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전에 https://www.dmitory.com/forest/96873732 이 글을 쪘었지.
톨들 덕분에 베스트방까지 가는 호사를 누려봤네. 추천해줘서 고마워.
저번에 글을 찌면서 드레스를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이걸 시대별로
정리를 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오늘은 그 첫번째로 중세의 옷을 가져와봤어.
사실 복식사에선 그 전 시기도 다루긴데, 그 땐 좀 보는 맛이 없달까... 그래서 중세부터 정리해봤어.
중세 초기엔 로마 시대 의복에서 변형된게 대부분이야. 남자는 튜닉이나 맨틀을 입고
차이점이 있다면 바지를 입었다는거? 여자는 블리오 라고 해서 상체쪽은 몸에 딱맞고
밑으로 갈수록 주름이 많고 풍성한 스타일의 옷을 입었는데 허리에 끈을 두르거나
장식하는 띠를 둘렀다고 함.
요런 식. 이때도 모자는 있었는데, 윔플이나 고젯이라고 해서 지금 수녀님들처럼 머리에 천을 둘러서
머리카락을 가리거나 턱까지 가리기도 했어. 위에처럼 그냥 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미혼인 경우에 그랬다고 한것 같아.
중세 후기에는 교역도 활발해지고 상인들이 신흥계급으로 떠오르면서 옷도 많이 발전하는데
이땐 로브랑 쉬르코트베르를 입은 귀족들의 모습을 그림에서 볼수 있어.
쉬르 코트베르는 요런 스타일의 옷인데, 위의 그림처럼 옆이 막혀있는 스타일이 있고
이 그림처럼 옆이 뻥 뚫려서 속에 입은 옷이 보이는 경우도 있어. 중세 그림 자체에는
후자보다는 전자가 더 많이 보이는것 같아.
그리고 아래는 로브
쉬르코트베르랑은 다르게 하이웨이스트에 벨트를 하고 안에는 슈미즈를
입거나 얇은 천으로 가슴쪽을 가렸대.
아휴ㅠㅠ 중세시대 그림들이라 밋밋하고 재미가 없닼ㅋㅋㅋㅋㅋ 그리고 찾다보면
웃긴것도 되게 많아ㅋㅋㅋㅋㅋ뭔가 어처구니 없어서 웃긴?ㅋㅋㅋ
이런 중세토끼나
내용은 잔인한데 표정이 너무 평온해서 웃긴ㅋㅋ 아무튼
이런 스타일의 옷들이 많았는데, 옷만큼이나 모자도 좀 허세 가득하고 과장이 심한
시기라 온갖 종류의 모자들을 이때 그림에서 볼 수 있어. 위에 그림에서도 보이지?
보통 이 시기의 모자라고 하면, 에넹, 에스코피온, 런들렛 등이 있는데
에스코피온이라고 해도 형태가 굉장히 여러가지야.
이런것도 있고
이런 첨탑 모양도 있고
여러 형태야. 그리고 에넹은 동화책에서도 가끔 보이는데,
요런 꼬깔콘처럼 생긴 모자ㅋㅋㅋㅋ
런들렛은 도넛처럼 생긴 케이프에 베일같은거로 장식한 모자인데,
이건 생각보다 잘 안보이네.
현대 사람들이 코스프레한걸 보면 꽤 있는데 그림에서는 내가 잘 못찾겠더라고.
다음엔 르네상스 시대의 옷인데, 이땐 그래도 제법 드레스다운 맛이 있어서 꽤 화려해ㅎㅎ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엔 르네상스의 드레스로 쪄올게 그럼 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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