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갤 여자아이 키우고 있고 얼떨결에(애가 부스에서 주는 선물에 꽂혀서ㅜㅠ) 패드로 하는 학습지 체험 시작하게 되었어.(ㅇㅋ)
사전지식은 그냥 이비에스에서 나온 광고랑 동네맘카페에서 추천인 구하면서 댓글로 추천하는거 본게 다 였음ㅋㅋㅋ
근데 맘카페 글은 거의 광고였더라구..?
여튼 일주일동안 엄청 열심히 함 재밌어하고 반납한다니까 너무 아쉽다고 말할 정도....
학습의 구성이나 퀄리티는 좋았어. 내용도 많은 편이고 컨텐츠 자체가 공들인 느낌이 남
특히 영어동화 그림이 예뻐서 좋았어ㅋㅋ
패드 형태같은건 좋았는데... 화질도 그닥이고 애가 손가락으로 조작하는데 손가락 힘이 부족해서 제대로 안될 때가 많더라구(이건 애가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지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빨리 질릴 것 같았음
하루 최소 30분정도 하게 되는데 지금은 처음이라 흥미로워하는 것 같고 금방 질려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음...
그리고 너무 저연령이라 이때는 학습지보다 실제로 체험해서 습득하는게 맞는 것 같아..
뭐라 정확히 판단하긴 힘들지만 학습보다는 그냥 티비로 애니메이션 틀어주는 느낌이야. 뭐 그것보다는 낫긴 하겠지만...
여튼 이런저런 이유와 함께 한달 10만원이라는 가격도 크게 한몫했고(솔직히 하는거에 비해 비싸다고 느낌)
중간에 그만두면 위약금도 어마어마하대서 그냥 안하기로함ㅋㅋ
걍 평소에 워크북 많이 해주고, 주말에 나가고, 패드가 필요하면 걍 아이패드로 유아교육용 게임 가끔 노출해주는 정도만 하려구
안한다고 그러니까 그 정도도 못해주냐고 요즘 엄마들 이맘때부터 시작 시킨다고 날 찔러보는데 그 말 듣고 안하길 잘했다~생각이 더 확고해짐...
꼭 이런건 공포마케팅으로 찔러보는데 진짜 오히려 역효과임
전에도 얼떨결에 길가다가 잡혀서 웅진북클럽 체험 해본 적 있는데, 그때 발달 테스트 해준다고 한게 진짜 별로였거든..
문항도 몇개 없는 테스트 하고나니까 느린 아이라고 빨리 교육 시작해야된다 그런 식으로 말하고 그랬는데
뭐 지금 말도 나이에 비해 매우 잘하고 느린 거 하나도 없음..
걍 10만원 아껴서 태권도나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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