 사람들이 향하는 곳이야. 5대 억새명소 중에 하나임.
존.예
나는 근데 오서산을 여름에 갔어서 저 풍경은 못봤어 ㅋㅋㅋㅋ
억새보러는 다른 곳을 갔었거든...
산타면서 느낀 건 제철 꽃이나 풍경 보기 너무 힘들다는 것...
지난주에 분명 존예였는데 가면 다 져있다거나...
뭐 그래... ㅋㅋㅋ
나는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거리를 다 올라가서 진행해서 진짜 산 조금 탔어.
친구가 자기가 아는 길이 있다며 데리고 간 거라
코스를 잘 모르겠.... 근데 오서산은 원래도 그렇게 힘든 산이 아니라서
초보자가 타기 괜찮을 거야. 중간중간 바위까진 아니고 돌길이 나와.
계속 오르막은 아니고 평지도 나오고 오르막도 나오고해서
즐기면서 타기도 좋아. 길도 괜찮은데 풍경은 만점이다? 그야말로 띵산.....
이행시 해보겠습니다.
오 : 오서산
서 : 귄카
4. 월악산 1097m
특징 : 국립공원/충주호 뷰
코스 : 신륵사~영봉(정상)~중봉~하봉~보덕암 (약 9km, 5시간)
재미 : 상
또또 왔다.. 존예보스 월악산... 국립공원이야.
국립공원이라는 건? 뷰는 완전 보장이라는 것.....
월악산은 정말 눈 튀어나오게 예뻐. 충주호를 보면서 탈 수 있거든.
정상은 영봉인데, 근처에 있는 제비봉이나 악어봉도 인기 정말 많아.
(제비봉은 월악산 소속인데, 악어봉은 대미산이라는 다른 산 소속임.)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기급 풍경을 자랑하거든....
다만 월“악”산이라.... 난이도가 높아용...
데크도 많고 가파르고 강풍 부는 날엔 몸이 밀려....
고소공포증 있는 톨들은 절대 비추야. 바위에 철제계단 있는데
아래가 틈새로 보여서 무서워.......
특히 내가 선택한 오르막 신륵사길은 가파르고, 최단거리여도
국립공원답게 그냥 등산로처럼 제법 길어. 한 3km 정도 되는 거 같아.
풍경도 잘 안보이고. 그래서 자차이용해서 올라왔던 곳으로
내려가야하는 토리라면 보덕암코스 강추!
왜냐고? 보덕암 코스 풍경이 이렇거등여..^^......
이게 심지어 하봉가기 전 전망대 풍경이라는 것...
머찐 구름다리... 그치만 내 최애 구름다리는 따로 있어... 그건.... 경상도에 있는 거..
이게 영봉 정상뷰인데,
신륵사 코스로타면 이거만 보고 끝남...
충주호 못봄..
나는 아직 못 가본 제비봉과 악어봉 뷰도 올릴게...!
영봉 굳이 안 가고 싶다 하면 요기로 가보는 것도 좋지용~
제비봉은 월악산 소속인데 악어봉은 다른 산 소속이야...
이게 악어봉.. 넘 예뿌지
근데 난 아직 못가봄.. 빨리 가보고 시픔 ㅠㅠㅠㅠ
100대 명산 소속이 아니라 미루고 이썽..
이게 월악산 제비봉^^
어쩌다 보니까 가장 산이 밀린 충청도지방이었네...
다음엔 전라도편 들고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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