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욕실 수전 물때 없애는 꿀팁

뭐 나노코팅이랍시고 패키지로 묶어서 졸라
비싸게 파는 업체들이 수두룩하고 나도 거기에
낚인적이 있어서(민사소송까지 갈 뻔) 더이상
그런 셀프코팅 따위 안믿게 됨.
그러다가 어느날 뜬금없이 다이소에
꽂혀서 관련영상을 보고 있는데 아니 세상에
스텐 크리너라는 제품이 있네?
거기다 천원이야 가격 싸니까 속는셈 치고
구입해서 밤타입의 크리터를 푹 떠서 세면대 수전에
목욕장갑 있지? 겉은 융이고 속은 스펀지인거 ㅇㅇ
그걸로 문질문질 한 후 물로 헹굼. 근데 이걸 뭘로
코팅하면 좋을까 고민 하다가 그 때 헤어린스가
눈에 들어옴 ㅇㅇ 오 저거다 해서 물기 있는 수전을
닦고 그 위에 린스 적당량을 고무장갑으로 문질문질
한 후 물로 다시 헹궈서 손에 물을 받고 수전위로
흘리니까 셀프코팅 광고에 나오는 물방울 또르르가
눈 앞에 펼쳐짐 ㅇㅇㅇㅇ
생각외로 다이소 스텐 크리너 효과가 쩔었던 것이다.
그리고 린스의 새로운 발견과 굳이 3만 얼마 크게는
5만 얼마 쓰면서 효과도 없는 셀프코팅패키지를
살 필요가 없는거임 ㅇㅇ
그리고 그런거 용액마다 용기에 들어있어서
나중에 쓰레기 존나 나와.
암튼 저렇게 하고서 당일 저녁에 평소 같으면
물때와 비눗물이 하얗게 마른 자국으로 가득했을
세면대 수전이 여전히 깨끗하고 물자국도 그냥
손가락으로 슬쩍 비비면 없어짐 ㅇㅇ

결론은
다이소 스텐 크리너 + 헤어린스
이 조합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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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는 네이버 블로그 ‘배부른 기니피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