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은 하기 싫은데 뭔가 끄적이고 싶은 그런 상태 뭔지 RGRG?
내가 지금 딱 그런 상태라 혹시 작가톨들, 작가 준비하는 톨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왔어.
머릿속에 내용은 많은데 이게 정리가 참 힘들다!
각설하고 일단 작품이 출간되는 방향부터 이야기 해볼게.
집필하고 있는 작품 하나가 있다고 치자.
(로판 기준)
1. 단행본 목표
단행본을 목표로 한다면 무료연재를 반드시 거칠 필요는 없어
로판 같은 경우는 무연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로같은 경우에는 회차수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외려 출판사와 플랫폼에서 미공개 원고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고 알아
원고 작성 -> 미공개 원고 출판사 투고 / 무연 후 컨택 혹은 투고 -> 단행본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1차는 대체로 ㄹㄷ로 많이 내
ㄹㄷ 자체가 1차가 아니면 프모를 쉽게 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물론 1차라고 해서 모든 작품에 오리발을 주는 건 아니야. 은근 다수의 작가들이 간과하는 건데 캘린더도 ㄹㄷ프모 중 하나임.)
아무래도 단행 독자수 파이가 젤 크다보니 ㄹㄷ를 선호하는 경우가 커.
2. 유료연재 목표 (이하 유연)
여기서 말하는 유연은 각 플랫폼 최상위 프로모를 이야기 하는거야. (ㄹㄷ-리다무 ㅋㅋㅍ-기다무 ㅅㄹㅈ-매열무)
유연같은 경우에는 플랫폼 심사 넣을 때 무연지표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ㄹㄷ와 ㅋㅋㅍ가 그런 편이고, ㅅㄹㅈ같은 경우엔 그나마 심사를 원고 위주로 보기 때문에 그-나마 마이너나 신인들에게도 사다리가 주어지는 셈이지.
대충 정리를 해봤는데.
* ㅋㅋㅍ 기다무 - 무연 지표 必 (아주 가끔가다 미공개 원고로 붙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 플랫폼 선인세 있음 / 기존엔 기다무 심사만 6개월정도 걸렸는데 요새는 1개월 정도로 단축됐, 될 예정이라고 함. (ㅋㅋㅇ피셜) 직계 출판사는 아무래도 조금 더 빠를 듯
* ㄹㄷ 리다무 - 무연 지표 必 / 플랫폼 선인세 있음 / 여기도 대체로 심사 1개월 가량으로 빠른편. 직계는 매우 빠름
* ㅅㄹㅈ 매열무 - 원고 위주 심사 / 플랫폼 선인세 없음 그래서 매열무는 바닥없는 곳이라고 들 해 (그런데, 요즘 매열무에서 선인세를 줬다는 작가들이 암암리에 보여. 이건 아마도, 높은 무연 지표로 기다무나 리다무 붙은 작품들을 선인세 줘서 데려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 심사때는 지극히 원고 위주로 보기 때문에 출판사 영업력도 무의미 (아주 작고 영세한 출판사에서도 일단 매열무 입성은 시킬 수 있다는 말) BUT 시리즈는 추가 프모에서 출판사 영업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돌아. / 대략 한달정도 심사 기간. 대체로 월, 금요일에 발표 / 로코 장르 무덤 / 원고 위주의 심사라고 해도 막상 출간되는 작들 소재는 대체로 고착화 되어있는 편이듯ㅠ (이건 뭐 비단 ㅅㄹㅈ만의 특징은 아니다만)
이런식으로 유연을 한번 거친 작품들은 2차로 단행을 풀어!
2차는 뤼뒤 예솨 교뵤 등등 있고 그 이후로는 여러군데로 유통된다!
추후의 출판 플랫폼 방향은 계약한 출판사랑 상의해서 정하면 돼.
예솨나 교뵤같은 곳들은 2차만 돼도 프모 주는 걸루 알거든. ㄹㄷ는 1차 아닌경우엔 좀 박한 편..
(한마디로 유연-단행 루트는 돈을 두 번 벌 수 있는 구조)
여기서 잠깐 무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여성향은 보통 ㅈㅇㄹ가 메이저니까 ㅈㅇㄹ기준으로 이야기 할게.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작가들 사이에서 조금 스탠다드라고 전해지는 방법인데, 이걸 이야기 해보려고 해.
일단 무연을 할때는 비축을 많이 쌓아두고 진행하는 것이 좋아 (대략 30화 전, 적어도 20화 이상)
그리고 1화를 올릴 때, 그날 바로 1,2화 이렇게 연참을 하지 말고
첫날 1화 올리고 약 2,3일 간격을 두고 2화 이런식으로 올리는 것이 선작 먹기에 유리해. (메이저 키워드 일 경우에 한해서)
빨리 내 작품 세상에 내보이고 싶은 울 작가들 마음 모르는 거 아니지만 꾹 참고 조금 텀을 두고 2화 3화를 그렇게 올리고
그렇게 모은 선작으로 대략 1n화 정도부터 20화까지 연참을 하면 되는데 (투베 도전하면 되는데)
연참할 때(투베 도전할 때)는 대충 나랑 비슷한 선작, 혹은 비슷한 키워드 작들 연참 공지를 한번씩 훑고 체크하는게 좋아
이 계열이 진짜 우스갯소리로 운칠기삼이라고 이 운이 투베에도 엄청나게 큰 작용을 하거든.
빈집 터는 날에는 n00대 선작으로도 빵빵빵 터지는 거고,
대진운이 좋지 않은 날에는 남들보다 많은 선작으로 시작해도 얼마 못 긁어모으게 될 수도 있어
그렇기 때문에 타 작품들 연참 일자 체크하는거 엄청 중요해
그렇게 작품이 투베에 들었다! 그러면 당분간은 매일 연참하는게 좋아.
하루에 한 2회차 정도씩 연참 하던가 보통? (내가 무연을 안한지 오래라.. 가물가물) 그렇게 대충 30화 전까지 연참하고 알박기 하다보면
출판사에서 컨택이 올거야. 혹 원하는 곳에서 컨택이 안오면 그 지표들고 투고해도 되고!
내가 더 자세히 적고 싶은데
ㅋㅋㅍ랑 ㄹㄷ는 아직 입성을 안해봐서 저게 한계다 ㅠ
혹시 잘 아는 토리들 있으면 댓글로 추가해주면 넘넘 고마울 것 같아!
토리들도 거의 알법한 내용이라 부끄부끄하지만
혹시라도, 아주 티끌만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어!
다들 대박나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 아 그리고, 이건 작가들 사이에도 그렇다/아니다 의견이 조금 분분해서 적을까 말까 했는데.
위에적은 각 플랫폼 최상위 프모는 출판사마다 넣을 수 있는 작품 슬롯이 정해져있다고 들었어.
그래서 무연 지표 높은 작품들 컨택 들어올때, 기다무 리다무 노려보자~ 이런 게 일단 출판사에서 슬롯을 보장해준다는 소리야.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예시로 내가 ㅅㄹㅈ 매열무 넣고 싶어. 그래서 출간 계약후, 무턱대고 저 매열무 넣어주세요! 했을 때 출판사측에서 빠꾸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
심사 긴 ㅋㅋㅍ 기다무부터 찔러보고싶은게 보통 상업 작가의 솔직한 심정이지, 하지만 무연 지표가 좋지 않거나 하면 나보다 지표 높은 작들에 슬롯이 밀려서
그 작품들 심사가 모두 끝나고 나서야 내 작품 심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야. (정확히는 이것도 출판사에서 오브 콜스 해줘야 가능하단 소리...)
대체로 관리 작들이 많은 대형, 중대형이 이런 경우가 크겠지....?
그에 반해 영세할수록 관리 작품들이 적기에 내가 가고싶은 프로모 슬롯이 뚫려 있을 경우가 크고... (영업력은 보장 못하겠지만)
아무쪼록 이런 경우도 있다고..!
혹시나 해서 적어봤어.
+ 유연 심사 넣을 때, 대체로 5-10화 분량을 심사 원고로 넣거든.
근데 보통의 상식(?!)으로는 초반 후킹이 들어있는 제일 중요한 분량이기도 하니까 작가입장에서도 더더욱 신경쓸거고, 출판사에서도 그렇게 해주리라 생각하잖아?
그런데 아니더라.
많은 출판사에서 원고 심사 분량을 내가 투고때 보낸 원고 그대로 수정을 거치지 않고 심사 넣는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심사 붙는데 그만큼 플랫폼 측에서 글빨보다 소재를 많이 보나보다 하는 반증인가 싶은데... 그래도 내 자식 내보낼때 최대한 정제된 상태에서 보내고 싶잖아. 그래야 프모 떨어지게 되더라도 그...나마 후회가 덜하거든.
((피드백 없이 프모 심사 들어갔는데 덜썩 붙으면 물론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 그 자괴감 말도 못해.....))
그러니까 토리들은 꼭 계약하고 유연 심사 들어갈때
출판사 담당자들한테 심사 분량 교정, 피드백 꼼꼼히 봐달라고 요청해!
따로 말 없으면 내가 위에 적은대로 그냥 내가 보낸 (초고는 아니다만 거의 날것에 가까운....) 원고 그대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이거 은근 중요한 것 같아서 첨언해 봐.
+ 계약이 끝난 작품을 타 출판사와 계약해서 재출간 하게 됐을때,
전 출판사와 교정/교열을 거쳤던 원고는 계약서 조항 상 재사용하지 못하게 되어있어. (이건 거의 모든 출판사 계약조항에 있을거야)
그렇기 때문에 꼭! 교정을 거치지 않은 내 날것의 초고는 따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거 엄청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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