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등학생이 미국 카터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초등학생 아버지는 인혁당 사건에 연루.
편지를 받은 카터는 박정희에게 압력을 행사했고 결국 학생의 아버지는 석방됨.
지금 저 편지는 카터박물관 소장전시중
박대통령은 『북한 공산집단의 전쟁도발 위협에 직면해 있는 우리국민의 절대 다수는 국가의 안전과 민족의 생존을 확보하기 위해기본권에 대한 일부 유보가 불가피하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정부의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박대통령은 『긴급조치 위반 혐의자들은 합법 적 절차에 따라 독립된 사법부에 의해 공개리에 재판을 받고 있다.이는 어디까지나 국내법 적용에관한 문제이므로 한국에는 인권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74년4월 인민혁명당 재건사건에 연루돼 긴급조치 4호 위반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유진곤(柳震坤.당시 대한목재사장.88년 사망)의 아들 유동민(당시 13세)군은 카터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낸 76년11월24일자 편지에서 『아빠는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받고 몽둥이로 어깨를 몹시 두들겨 맞아 온 몸에 신경통이 생겨 밤잠도 못 주무신다』고 인권유린상황을 폭로했다.카터 행정부의 집요한 압력에 따라 박대통령은 소위 긴급조치9호로 체포된 상당수의 정치범들을 석방했다.하지만 인권문제 제기가 미국의 내정간섭이 아니냐는 공방은 한-미정부간에 치열했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74년에 무기징역을 받은 유진곤 씨는 82년 형 집행정지를 받고 출소했으나 88년 옥중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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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에 감탄하고, 진짜 또박또박 논리정연하게 쓴 것에 또 감탄하고...
무사히 미국대통령에 편지가 전달되었다는 것에도 놀라고
자국민도 아닌 한국이라는 나라의 어린이가 보낸 편지를 무시하지않고 번역하여 확인한 미국대통령도 대단한 것 같아.
지금쯤 50대 중반이 되셨을 듯.
한국현대사의 한 페이지라고 생각해서 역사 카테로 했는데, 아니면 알려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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