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첫째를....정말 말도 못하게 애지중지 키웠어.

내 몸도 다 상하고 마음도 힘들어서 치료도 받았을 만큼.

정성들여 키우다 어쩌다 예정에 없던 둘째가 생겼고,

둘째도 첫째만큼 똑같이 애지중지 키우고 싶었어.


공평하고 똑같게 사랑하면서.

근데 그건 이상일 뿐이고 현실은 다르더라.


이제 6개월인데 산후도우미도 거의 석달 썼고, 그 뒤에는 첫째 하원한 다음 돌보미도 써보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이고ㅠㅠ 애 돌까지 쓰려니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서 이제 애도 제법 컸다 싶어 그만 쓰기로 했거든.



이번주, 어린이집 방학이라 나 혼자 둘을 처음 보는데...진짜 화만 낸 거 같다.

안되겠어서 둘째는 그냥 울려서 재움.

이제까지는 아기띠하고 짐볼이라도 탔는데..

첫째가 밖에서 찡찡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걸 지속할 수 있단 확신이 안 들더라고.

둘째 재우는 동안 첫째는 방치되고...혼자 놀다가 심심하니까 자꾸 둘째 깨우고...둘다 만족되질 않으니 찡찡찡..


1시간 혼자서 엉엉 울다가 잠든 둘째를 보니까 내가 다 눈물이 날 거 같아ㅠㅠ 너무 미안해. 첫째는 진짜... 예민해서도 있지만 돌 이후까지도 보듬어주며 안아서 재웠는데ㅠㅠ

놀아주는 것도 첫째만큼 못 놀아주고,

첫째는 첫째 대로 둘째가 마스크도 못 끼니까 맨날 집앞 놀이터만 나간게 어언 반년이 넘어가고,

둘 다 사랑해주려고 낳았는데 내 몸이 너무 약하고 하나 뿐이야.

자는 동안에도 흐느끼는 둘째 보니 마음아파서 적어봐ㅠㅠ
  • tory_1 2021.02.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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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02.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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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02.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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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02.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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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2.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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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1.02.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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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2.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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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2.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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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2.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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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1.02.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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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1.02.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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