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내 출산경험담이야.

나는 원래 자분할 생각이었는데 8~9시간 진통하면서 2센치도 안열리는 바람에 무통도 못맞고 버티다 너무 힘들어서 제왕으로 급변경하고 출산했어. 그래서 제왕절개 후 회복과정이나 입원기간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었어;;

하필 그 시기때 아기들이 많이 태어나선지 1~2인실 병실이 없어서 그냥 별 생각없이 4인실이나 6인실 쓸 바엔 걍 6인실 병실로 간다고 해버렸고(난 3일정도 있다가 조리원 갈 줄 알고;;;) 결국 1주일간 6인실 생활하다 조리원 가기 전날 하루 1인실에 머물수 있었어.

첫날부터 젖몸살에 수술처치후 통증에 마취약 달고 정신을 못차렸는데 같이 병실을 쓰는 사람들은 알고보니 다 조산기가 있어 입원한 임신부들이고 그래서 굉장히 병실분위기가 산만해;;(조산기가 있는 분들은 장기로 입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인실을 많이 쓰고 출산한 산모들은 1~2인실을 많이 쓰는거라고 추측해봄)

하루종일 병실에 누워만 있으니 얼마나 심심하겠어, 그래선지 시끄럽게 드라마보고 남편오면 야식시켜먹고 옆 침상 산모들과 언니동생하며 엄청 시끌시끌해.

그래서 나처럼 어차피 똑같은 병실이니 다들 조용히 쉬겠지 하는 생각으로 가면 완전 오산일거야. 나도 그 기간동안 너무 스트레스였어. 몸은 일으키기도 힘든데 주변은 내내 시끄럽고 밤에는 조산기땜에 아기 심박소리 듣는 기기를 켜놔서 내내 소음에 시달려야해..

근데 또 역으로 생각하면 나도 참 민폐겠더라구. 조산기 스트레스가 얼마나 크겠어. 아기가 하루라도 더 늦게 나오라고 그렇게 고생하고 있을텐데 나는 그래도 출산해서 가족들이 돌아가며 와서 축하해주고 가고, 아기 난 티를 내고 있었잖아.

그래서 그 때로 돌아가면 무조건 1-2-4인실 순으로 선택할거야... 뼈저리게 뉘우쳤다 정말..
  • tory_1 2021.02.2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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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02.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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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02.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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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02.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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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2.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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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1.02.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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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1.02.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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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1.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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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1.02.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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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3 2021.02.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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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6 2021.02.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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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7 2021.02.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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