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극극 i톨들 시댁이랑 어떻게 지내...?

는 우리 남편이 극극극 i야...
나는 e고... 가정적이고 육아는 잘해 부성애도 엄청강하고.


근데 문제가 우리 친정식구들 ㅠ

난 시댁이랑 잘지냄 시부모님이랑 농담따먹기도 하고 여행가자고도 하고 시댁도 자주 가 외동아들에 외동딸이라 유일한 손녀라 사주시는것도 많고 진짜 이뻐하시는 편이야 나도 편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고 오히려 내가 단톡파서 애기사진 매일 보내줘 ㅋㅋㅋㅋ 그게 낙인거 알고 있으니까 매일매일 보내드리고 싶어서


우리 친정은 이혼하긴 했는데 보는 횟수는 아빠+엄마=시댁 비슷한편. 아빠만나면 보통 밥한끼 먹고 끝나는 편이고 엄마는 오빠네랑 근처 살아서 거의 1박하고 와 오빠네 조카랑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서 애기들끼리도 노는거 좋아하거든.

근데 성향차이가 좀 커. 오빠네는 둘다 외향형이야ㅠ 주말마다 외출하고 나가려고 하고 점심 간단히 먹자~ 하는데 차로 30분씩 가고~ 술도 좋아하고~ 애기들 둘 데리고 놀러도 다니고~ 하는게 부담스러운 가봐. 난 오히려 시댁은 할머니 할아버지 밖에 없어서 애기 별다른 활동을 못하고 친정은 같이 워터파크도 다니고 어디든 놀러도 가고 구경가고 하는게 많아서 넘 좋거든???

그렇다고 신랑이 뭐 엄청하는것도 아니야ㅠ 카니발 있어서 멀리가면 친정가족이 운전하고~ 오빠네라 뭐 크게 비싼거 먹어도 대부분 오빠가 사고~ ㅠ 잠도 오빠네서 자는 편인데 남편은 어디 갔다오면 진짜 작은방에 문닫고 드러누워서 핸드폰만 만진다??;;;;

난 근데 그게 너무 싫어. 나라고 좋기만 해서 시댁가서 남편은 자는데 나혼자 애보면서 두분이랑 하하호호 하는것도 아니고 서운할때도 있지만 그냥 그러고 넘어가는 편이란 말야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신랑한테 말하고 넘어가지 거기서 티내고 하진 않거든??? 근데 우리 신랑은 친정가는게 싫대. 딱 대놓고 말하는데 오늘도 출발하면서 툴툴 거리길래 너무 싫더라. 애 데리고 나 혼자 친정 올테니까 그냥 넌 같이 오지 말랬어.. 두세번 정도 애 키우면서 힘들어서 애기 데리고 오빠네서 지냈는데 오히려 친정식구들은 그게 더 편할거 같더라 사위라고 괜히 눈치보면서 배려해줘야 하는데 우리끼리 있으면 굳이 그럴 필요 없으니까.

친정만 갔다오면 늘 툴툴 거리듯 하니까 진짜 진절머리날 정도인데 ... 시댁이랑 성향 안맞는 톨들은 진짜 시댁에 가기 싫어질 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