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편해졌나.. 별 생각이 다 든다
아이 키울수록 그저 먹여살리는게 육아의 전부는 아닌데
내 부모에게 아쉬운 생각만 들고 지금 결과에 대해 환경탓만 하게 되네.
내 앞에서 싸우고 폭력을 보였던 부모의 모습.
대학교때 전문직 공부 도전이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일단 졸업부터 하라고 휴학은 절대 허락 안하던거.. 급한대로 ㅈㅅ 취업
평생 전월세만 전전했으니 내집마련의 중요성과 이득을 체감 못한 부모가
나에게 어차피 시집가서 남자가 집해올거니 청약 안해도 된다고 ㅎㅎ 하던거
그리고 재테크나 경제관념에 대한 중요성 일깨워 주지 못한거
하긴 우리 부모가 그것들을 알았더라면 그렇게 살았을까 싶네
이제라도 깨우친 나는 으쌰으쌰 집도 사고 아이 명의로 재테크 열심히 하고 있어
우리 대출금도 열심히 갚아서 아이한테 나중에 혼자 살아갈 밑천이라도 마련해 주고 싶네
교육적인 것도 열심히 알아보며 인풋 중이고
무던한 남편 만나서 현명하게 갈등 풀 줄 아는 화목한 가정으로 살아가는 중이야.
이렇게 하려면 살을 깎는 고통과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것도 알게 되었어...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빴을 내 부모들은 이 조차도 어려웠겠지. 그래서 그랬겠지.. 생각하면서..
키울수록 내 부모에게 감사한 점도 많이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고 참 그렇당..
날이 꿀꿀해서 뻘소리 써봤어.. 오늘 하루 힘내자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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