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치에서 1n년간 독서 지도해왔고
이제는 아이 부모님들이 너무;; 부탁하셔서
다 큰 아이들 내신, 수능 국어 지도로 본업이 바뀌어버린(?) 톨이야
요즘에도 몇 명(주로 하던 애들 동생들) 독서지도 하고는 있는데
하.. 코시국 때문인건지 요즘 애들 독해력이 진짜 심각한 수준이더라
물론 그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아이들 독해력은 조금씩 낮아져오긴 했는데 요즘 초~중생들은 좀 심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독해력이 많이 느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생각하는데 딱 이 때 코로나 터진 아이들(지금 초5~중1)이 좀 더 심해
아무튼 그래서 내가 아이들 가르치면서 활용하는 독해력 늘리는 법 공유할까 해
톨들도 비법이 있다면 함께 공유하자
(사실 독해력 안되는 아이들 수능국어 가르치려니 너무 힘들어서ㅜ 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아이들 독해력이 막 늘었으면 좋겠음)
1. 다독보다 정독, 반복하기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책을 다양하게 읽기를 바라는데 사실 정독이 안 되면 100권을 읽어도 원하는 만큼 독해력은 늘지 않아
100권 한 번씩 읽는 것보다 한 권을 반복해서 5번 읽는 게 나음 특히 어휘력 향상에는 이게 가장 중요함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반복해서 읽으며 문맥 안에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법을 배우게 돼
그리고 그게 쌓이면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추론하는 법을 알게 되지
사건 흐름 안에서도 중요한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을 구별하는 법을 알게 됨
나는 특별히 학원 다니지 않고도 수능 언어영역이 만점 나왔어(재수했는데 두 번 다 만점 나옴) 근데 나는 생각해보면 어릴 때 리바이벌을 매우 좋아했음
초등 때까지 이걸 해놓으니 중학교 때 책에 질림+인터넷의 발명으로 책을 진짜 말그대로 단 한 권도 안 읽었는데 고등학교 때 언어가 그대로 되더라
(기회되면 이 썰도 한 번 풀고 싶음)
여하튼 반복 읽기는 정말정말 정말 중요하다 이건 진짜고 1번임
2. 소리내서 읽어야 함
이건 엄빠의 노력이 좀 필요한 부분인데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소리내서 읽게 해줘야해
특히 독해력이 안되는 아이들일수록 소리내서 읽어야해 왜냐면 대충 읽는 버릇을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야
자기는 잘 읽는다고 생각해도 소리내서 읽어보면 깜짝 놀랄 경우도 많을거야...
조사 빼고 읽는 건 기본이고 줄 잘못 읽거나 다 건너뛰고 읽거나 그러는 경우 정말 많아
근데 소리를 안 내니 엄빠들은 몰라 책 다 읽었다고 하면 그런 줄 알거나 책 내용 물어보면 이상하게 얘기해도 그냥 애가 아직 요약이 잘 안되나봐, 애한테 어려운가봐 하고 넘어가시더라
절대 아냐 저거 버릇들면 고등학교 가서도 지문 지 맘대로 읽고 사실관계 확인문제, 정보 기반 추론문제 다 틀리고 틀리고도 왜 틀렸는지 모름
해설지 보면 지문 어디에 내용이 나와있다고 하니까 아 그렇구나 내가 놓쳤네 담엔 더 꼼꼼히 읽지 뭐 하지만 이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 같은 글을 읽고도 파악이 안 된다는 거잖아
꼭 소리내서 읽게 해주고 엄마아빠가 틀린 부분 다시 읽도록 잡아줘야 해
3. 학습만화 금지
이전에도 비슷한 글 썼을 때 학습만화에 대해 의견이 많이 갈렸는데 각자의 의견과 경험을 모두 존중해 다만 내 의견은 여전히 학습만화 금지야
중요한 건 독해력이 이미 어느 정도 되어있는 애들을 말하는 게 아님. 걔네는 독해력을 막 기를 필요없어 어쩌면 학습만화를 통해 단시간에 배경지식을 늘려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봐
그러나 독해력이 안 되는데 학습만화를 본다? 그림+과장되고 자극적인 연출+짧은 문장+직관적 정보에 익숙해진 애들이 어떻게 인내심를 가지고 글을 읽을 수 있겠어
나는 만화도 미디어와 같은 선상에서 봐 뚜렷하게 안좋다는 의학적 근거도 없고 잘 활용하면 득이 되지만 경험적으로 실이 많은 것. 그래서 나는 학습만화 치우시라는 얘기 가끔 해. 특히 첫째가 독해력 돼서 본다고 둘째 방치하면 둘째는 바로 학습만화 루트 타기도 하더라
이상이 내 나름대로 깨달은 독해력 향상을 위한 노하우였어 주로 초등 저학년까지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될듯?
톨들도 좋은 방법들이 있으면 공유해주면 고맙겠어!
이제는 아이 부모님들이 너무;; 부탁하셔서
다 큰 아이들 내신, 수능 국어 지도로 본업이 바뀌어버린(?) 톨이야
요즘에도 몇 명(주로 하던 애들 동생들) 독서지도 하고는 있는데
하.. 코시국 때문인건지 요즘 애들 독해력이 진짜 심각한 수준이더라
물론 그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아이들 독해력은 조금씩 낮아져오긴 했는데 요즘 초~중생들은 좀 심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독해력이 많이 느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생각하는데 딱 이 때 코로나 터진 아이들(지금 초5~중1)이 좀 더 심해
아무튼 그래서 내가 아이들 가르치면서 활용하는 독해력 늘리는 법 공유할까 해
톨들도 비법이 있다면 함께 공유하자
(사실 독해력 안되는 아이들 수능국어 가르치려니 너무 힘들어서ㅜ 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아이들 독해력이 막 늘었으면 좋겠음)
1. 다독보다 정독, 반복하기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책을 다양하게 읽기를 바라는데 사실 정독이 안 되면 100권을 읽어도 원하는 만큼 독해력은 늘지 않아
100권 한 번씩 읽는 것보다 한 권을 반복해서 5번 읽는 게 나음 특히 어휘력 향상에는 이게 가장 중요함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반복해서 읽으며 문맥 안에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법을 배우게 돼
그리고 그게 쌓이면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추론하는 법을 알게 되지
사건 흐름 안에서도 중요한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을 구별하는 법을 알게 됨
나는 특별히 학원 다니지 않고도 수능 언어영역이 만점 나왔어(재수했는데 두 번 다 만점 나옴) 근데 나는 생각해보면 어릴 때 리바이벌을 매우 좋아했음
초등 때까지 이걸 해놓으니 중학교 때 책에 질림+인터넷의 발명으로 책을 진짜 말그대로 단 한 권도 안 읽었는데 고등학교 때 언어가 그대로 되더라
(기회되면 이 썰도 한 번 풀고 싶음)
여하튼 반복 읽기는 정말정말 정말 중요하다 이건 진짜고 1번임
2. 소리내서 읽어야 함
이건 엄빠의 노력이 좀 필요한 부분인데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소리내서 읽게 해줘야해
특히 독해력이 안되는 아이들일수록 소리내서 읽어야해 왜냐면 대충 읽는 버릇을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야
자기는 잘 읽는다고 생각해도 소리내서 읽어보면 깜짝 놀랄 경우도 많을거야...
조사 빼고 읽는 건 기본이고 줄 잘못 읽거나 다 건너뛰고 읽거나 그러는 경우 정말 많아
근데 소리를 안 내니 엄빠들은 몰라 책 다 읽었다고 하면 그런 줄 알거나 책 내용 물어보면 이상하게 얘기해도 그냥 애가 아직 요약이 잘 안되나봐, 애한테 어려운가봐 하고 넘어가시더라
절대 아냐 저거 버릇들면 고등학교 가서도 지문 지 맘대로 읽고 사실관계 확인문제, 정보 기반 추론문제 다 틀리고 틀리고도 왜 틀렸는지 모름
해설지 보면 지문 어디에 내용이 나와있다고 하니까 아 그렇구나 내가 놓쳤네 담엔 더 꼼꼼히 읽지 뭐 하지만 이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 같은 글을 읽고도 파악이 안 된다는 거잖아
꼭 소리내서 읽게 해주고 엄마아빠가 틀린 부분 다시 읽도록 잡아줘야 해
3. 학습만화 금지
이전에도 비슷한 글 썼을 때 학습만화에 대해 의견이 많이 갈렸는데 각자의 의견과 경험을 모두 존중해 다만 내 의견은 여전히 학습만화 금지야
중요한 건 독해력이 이미 어느 정도 되어있는 애들을 말하는 게 아님. 걔네는 독해력을 막 기를 필요없어 어쩌면 학습만화를 통해 단시간에 배경지식을 늘려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봐
그러나 독해력이 안 되는데 학습만화를 본다? 그림+과장되고 자극적인 연출+짧은 문장+직관적 정보에 익숙해진 애들이 어떻게 인내심를 가지고 글을 읽을 수 있겠어
나는 만화도 미디어와 같은 선상에서 봐 뚜렷하게 안좋다는 의학적 근거도 없고 잘 활용하면 득이 되지만 경험적으로 실이 많은 것. 그래서 나는 학습만화 치우시라는 얘기 가끔 해. 특히 첫째가 독해력 돼서 본다고 둘째 방치하면 둘째는 바로 학습만화 루트 타기도 하더라
이상이 내 나름대로 깨달은 독해력 향상을 위한 노하우였어 주로 초등 저학년까지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될듯?
톨들도 좋은 방법들이 있으면 공유해주면 고맙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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