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범석 장군의 아들, 이부흥
그리고 광복군들
이건 다른 사진
사진 속에 나온 아내분은 김 마리아, 본명은 마리아 엘레노브나 킴으로 러시아령 연해주에서 태어나셨음. 선대가 러시아로 귀화한 한국인(김마리아라는 또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분이 계시는데 그분이랑 혼동하지 않길 바랄게!)
러시아 공산당에서 파견되어 정치부원으로 활동하시다가 나중에 간호요원으로도 활동
러시아어와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결사단 활동, 독립군 양성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1990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으셨음(이범석 장군은 1963년에 받음)
참고로
마상馬上 쌍권총의 달인이라는 얘기도 있어 크으
마리아 독립운동가는 나중에 이범석 장군에게
"나는 고국의 말도 서툴고 고국의 풍속도 아는 것이 없고, 하지만 당신의 생활을 돌봐주고 당신이 시련과 유혹에 부딪치면 당신의 명예를 지켜주겠오"라고 말했다고 해ㅎㅎ
결혼을 한 뒤에 같이 항일투쟁을 하던 중에 부부가 적로군에게 잡혀 8개월간 포로생활을 하기도 했고 일본경찰에게 붙잡혀 6일간 고문을 당하기도 하셨다고...
이범석 장군 사진
아내가 1970년 2월 타계하고 몇달 뒤 꿈에서 아내를 보고 한밤 중에 일어나 쓴 시
빈방 찬 이불에 잠 못 이루어
이슬 맺힌 베란다에 달빛 기울고
호수 같은 가을 하늘 밤은 5경
남녘 연변에 가로등 가물가물
저 사진을 어쩌다 보게 되어 찾아보니까 미처 내가 몰랐던 인물의 이야기가 있었더라고ㅠ
그래서 덧붙여서 가져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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